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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32

미스터 션샤인 12회-스나이퍼가 된 김태리와 교관 자처한 이병헌의 불혼한 낭만 모든 것은 준비되었다. 이 말은 서로 격렬하게 대립을 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편이 명확해지고 서로 싸울 수밖에 없는 이유마저 수면 위로 급부상한 상태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죽이지 못하면 죽을 수밖에 없는 시대. 그들은 그렇게 모든 것을 건 승부를 준비 중이다. 스나이퍼가 된 애기씨;애신을 위한 세 남자의 본격적인 준비, 격동의 조선 불온한 낭만마저 사치였다 영국 공사 생일에 초대를 받아 집을 비운 이완익의 집에 서로 다른 목적으로 두 여인이 찾았다. 인기척에 총과 칼로 대결을 벌인 끝에 정체를 서로에게 들킨 애신과 쿠도 히나. 서로 원하는 것을 가지고 헤어진 그들은 의문과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열강들이 패권을 다투며 조선을 집어 삼키려 한다. 열강들 틈에 군사력으로 이미.. 2018. 8. 13.
미스터 션샤인 10회-붉은 바람개비와 미스터 션샤인, 새드엔딩의 시작 높고 견고한 신분의 벽. 반상의 법도를 어기면 강상죄로 처벌을 받을 수밖에 없는 사회에서 양반과 노비가 사랑을 할 수는 없다. 나라를 살리겠다고 분연히 일어서 '불꽃처럼 살다가겠다'는 애신에게도 이 반상의 법도를 단숨에 뛰어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미스터 션샤인; 붉은 바람개비와 스트레인저, 수많은 기대감들 속에서 이들의 운명은? 그 말을 꺼내기 전까지 두 사람의 운명은 화려함으로 가득해 보였다. 혼사 이야기는 접어두더라도 함께 의병 활동을 하면서 사랑도 가꿀 수 있다는 생각에 들뜨기도 했다. 하지만 꽁꽁 언 강바닥에서 유진은 자신의 과거와 신분을 이야기했다. 노비의 아들로 태어나 미국인이 되었던 유진의 삶. 처참하고 아프고 위대해 보이기까지 하지만 거기 까지다. 조선 최고 명문가 애기씨가 노비의.. 2018. 8. 6.
미스터 션샤인 9회-당신이 구하고자 하는 조선은 무엇이오? 무엇에 놀란 것이오? 당신이 구하고자 하는 조선은 누가 사는 것이오? 노비의 아들로 태어나 9살에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인이 되어 다시 조선으로 돌아온 유진이 내뱉은 이 발언은 의 핵심이다. 위태로운 조선을 구하겠다고 나섰지만 그렇게 구한 나라는 어떤 모습일지 정체성을 알기 어려운 애신에 대한 근본적 질문이니 말이다. 가베 같은 헛된 희망; 뮤직박스와 총, 그리고 애신을 둘러싼 세 남자의 변화 불꽃이 되어간다 불꽃처럼 살아가고 싶다는 애신. 위태로운 조선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던진 애신은 그렇게 '불꽃'이 되고 싶었다. 조선 사대부 여성들이 꽃을 수놓으며 살던 것처럼 자신은 '불꽃'이라 말하는 애신은 단호했다. 양복을 입고 얼굴을 가리면 우린 모두 의병이라는 애신의 말은 수많은 얼굴 없는 투사들을 .. 2018. 8. 5.
미스터 션샤인 8화-이병헌 김태리 포옹과 아무개들의 이름 의병 총을 맞은 애신은 위기에 처했다. 그리고 애신에게 총을 쏜 자는 다름 아닌 구동매였다. 의병군이었던 소아가 정체가 드러난 후 그를 잡으려는 자들도 검문 검색이 삼엄해졌다. 자신이 구한 소아를 중국으로 피신시키기 위해 스스로 위험을 감수한 애신은 그렇게 총에 맞았다. 검은새의 역할;점점 정체를 드러내기 시작한 인물들, 수많은 아무개들이 모여 의병이 되었다 풍전등화의 조선. 아니 대한제국의 처지는 최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미 기운 상황에서 아무리 노력을 해도 열강들의 틈에서 벗어나 대한제국을 지키는 일은 쉽지 않다. 나라를 팔아먹으려 노력하는 자들만 있을 뿐 제대로 나라를 지키려는 자들이 궁에는 없다. 궁에서는 나라를 팔고 자신의 안위와 탐욕을 채우기에 급급한 자들로 가득하다. 하지만 이름도 없는 .. 2018. 7. 30.
미스터 션샤인 7화-애신과 세 남자의 서글픈 LOVE학개론 바람앞 촛불 같은 시대. 열강들의 다툼의 장이 되어버린 조선 땅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 자체가 운명이었던 이들의 삶은 제각각이었다. 조국을 버리고 자신의 탐욕에 빠진 사람들과 열강과 맞서 싸우려는 민초들 그리고 수수방관하거나 자포자기한 사람들까지 그때 조선은 그랬다. 적 혹은 동지; 애신 둘러싼 세 남자와 의병들, 그들의 조선 구하기는 이제 시작이다 좁고 작은 다리 위에서 유진은 애신에게 '러브'를 함께 하겠냐고 물었다. 애신은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몰랐다. 혁명가가 되고 싶었던 애신에게 '러브'는 그 혁명과 유사한 무엇이란 추측만 하고 있었다. 그렇게 미군이 된 조선인 유진이 같은 편이 된다는 사실이 반가웠다. 그 '러브'라는 것의 시작은 통성명과 악수로 이어졌다. 서로를 알고 자신.. 2018. 7. 29.
미스터 션샤인 6회-이병헌과 김태리 그 러브라는 것이 괜찮겠소? 조선으로 돌아온 세 남자와 그 앞에 선 조선 최고 명문가의 막내 애기씨 애신. 조선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저격수가 된 애신과 그의 정체를 알고 있는 한 남자와 전혀 모르던 두 남자는 그렇게 조선에 남아 있어야만 하는 이유를 찾았다. 그리고 조선을 거부하던 이 남자들이 변할 수밖에 없는 조건들 역시 애신이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기만 하다. 구체화되는 관계들; 세 남자의 위태로운 술자리와 각성 끝에 시작된 애신과 사랑 미국인이기를 원했던 유진은 원하지 않았던 조선으로 돌아와 정체성을 다시 확인하게 된다. 완전히 미국인이 되었다고 생각하던 순간 머리 검은 미국인 유진은 모두에게 정체성 혼란을 요구하게 한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유진은 자신의 뿌리를 다시 찾기 시작했다. 종이었던 부모. 자신을 살리.. 2018.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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