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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숙9

착하지 않은 여자들 21회-착할 수 없었던 여자들이 애환을 담은 김혜자 발차기 30년 자식들을 키우기 위해 지켜왔던 부엌. 어느 순간 모든 것이 무너진 그 자리에 항상 말썽만 부리던 현숙이 대신했습니다. 어머니를 위해 자신이 이제는 그 부엌을 지키겠다는 그녀의 선택은 결말을 얼마 남기지 않은 의 주제를 명료하게 해줄 듯합니다. 순옥 분노의 발길질; 순옥과 모란의 애틋함과 현숙의 부엌 지키기, 착할 수 없었던 여자들 아버지가 떠난 후 평생 두 딸을 키워내고 생활하기 위해 열심히 요리교실을 해왔던 순옥. 그녀는 자신이 데리고 있던 박 총무의 배신으로 인해 최대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순옥의 모든 것이었던 부엌에 홀로 나선 현숙은 다짐합니다. 어머니의 짐을 이제는 자신이 지겠다고 말입니다. 안국동 강선생의 전설을 그대로 이어가기 위한 현숙은 발로 뛰었습니다. 엄마가 항상 가던 시장을.. 2015. 5. 7.
착하지 않은 여자들 16회-채시라 반성문에 담은 통렬한 복수, 서이숙은 우리의 못난 자화상이다 반성문으로 모욕을 당했던 현숙은 30년이 흘러 복수를 시작했습니다. 못된 버릇은 시간이 흘러도 개선될 수는 없습니다. 더욱 악화되어 마치 자신의 잘못이 정당한 것처럼 치부되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머리를 맞은 현숙은 이런 상황을 적극 이용해 말년의 못된 버릇을 뿌리 채 흔들기 시작했습니다. 현숙의 복수가 반갑다; 착하면 무시당하고 짓밟힌다는 말년의 오열, 우리 사회의 못난 자화상 기차에서 내린 철희는 떠나는 기차 안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가족들을 외면한 채 발길을 돌립니다. 찌질했던 자신의 과거가 다시 생각나고 그 힘겨운 순간은 철희에게 지독한 고통으로 다가왔습니다. 그가 그렇게 가족들 곁에서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너무 명확했습니다. 순옥도 모란도 차마 마주할 수 없을 정도로 부끄러웠던 철희의 .. 2015. 4. 17.
착하지 않은 여자들 14회-서이숙과 이미도의 만남, 본격적 대립의 시작 나말련과 박 총무의 의기투합이 시작되었습니다. 둘은 콤플렉스를 지닌 채 성공에 대한 갈망이 누구보다 강렬하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 둘이 만나 강순옥의 집안을 공격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는 점은 흥미롭습니다. 순옥을 중심으로 한 그들 집안 이야기에서 본격적인 갈등이 확장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나말련과 박 총무 의기투합; 철희를 사이에 둔 순옥과 모란의 불안한 동거, 가족의 힘은 결국 외부의 갈등이 만든다 모란은 순옥의 가족들에게는 원수나 다름없습니다. 아버지가 바람이 나 가족을 버린 이유는 바로 장모란에 대한 사랑 때문입니다. 부인과 두 딸을 버리고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집을 나가버린 철희. 물론 모란으로서는 억울합니다. 철희를 사랑한 것이 아닌 동네 오빠로서 함께 한 것이 전부였던.. 2015. 4. 10.
착하지 않은 여자들 7회-서이숙 머리채 잡은 장미희의 과감한 반격이 반가운 이유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게도 봄바람은 불어오고 그들의 연애 세포도 타의에 의해 조금씩 깨어나기 시작합니다. 통속극 속에 촌철살인 같은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려내는 은 그렇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조용하기만 하던 장모란이 모조 반지에 충격을 받고 조금씩 변하기 시작하는 과정도 흥미롭습니다. 장모란의 반격이 반갑다; 마리의 삼각관계와 여전히 철없는 철희의 등장, 순옥과 모란의 2차전은 시작되었다 긴 시간 동안 모란이 버티며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철희가 자신에게 진심이었다는 사실 때문이었습니다. 순옥에게 미안함 마음을 가지고 죄인의 심정으로 살면서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아끼는 남자가 있었다는 것에 대한 만족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반지가 사실은 진짜가 아니라.. 2015. 3. 19.
착하지 않은 여자들 5회-채시라와 서이숙의 전면전이 반가운 이유 회를 거듭할수록 탄탄해지는 이야기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은 흥미롭습니다. 착할 수없는 여자들이 모인 한 집안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 드라마는 삼박자가 잘 어우러진 웰 메이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 안에 품은 김현숙과 나현애의 대결 구도는 이 드라마를 더욱 흥미롭게 이끌고 있습니다. 착할 수 없는 세상을 만든 나현애; 박정희를 연상시키는 나현애와 그에 맞서는 현숙의 숙명적 대결이 반갑다 이 드라마를 이끄는 핵심적 인물은 좌충우돌 김현숙입니다. 고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하고 일찍 결혼을 해서 아이까지 낳았지만 현숙은 모두에게 골칫덩어리일 뿐이었습니다. 학력 콤플렉스는 결국 자신의 딸에 투영되었고, 딸 마리를 엘리트 코스로 이끌었고 최연소 박사에 교수 직전까지 이끌며 대리.. 2015. 3. 12.
착하지 않은 여자들 4회-김혜자와 채시라 엉뚱해서 찰진 맛깔난 대사로 드라마 살린다 의외의 변수들은 때론 큰 즐거움을 주기도 합니다. 수목극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와 함께 시작된 가족극 은 그렇게 단 3회 방송 만에 수목드라마 대전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희비가 엇갈리는 상황을 종횡 무진하는 엉뚱한 대사들의 충돌은 의외의 매력으로 다가오며 모든 상황들을 배가시키고 있습니다. 기괴할 정도로 흥미로운 이야기; 촌철살인 유머로 범벅이 된 대사의 재미, 그녀들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모두가 죽었다고 생각한 사람. 그래서 해마다 그날이면 제사를 지내고 있는 그들에게 김철희의 생존 소식은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요? 양파 껍질이 벗겨지듯 하나 둘씩 드러나는 과거의 흔적들은 결국 앞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예고하게 합니다. 죽었다고 생각했던 김철희가 살아있고, 현숙의 과거 속 존.. 2015.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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