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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들18

상속자들 14회-박신혜 이민호 김우빈 최진혁 3개의 투 샷에 담긴 의미들 김은숙 작가의 매력이 본격적으로 폭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초반 다지기는 재벌 상속자들의 이야기라는 편견에 맞서 싸워야 했다는 점에서 재미를 담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었고, 그런 파도를 견뎌낸 은 절반을 넘어서며 왜 많은 이들이 이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어 했는지 증명하기 시작했습니다. 중요했던 14회는 단 3장의 투 샷으로 모든 것을 정리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후 이야기 전개를 더욱 흥미롭게 이끌게 되었습니다. 당당한 고백을 한 은상과 탄; 탄과 영도, 은상과 라헬이 다를 수밖에 없는 결정적인 이유를 제시하다 탄이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그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은 그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서자라는 이유로 내팽겨져야만 했던 인생을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은상이라는 존재를.. 2013. 11. 22.
상속자들 12회-이민호와 김우빈, 그리고 최진혁이 만들어가는 지독한 세 가지 사랑 김은숙 작가가 을 하이틴 격정 로맨스라고 했던 이유는 12회 폭발하듯 드러났습니다. 그 지독한 사랑을 보여준 탄과 영도, 그리고 원이 보여주는 사랑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흥분이 될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김은숙 작가 특유의 재미와 젊은 배우들이 풀어낸 사랑에 대한 강렬함은 대단했습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은 탄의 용기; 탄과 영도 그리고 원이 벌이는 사랑, 그 지독한 사랑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까? 도로 위에서 은상의 손을 잡은 탄과 영도의 모습은 상징적이었습니다. 한 여자를 두고 벌이는 두 남자의 사랑을 한 프레임으로 잡아낼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손을 잡고 힘겨운 길을 함께 가자는 탄과 결코 손을 잡지 말라는 영도, 그런 탄이의 손은 악수로 받아내며 마지막을 이야기하는.. 2013. 11. 15.
상속자들 11회-김우빈 흔든 박신혜와 박신혜 울린 이민호, 지독한 삼각관계의 시작 거대한 저택에서 태어나 평생을 그 속에서 살아야 하는 그들의 삶은 스스로 만든 감옥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궁궐과 같은 탄의 집과 그 저택의 가장 습하고 어두운 곳에 있는 은상의 방은 우리 사회의 축소판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가져서 슬플 수밖에 없었던 탄과 영도의 사랑은 그래서 더욱 서글프기만 합니다. 18살 영도를 되살린 은상의 존재감; 할리우드 사인과 닮은 탄과 18살 영도, 은상은 누구를 선택할까? 살얼음 같았던 캠핑장의 분위기 속에서 은상을 가로막고 선 영도의 행동은 과연 사랑인지 과시인지 알 수 없게 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탄이 앞에서 은상을 안은 영도의 행동은 사랑보다는 탄에 대한 도발에 가까웠습니다. 사랑이라는 감정보다는 탄에 대한 분노와 미안함이 만들어낸 초딩스러운 도발이었기 때문입니.. 2013. 11. 14.
상속자들 10회-이민호 백허그와 김우빈 포옹은 왜 중요하고 흥미로운가? 탄이와 영도의 이야기는 을 이해하고 재미있게 보는 방식일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들의 충돌과 화해는 결과적으로 이 드라마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가치가 될 수 있음을 잘 보여준 듯합니다. 은상을 사이에 두고 벌이는 이들의 모습은 결과적으로 삼각관계를 하나의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은상을 두고 벌이는 두 남자의 숙명적 관계; 슬픈 과거를 가진 탄과 영도의 대립은 상속자들의 진짜 재미다 탄의 집을 찾아온 영도는 의도적으로 탄의 어머니에게 모욕을 줬습니다. 영도에게 자신의 어머니가 이사장이 아닌 다른 사람이라고 밝힌 탄은 그 사실로 인해 친구가 적이 되고 말았습니다. 영도 아버지의 외도를 목격한 후 틀어진 상황에서 그런 영도를 위로하기 위해 털어놓았던 진실이 독이 되어 둘 사이의 관계를.. 2013. 11. 8.
상속자들 9회-서로 너무 닮아서 아픈 이민호와 김우빈 그들의 대결이 흥미롭다 은상을 사이에 두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는 탄과 영도는 서로 너무 닮아서 아픈 존재들입니다. 너무 친했고, 그래서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는 둘은 그래서 아프고 슬픈 존재일 뿐입니다. 재벌 상속자로 태어났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남들과 달라야 했던 그들이 느끼는 고통은 가장 근원적인 아픔에 맞닿아 있었습니다. 은상을 위해 모든 것을 던진 탄과 영도; 아파서 힘든 탄과 영도의 성장기, 그들의 대결은 그래서 흥미롭다 탄은 식당에서 영도와 함께 있는 은상을 목격합니다. 그 유명한 고문의 자리에 앉아 떨고 있는 은상의 모습을 보고 분노한 탄과 그런 그에게 질투와 통쾌함을 동시에 느낀 영도는 은상의 발을 걸어 엉망을 만들고 맙니다. 그렇게 학교 옥상으로 올라간 탄과 은상과 그런 은상을 지속적으로 찾는 영도의 모습.. 2013. 11. 7.
상속자들 8회-박신혜가 이민호와 최진혁의 문제마저 해결하는 마법사인 이유 모든 것을 다 가져서 불행하다는 그들의 모습은 배부른 돼지의 음식 타령일 뿐입니다. 분명한 사실은 그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힘겹다고 해도 부정할 수 없는 것은 그런 그들과 우리가 함께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국고와 사배자 문제는 단순히 드라마가 만들어낸 극단적인 상황이 아닌, 부정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그런 점에서 하이틴 로맨스를 담겠다는 과 달리, 제목에서부터 우리 사회에 고착화된 계급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기만 합니다. 100명의 입을 통해 자신을 알리는 재벌 사회; 은상과 현주 그리고 탄과 원, 이 기묘한 데칼코마니 삼각관계가 흥미롭다 삼각관계는 우리 인류에서 떼어내려 해도 할 수 없는 지독한 운명과도 같은 것입니다. 무인도에 남녀 둘이 있어도 다른 사람을 생각하며 다층적인 관계가 영원.. 2013.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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