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이정은12

동백꽃 필 무렵 17~18회-공효진 강하늘 첫 키스와 드러난 까불이 까불이가 아들 필구도 보고 있다는 생각에 두려움까지 느낀 동백이는 옹산을 떠나기로 했다. 자신이 아닌 아들이 공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사실은 그 무엇보다 두려운 일이니 말이다. 아들을 위해서라면 뭐든 하는 것이 엄마다. 그렇게 옹산을 떠날 결심을 하니 옹산이 특별하다. 옹산 어벤저스들이 동백이를 미워하기는 했다. 남편들이 모두 동백이만 바라보는 상황이 싫었다. 그럼에도 그들은 동백이를 싫어하지는 않았다. 동백이가 떠난다고 하니 뒤늦게 그에 대한 애정이 뚜렷해졌다. 투박스럽고 강해 보이지만 마음은 여린 옹산 어벤저스는 빈 박스로 자신들의 마음을 전했다. 밉다고 하면서도 김치 가져다 주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그리워질 수밖에 없다는 동백이는 게장골목 리더이자 용식이 어머니인 덕순은 마음이 아프다. 동백이를 .. 2019. 10. 17.
동백꽃 필 무렵 15~16회-무너진 공효진, 까불이는 손담비? 힘들게 5년을 버텼던 동백이가 무너졌다. CCTV를 까멜리아에 달자마자 내부에 까불이의 경고가 가득 담겨있기 때문이다. 주변에 까불이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은 명확해졌다. 가장 안락해야만 하는 공간이 공포의 장소로 바뀌는 순간 그 두려움은 커질 수밖에 없다. 까불이 수사에 여념이 없는 용식이 역시 비슷한 공포감에 휩싸였다. 머리에 뿔을 달고 누가 봐도 살인범 같은 모습이면 좋겠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며 인사하던 사람 중 하나가 까불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공포스러울 것이다. 일상이 공포가 되는 순간이다. 동백이는 소중한 공간이었던 까멜리아가 두렵기 시작했다. 주방 쪽문으로 들어온 까불이로 인해 등지고 있기도 두려운 동백이다. 점심을 먹으러 온 손님을 보고도 놀라는 동백이에게 '까멜리아'는 더.. 2019. 10. 11.
타인은 지옥이다 1회-쫄깃한 공포로 돌아온 임시완 원작이 있는 드라마는 한계가 명확하다. 결말을 알고 봐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각색의 힘으로 전혀 다른 드라마로 재탄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말이다. 임시완이 제대한 후 첫 작품으로 선택했다는 이유로 화제를 모았던 것이 바로 란 웹툰이다. 웹툰 원작 드라마와 영화가 많이 만들어지면서 이제는 익숙해지기는 했지만,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는 작품은 거의 없다. 졸작으로 이어지는 경우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는 과연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 것인가? 10회로 분량이 정해진 이 작품은 배우들 라인업이 좋다. 임시완, 이동욱, 이정은이 모인 라인업만으로도 충분히 기대를 하게 한다. 더욱 임시완 팬들로서는 복귀작에 대한 기대치는 한없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첫 회가 방송되었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할 정도로 무난한 모습.. 2019. 9. 1.
대화의 희열2-이정은 오늘도 꿈을 꾼다 이제는 누구나 아는 배우가 된 이정은이 마지막 손님으로 등장했다.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되는 배우로 자리 잡은 이정은. 그녀의 연기자로서 삶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연극배우들이 그렇듯 지독한 가난과 꿈 사이를 오가며 투쟁하듯 살 수밖에 없는 삶이었다. 이정은을 가장 대중적으로 알린 것은 의 함안댁이었을 듯하다. 그 전에도 꾸준하게 연기 활동을 해왔지만, 대중적인 인지도를 급격하게 올린 것은 바로 이 드라마의 힘이었다. 만약 함안댁이 없었다면 이 드라마는 많은 부분이 허전했을 것이다. 그만큼 이정은이 만들어낸 캐릭터의 힘은 컸다. 어디에서 이런 배우가 나왔냐는 시청자들의 감탄이 나올 수밖에 없을 정도로 이정은이라는 배우가 보여주는 연기는 탄탄하다. 외모가 아닌 오직 연기 만으로 승부하는 배우들의 .. 2019. 6. 30.
눈이 부시게 11회-김혜자와 이정은 붕어빵에 담은 눈이 부시게 아픈 추억 시간 여행이 가능한 시계라는 설정으로 치매를 재해석한 의 탁월한 통찰력은 여전히 대단함으로 다가온다. 이제 마지막 한 번의 이야기만 남겨둔 이 드라마는 70년대 25살 혜자와 준하의 행복했던 시절 이야기로 돌아갔다. 돌아가고 싶었던, 그 기억의 끝에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 봄날은 간다;며느리 추억 담은 붕어빵과 기억 잃어가는 혜자 모든 것은 그저 꿈과 같은 시간들이었다. 혜자가 주웠던 바닷가 시계는 치매에 걸린 그녀에게 가끔씩 찾아오는 기억의 순간들일 뿐이었다. 시계가 조절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그 간헐적 기억들을 스스로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고 믿었던 것이었다. 시간은 무심하게 흐를 뿐 혜자의 시간만 왜곡되어 흘렀을 뿐이었다. 70년 혜자에게도 아름답게 빛나는 날들은 존재했었다. 눈이 부시게 멋졌던 준.. 2019. 3. 19.
눈이 부시게 3회-혜자를 혜자로 만든 유쾌한 먹먹함 부모보다 더 나이 들어버린 25살 딸 혜자.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현실에 혜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방안에 틀어박혀 완전히 변한 자신을 부정하는 것이 전부였다. 그렇게 스스로 자신 속에 닫혀 버린 혜자는 모든 이들을 위한 선택을 하게 되었다. 받아들이기로 했어;돌이킬 수 없는 시간과 돌이킬 수도 있는 시간, 그 먹먹함의 시간이 시작되었다 세상이 이런 일이 있을까? 절대 불가능한 상황이 벌어졌다. 물론 세상에 그런 일도 있다. 거대한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이나 인도 등에서는 서프라이즈한 이야기들이 즐비하게 등장하고는 한다. 그중 갑자기 늙어버린 여성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보면 다양한 이유로 인해 상상할 수 없는 일들도 종종 벌어질 수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혜자는 스스로 삶을 끝내려 했다. 준하와.. 2019. 2. 1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