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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가든23

밀회와 시크릿 가든-현실과 드라마 그 기묘한 동거, 호접몽인가? 경악스러운 일들이 매일 저녁 뉴스에 쏟아져 나온다. 만약 이런 이야기를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었다면 비현실적인 일이라며 비난을 쏟아냈을 것이다. 세상에 그 어떤 민주주의 국가 체제에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수준의 일들이 벌어질 수 있느냐고 되물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유라와 길라임; 대통령과 비선실세들은 정말 드라마를 좋아했을까? '박근혜 길라임'이 화제다. 이 무슨 기괴한 기호의 조합도 아니고 이게 뭔지 기이하다. 하지만 이 개입되면 너무나 단순하게 풀린다. 창조 경제와 문화 융성을 입에 달고 살았던 박 대통령이기 때문에 한국 드라마에 대한 애정도 높았나 보다. 개명으로 순실이나 시호를 사용하지 않고 드라마 주인공인 길라임을 선택한 것을 보면 말이다. 김희애와 유아인이 출연해 장안의 화제를 모았던 드라.. 2016. 11. 16.
마이 프린세스, 시크릿 가든이 되기 위한 조건 김태희의 변신이 돋보이는 드라마 는 MBC의 지독한 수목 극 저주에서 마법처럼 풀어낸 효자 드라마입니다. 물론 호불호가 명확하고 경쟁 작인 에 대한 기대치가 급증하며 현재의 1위가 지속될지는 의문이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 변화를 예고하는 김태희와 의 김은숙 작가는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자기 함정에 빠진 마프, 김태희와 김은숙은 마법을 부릴까? 초반 김태희의 망가짐으로 장안의 화제가 되었던 '마프'는 이야기의 재미를 놓치며 동력을 상실한 느낌이었습니다. 현재까지의 시청률의 힘은 예쁘기만 했던 김태희가 철저하게 망가져서 만들어낸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야기의 힘은 미약했습니다. 식상할 수밖에는 없는 공주 이야기에 재벌과 엮이게 되고 그 사이에서 그들의 진솔한 사랑을 찾는 다는 이야기는 자칫.. 2011. 1. 26.
시크릿 가든 20회-마지막 회상은 무슨 의미일까? 두 달이 넘게 많은 이들의 주말 시간을 행복하게 만들었던 이 마지막 회를 마쳤습니다. 모든 것들이 행복하게 끝이 났음에도 많은 이들은 마지막 회상 장면으로 인해 그들의 모든 것들이 한 여름 밤의 꿈으로 치부하고도 있습니다. 마지막 장면은 무슨 의미일까요? 완벽한 사랑은 그저 판타지 같은 것 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통해 우리에게 사랑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하는 드라마였습니다. 영혼이 바뀐다는 것 자체가 일반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사실임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지요. 그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방법을 통해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던진 것은 작가가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어 했는지를 더욱 명확하게 해줍니다. 어머니의 반대를 무릎 쓰고 주원은 34년 동안의 인생을 정리하고 길라임과의 새로.. 2011. 1. 17.
시크릿 가든 19회-결말을 예고하는 두 가지 복선의 의미 단 1회만을 남기고 있는 은 조금은 급 전개로 아쉽기는 했지만, 주원이 잃어버렸던 13년의 기억을 되찾고 행복한 결말을 위한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을 옥죄던 죽음의 그림자에서도 벗어나며 진정한 사랑의 힘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는 주원은 과연 라임과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19회에 드러난 두 가지의 복선 과연 행복할까? 쉽게 돌아올 것 같지 않았던 주원의 기억은 갑자기 그를 찾아옵니다. 그가 자신의 죽음으로 라임을 살리려 한 것처럼 자신을 살렸던 라임의 아버지는 주원의 기억을 되찾게 하는 강력한 동기가 되었습니다. 결코 주원과 라임이 사랑하는 것을 볼 수 없는 주원 어머니의 거짓된 이야기는 역설적으로 주원이 라임을 버릴 수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자신의 잃었던 기억속에 라임을 진짜 좋아했는지.. 2011. 1. 16.
무도 판 시크릿 가든, 타인의 삶이 기대되는 이유 시크릿 가든이 마지막 2회를 남겨둔 상황에서 무한도전에서는 마치 의식이라도 한 듯 서로의 상황을 바꿔 체험하는 '타인의 삶'을 방송합니다. '무도 타인의 삶 특집'이 흥미롭게 다가오는 이유는 당연하게도 역지사지를 통해 보여 지는 다양한 가치와 재미 때문입니다. 박명수는 현빈이 될 수 있을까? 코미디언 박명수와 의사 박명수가 서로의 역할을 바꿔 생활한다는 발상은 기발합니다. 물론 이런 식의 역할 바꾸기가 새로울 수는 없습니다. 수많은 방식으로 이런 식의 역할 바꾸기 혹은 영혼 체인지들은 쓰여 왔기 때문이지요. 그럼에도 흥미로운 것은 '무한도전'에서 진행한다는 것입니다. 2010년 무한도전을 상징할 수 있는 것은 과감한 풍자였습니다. 모두가 움츠리고 있는 상황에서 무도가 보여준 풍자는 시원함을 넘은 통쾌.. 2011. 1. 15.
왜 그들은 시크릿 가든 스포에 집착하는가? 장안의 화제인 드라마 이 이번 주 마지막 2회를 남긴 상황에서 다시 화두는 스포일러로 모아져 있습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의 형식상 스포일러는 드라마의 재미를 떨어트리는 주범임이 분명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스포일러에 집착하는 그들은 왜 그럴까요? 김기욱의 시가 스포일러 자랑, 씁쓸하다 개인적으로도 마지막이 어떤 식으로 정리될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이런 궁금증은 많은 시청자들의 공통점이고 그렇기에 주말에 방송되는 '시크릿 가든'을 애타게 기다리는 이유이기도 하겠지요. 이런 상황에서 스포일러를 막기 위한 제작진들의 고생도 더욱 커졌다고 합니다. 우선 대본을 배우들에게 전달하는 방법도 기상천외한 방식들을 동원해 사전 노출을 철저하게 막고 있고 촬영장마저 외부 인들이 볼 수 없도록 차단하는 방법.. 2011.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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