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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상43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31회-박하선 둘러싼 삼각관계는 찌질함의 극치다 사랑이라는 한없이 다양한 모습으로 투영되기에 누군가의 사랑을 왈가왈부하거나 폄하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다행스럽게 극화된 내용이라면 상황은 조금 달라질 수는 있을 것입니다. 창의력 대장이었던 김병욱 사단이 창의력 둔재로 변신한 듯한 이야기 전개는 안타깝기만 합니다. 창의력 없는 패턴 반복은 피로함의 증거인가? 감동도 재미도 없었던 박하선과 두 남자의 이야기는 안타깝기만 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철 밥통 교사와 비루한 공무원 시험 준비생을 사랑하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그게 착각에서 시작한 어쩔 수 없는 사랑이었다고는 해도 사랑은 사랑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극화된 이야기를 풀어가는 제작진들의 진부한 이야기 전개는 과연 김병욱 사단이 이 이야기를 만들고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자신의 목숨을 구해.. 2011. 11. 9.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21회-진상 트리오와 문자 오타 개그, 시트콤다운 선택이었다 심각할 수밖에 없는 삼각관계를 진상 트리오로 만들어내는 방식은 흥미로웠습니다. 그런 모습들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고 웃음꺼리가 되는 형식은 진부하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문자오타로 인해 생길 수밖에 없는 오해를 극대화해 웃음을 선사하는 모습 역시 시트콤다운 발상이고 재미였습니다. 진상 트리오 사랑도 진상스럽게 할까? 박하선을 둘러싼 두 남자의 승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고시생 고영욱은 자신의 모든 것을 내걸고 박하선에게 집중하고 뭔지 모르게 모호한 경계심에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지석으로서는 영욱에게 밀리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참을 수가 없습니다. 장문의 일기 같은 문자를 보내는 영욱과 착실하게 답문을 보내는 하선의 모습을 보면서 굳이 영욱에게 신경 쓰는 이유를 모르.. 2011. 10. 22.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20회-아랏샤라무니에와 꽃게탕, 사랑을 이야기 하다 안내상이 믿었던 친구는 그를 속이고 거금을 가지고 미국으로 도망을 쳤습니다. 그 일로 인해 내상씨 가족들은 계상의 집에 머물게 되었고 그렇게 그들의 이야기는 시작되었습니다. 도망갔던 우현이 국내에서 목격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20회는 시작되었습니다. 서로를 돌아보는 계기를 만든 공치는 날, 세상에는 공치는 날이란 없다 내상의 친구이자 회사 부사장이었던 우현이 국내에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내상은 옆집 사람들까지 불러 우현 찾기에 돌입합니다. 수십억을 가지고 도망쳐 회사를 부도나게 만든 그를 잡게 되면 이 지독한 힘겨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내상씨는 흥분까지 되고 있습니다. 다른 이들은 내상씨 일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려 하지만 당장 일자리가 급한 진희는 난색을 표합니다. 연이어 면접에서.. 2011. 10. 21.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17회-광견병 박하선보다 백진희 안내상이 중요했던 이유 '뿌잉뿌잉'으로 새로운 재미를 주기 시작한 '하이킥3'가 허당 박하선의 광견병 소동으로 본격적인 웃음들을 만들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시트콤 특유의 과장된 상황들은 곧 즐거움으로 다가온다는 점에서 이들의 변신은 점점 흥미로워지기만 합니다. 그러나 흥미로운 것은 백진희와 안내상이었습니다. 백진희와 안내상, 기성세대의 모순을 꼬집다 이종석의 애교 '뿌잉뿌잉'이 연일 화제가 되더니 참하기만 하던 박하선의 광견병 연기는 모두를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사극을 통해 조신하고 참한 여인상으로만 각인되어왔던 박하선이 이렇게 완벽하게 망가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개를 무척이나 무서워하면서도 가련한 개를 보고는 쉽게 발길을 옮기지 못하는 그녀는 착한 여성입니다. 그런 착한 성품 탓에 사기를 .. 2011. 10. 15.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16회-뿌잉뿌잉은 망가짐의 시작일 뿐이다 시트콤의 묘미는 등장인물들이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캐릭터가 파괴되면서 보여 지는 색다름일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16회에 등장한 '뿌잉뿌잉'은 등장인물들의 본격적인 자기 파괴의 시작이라 볼 수 있습니다. 초반 백진희의 망가짐으로 주목을 받았던 '하이킥3'는 본격적인 망가짐의 미학으로 본 괘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모두를 매료시킨 '뿌잉뿌잉', 하이킥3의 시작을 알리다 '뿌잉뿌잉'에 집중하기 위해 과감히 다른 캐릭터들을 등장시키지 않을 정도로 그들의 선택은 특별했습니다. 두 집을 오가며 두 가지의 에피소드로 진행하는 틀 속에서 내상의 집 안 에피소드로 한정할 정도로 '뿌잉뿌잉'은 그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16회는 다른 에피소드에 비해 약한 느낌을 주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초반.. 2011. 10. 14.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14회-지붕킥 결말은 모두 백진희 때문이다? 세상 모든 일은 폐경 탓이라 하더니 지붕킥의 슬픈 결말은 백진희 탓이라는 '하이킥3'의 발언은 흥미롭기만 합니다. 수시로 '지붕킥' 결말에 대해 언급하는 김병욱 피디는 의도적인 계산이 깔린 사과인지 연신 사과를 하더니 방송을 통해 노골적으로 마지막 장면을 드러내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김병욱은 왜 지붕킥 마지막 장면에 집착을 보이는 가? 백진희의 등장은 다양한 사건사고와 함께 즐거움을 가져다준다는 점에서 '하이킥3'의 핵심은 그녀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등장인물들에 대한 캐릭터 구축을 위해 에피소드들이 등장한 상황에서 가장 흥미롭고 재미있게 다가오는 존재가 백진희라는 점에서 그녀의 존재감은 향후 더욱 높아질 수밖에는 없을 듯합니다. 박하선을 좋아하는 인물이 지석에 이어 고영욱까지 더해지며 본격적인 삼각관.. 2011.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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