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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23

디어 마이 프렌즈 7회-신구 차긁기에 담은 서글픈 아버지의 자화상 평생 가부장적인 남자로서 살기를 강요받았던 남자. 그게 당연한 삶이라고 알고 살았었던 남자는 아버지가 되었다. 그렇게 아버지를 통해 배웠던 남자는 자신도 그렇게 사는 것이 아버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허리가 굽은 이 남자는 자신이 살았던 삶이 결코 가족이 원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아니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신구 아버지의 이름으로; 난희와 석균의 딸 사랑, 표현하지 않으면 그건 사랑이 아니다 혼자가 된지 50년 만에 정아의 어머니는 처음으로 바다로 여행을 갈 수 있었다. 그 50년이라는 세월 동안 자식들을 키우기 위해 안 해본 일 없을 정도로 고생만 하다 늙어 수많은 병으로 요양원에 누워있어야만 했던 어머니. 그런 어머니를 모시고 처음으로 찾은 바다가. 그렇게 바다는 아름다웠고 갈매기들마저.. 2016. 6. 4.
디어 마이 프렌즈 6회-신구 서글픈 아버지의 초상, 우린 모두 길 위에 서 있다 폭력에 노출된 딸. 그것도 모른 채 그저 교수 부인이 되었다는 이유만으로 행복했던 정아와 석균. 하지만 자신의 딸이 그렇게 가정 폭력에 시달리고 있음을 알지 못했다. 입양했던 딸 순영이는 엄마에게도 이 사실을 말하지 못했다. 영원 이모를 통해 차분하게 이혼 준비를 하고 미국으로 가려던 그녀는 그렇게 자신을 위한 삶을 살고 싶었다. 미안하다는 말을 배우지 못한 아버지; 각자 주어진 길 위에 선 우리, 서글픈 우리네 아버지의 상처투성이 초상 완이는 연하와의 상처 때문에 선배인 동진을 찾았다. 3년 전 지독한 기억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완이는 그마나 터놓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동진에게 이 고통을 잠시나마 건네고 싶었다. 비가 내리던 날 골목에 앉아 오열하는 완이에게 키스를 하는 동진. 그렇게 그녀의 집까.. 2016. 5. 29.
디어 마이 프렌즈 2회-김혜자 마더를 떠올리게 하는 환상 연기 시청자 사로잡다 시니어벤저스라 불리는 는 등장하는 걸출한 배우들을 매 회 주인공으로 등장시켜도 분량이 폭발할 정도다. 2회 망상에 시달리는 희자의 이야기는 왜 우리가 이 드라마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지 잘 보여주었다. 김혜자이기 때문에 보여줄 수 있는 이 대단한 연기의 향연은 그 자체로 축복이다. 혼자서도 살 수 있어요; 세대와 친구들의 충돌, 망상장애 희자의 혼자 사는 방법이 씁쓸하다 엄마 동창회에 함께 했던 완이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영원 이모와 싸우는 엄마의 모습에 실망한다. 3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원수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알게 된다. 영원의 친한 친구 숙희와 자신의 엄마 난희의 남편이자 아버지가 자신의 집에서 바람이 났단다. 행복했던 난희의 삶은 그렇게 무너지고 말았다. 자신의 안방에서 남편이 친구의 .. 2016. 5. 15.
디어 마이 프렌즈 1회-고현정의 꼰대 적응기, 노희경은 이번에도 옳았다 완이는 엄마의 동창회에 참석했다. 36살이나 먹어 더는 가고 싶지 않았던 그곳을 찾은 이유는 자신이 좋아하는 영원이 이모가 미국에서 온다는 전화를 받았기 때문이다. 언제나 그랬듯 왁자지껄한 꼰대들의 모임은 완이를 힘겹게 만들 뿐이었다. 그런 완이에게 엄마는 그들의 이야기를 글로 써보라고 한다. 완이의 꼰대 적응기; 왁자지껄 꼰대들의 동창회, 첫 회 모든 것을 담아낸 작가와 시니어벤저스의 존재감 노희경 작가의 선택은 언제나 옳다.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부모님 세대의 이야기를 이토록 매력적으로 담아낸다는 것은 노 작가가 아니라면 불가능한 도전이었다.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모두 등장하는 는 감히 외면할 수 없는 존재감으로 우리 곁으로 찾아왔다. 아직 결혼도 못하고, 책도 내지 못한 채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 2016. 5. 14.
디어 마이 프렌즈-노희경과 시니어벤저스를 꼭 봐야만 하는 이유 tvN이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카드가 찾아온다. 노희경 작가의 신작인 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tvN을 드라마 왕국으로 이끈 금토 드라마의 계보는 이제 노희경의 차지가 되었다. 앞선 김은희 작가와 김지우 작가는 왜 그들이 뛰어난 드라마 작가인지 보여주었다. 이제 그 최종판은 노희경 작가가 그 존재감을 드러낼 차례다. 우리시대 꼰대들 이야기; 김은희와 김지우에 이은 tvN의 완성형 드라마 노희경 작가와 시니어벤저스가 완성한다 꼰대 취급을 받는 노인들은 과연 정말 우리와는 소통이 불가능한 존재일까? 지독한 세대 갈등 시대 는 이 의문에서 시작했다. 누구나 사람이라면 늙어간다. 어떻게 늙어 가느냐가 중요한 시대. 단순히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외면 받는 그들은 정말 외면해야만 하는 존재인지 노희경 작.. 2016. 5. 13.
꽃보다할배 그리스편 꽃할배vs짐꾼 로맨스 딜레마의 시작 만재도의 추억이 아직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서 그리스로 떠난 할배들의 여행인 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두바이를 경유해 그리스로 이어지는 이들의 여행은 첫 회 방송만으로 충분히 흥미로웠습니다. 방송 직전 박근형의 인터뷰는 논란 아닌 논란을 불러오며 시청자들의 시청 시각과 방식을 규정해버렸습니다. 꽃할배들의 네 번째 여행; 할배들의 진지한 여행보다는 짐꾼 로맨스? 본질은 훼손 될까? 서양 문명의 뿌리인 그리스. 철학이 시작된 곳이기도 한 그곳을 여행하는 것은 최고의 선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기 전 사전 모임부터 할배들의 모습에는 기대감이 가득했습니다. 무릎 부상으로 힘든 여행을 해왔던 백일섭은 식이요법까지 하면서 살을 빼고 만반의 준비를 할 정도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화기애애했던 .. 2015.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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