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장현성40 구미호 여우누이뎐 8회-구미호가 사라진 구미호 이야기 아역들의 맹활약으로 인해 크게 주목 받았던 여름 드라마 이 벌써 힘이 빠진 건가요? 구미호는 사라진채 구미호 이야기를 하고 있어 아쉽기만 합니다. 전개마저도 늘어지며 호러 드라마로서의 가치마저도 망가져가는 이 드라마는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지 모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구미호는 있는데 구미호가 없다? 구미호 이야기의 핵심은 구미호가 가지고 있는 감당하기 힘든 마력을 억제하고 인간이 되고자 했지만, 인간에게 버림받아 고통스러워하는 구미호의 복수극이 주요 플롯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아무리 극단적인 변형을 가져온다고 한들 그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이 당연하기도 합니다. 이승기와 신민아가 출연하는 와 같은 구미호만을 차용한 트렌드 드라마가 아닌 정통 구미호 이야기를 펼치는 이 작품에서 구미호의 역할은 .. 2010. 7. 28. 구미호 여우누이뎐 7회-모성애 대결이 흥미롭다 숨죽이고 있었던 어머니들의 자식들에 대한 사랑이 폭발하며 극단적인 대결 양상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구미호의 딸 연이와 양반집 딸 초옥을 둘러싼 그들의 모성애는 의 새로운 갈등과 재미로 등장했습니다. 드러나는 대립구도 흥미를 이끈다 1. 만신의 제단에 올려 진 연이 연이에 대한 집착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그들은 대립할 수밖에 없는 존재들입니다. 만신은 구미호이기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구미호를 잡기 위해 그 누구보다 최선을 다합니다. 초옥을 살리기 위함이 아닌 어쩌면 구미호를 잡아들이기 위한 희생양으로 초옥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는 만신은 나약한 퇴마사에게 강력한 부적을 건넵니다. 절대 약자였던 퇴마사는 부적의 힘으로 구미호를 죽음 직전까지 몰아넣습니다. 강물에 빠져 도무지 깨.. 2010. 7. 27. 구미호 여우누이뎐 6회-만신 압도한 서신애의 신들린 연기 구미호의 새로운 전설을 만들어가고 있는 은 연일 이어지는 아역 스타들의 신들린 듯한 연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뛰어난 실력을 지닌 김유정과 서신애의 출연은 이 드라마를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만신마저 잠재운 서신애의 신들린 연기 1. 도령에게 정체를 들킨 연이의 슬픔 기괴함과 기묘함을 두루 갖춘 만신 천호진의 등장은 드라마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습니다. 모든 것을 꽤 뚫어 보고 등장인물들의 생사를 가늠하는 어둠의 신 같은 존재입니다. 모두가 인간으로 보는 구산댁 모녀를 만신인 그만은 정확하게 바라봅니다. 악의 주술을 사용하듯 죽음 직전에 몰린 환자를 타인의 죽음으로 살릴 수 있는 받아들이기 힘든 방법을 제시하는 만신은 독하고 무서운 존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보여주고 .. 2010. 7. 21. 구미호 여우누이뎐 5회-만신이 연이에게 건넨 물건의 의미 순탄한 삶을 살 수 없는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연이. 하루만 참았어도 평생 평범한 인간으로 살아갈 수도 있었던 구산댁. 그 하루를 넘기지 못해 힘든 삶을 살아야 하는 어린 딸을 지켜내기 위한 구미호의 모정과 죽어가는 딸을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의 목숨도 달갑게 받아들이려는 양부인의 모정 싸움은 이 드라마를 더욱 재미있게 합니다. 구미호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연이 양부인은 만신이 보낸 비방전을 보고서야 왜 두수가 구산댁을 두둔하고 연이를 옆에 두려하는 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딸이 생사를 오가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연이를 구하려는 그의 모습들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왜 그렇게 연이와 구산댁을 애틋하게 아끼는지 알 수 있습니다. 살아있는 재물인 연이가 좋은 음식을 먹고 잘 버텨줘야만 자신의.. 2010. 7. 20. 구미호 여우누이뎐 4회-아역 입맞춤이 씁쓸한 이유 오랜 전통이었던 '전설의 고향'을 버리고 구미호에 대한 색다른 접근법으로 시작과 함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 4회에 들어서 부담스러운 장면을 통해 의도하지 않은 악재를 만날 수도 있을 듯합니다. 다른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린 아역 배우들의 키스 장면을 요구한 이유는 뭘까요? 왜 아역 배우들이 성인 배우도 없는 입맞춤을 해야 했을까? 1. 자아를 찾아가는 연이와 비밀을 알게 된 양부인 괴물이 되어가는 자신을 감당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연이에게 인간의 모습을 찾아줄 수 있는 간을 가지고 온 구산댁과의 마찰은 당연했습니다. 자신의 성장 과정에서 일반인들과는 너무 다른 자신의 변화에 혼란스러운 것은 연이로서는 자연스러운 일이니 말이지요. 그런 어린 딸의 모습에 힘겹고 가슴 아픈 구산댁의 모습도 공감하지 .. 2010. 7. 14. 구미호 여우누이뎐 3회-모두를 압도한 김유정의 놀라운 존재감 첫 회부터 아역 연기자들의 연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더니 회가 거듭될 수록 그들의 연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지경까지 나아가기 시작합니다. 인간인 줄 알았는데 여우가 되어가는 과정을 연기해야 하는 김유정이 보여준 오늘 연기는 아역 연기가 어느 정도까지 나아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었지요. 김유정이 있어 구미호가 재미있다 자신들을 해치는 것은 아닐까란 두려움에 두수에게 찾아간 구산댁 모녀는 의외의 환대를 받습니다. 실루엣으로 보여준 칼을 든 모습에 자신들을 해하려는 것은 아닐까란 조바심이 나기도 했지만 두수는 구산댁에게 자신의 첩이 되어 달라 합니다. 연이를 더 이상 괴롭힘 없이 키우기 위해서는 자신의 보호가 필요하다는 말에 조금은 흔들릴 수밖에 없는 구산댁이죠. 인간을 증오하고 더 이상 그들과 어.. 2010. 7. 13. 이전 1 ··· 3 4 5 6 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