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조진웅31

뿌리깊은 나무 14회-한글 반포 두고 벌인 한석규와 윤제문의 지략 대결이 흥미롭다 똘복이가 아버지의 유서를 보고 궁으로 향하며 마무리된 지난 회에 이어, 세종 앞에선 똘복이와 무휼의 모습은 서로의 길이 다른 세 남자의 극적인 대립이었습니다. 정기준은 그동안 모아둔 증거들을 통해 세종이 글자를 만들려고 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반격에 나섭니다. 이런 정기준의 반격에 맞선 세종의 지략 역시 넘볼 수 없는 수준으로 이어지며 드라마는 더욱 극적인 상황들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세종과 정기준의 지략 대결, 돌아 온 똘복이의 활약 자결을 하려던 똘복이 채윤은 궁으로 향하고 두 번째 판관이 곧 올 거라는 담이 소이의 말을 듣고 자신에게 향하는 모든 길을 비워 놓으라는 세종. 그렇게 세종 앞에 나선 똘복이는 칼을 겨누고 세종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그의 칼과 마주합니다. 젊은 시절 태종이 칼을 .. 2011. 11. 18.
뿌리깊은 나무 5회-한짓골 똘복이의 귀환이 중요한 이유 회를 거듭할수록 아쉬움보다는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는 기본 공식을 잘 수행하면서도 시청자들의 흥미로움을 잃지 않는 영특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간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은 화제의 중심이 되고 이 사건을 맡은 강채윤을 통해 사건의 전말들이 조금씩 밝혀지는 과정이 흥미롭습니다. 한짓골 똘복이를 알아 본 무휼, 이제 시작이다 세종대왕의 사람인 허담이 살해당하고 이 사건을 은밀하게 수사할 책임자로 겸사복으로 이제 막 들어 온 채윤에게 임무가 맡겨지게 됩니다. 많은 의문점을 가진 채윤이 수사 책임자가 되는 것이 못마땅한 무휼이지만 세종의 명을 거역할 수는 없는 법이라 의심의 눈초리만 가득할 뿐입니다. 5회가 되면서 중반 이후까지 극의 흐름과 재미를 책임질 등장인물들이 대거 등장했다는.. 2011. 10. 20.
뿌리깊은 나무 4회-욕세종으로 돌아온 한석규 명불허전 이었다 명품이라는 단어가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드라마 가 아역들을 지나 본격적인 성인 연기자들이 전면에 등장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송중기가 보여준 놀라운 연기력도 좋았지만 농익은 연기로 돌아온 한석규의 모습 역시 명불허전이었습니다. 욕세종과 뻔뻔한 채윤의 만남, 사건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원작이 가지고 있는 추리극 형식을 버리고 액션에 중점을 둔 사극을 찍겠다고 밝혔지만 그 원류인 추리를 벗어나기는 힘들었을 듯합니다. 성인 연기자가 등장하며 극은 살인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심리극에 방점을 찍으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방송된 4회는 가 단순히 잘만든 작품이 아니라 시청자들의 기회 역시 만족시켜줄 수 있는 흥미로움까지 가지고 있음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부민고소금지법'.. 2011. 10. 14.
뿌리깊은 나무 1회-색다른 시선과 배우의 열연, 명품 드라마 등장이 반갑다 [재발행] 세종대왕에 대한 색다른 접근법이 돋보이는 는 첫 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겨주었습니다. 정교하고 세련된 액션 장면들과 최고의 배우들이 펼치는 연기 열전은 그 무엇보다 흥겹게 다가옵니다. 원작의 추리 형식을 버린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원작이 주는 탄탄함을 유지한 이야기의 힘은 그 어느 것보다 장점으로 다가옵니다. 세종대왕에 대한 색다른 접근이 돋보였다 을 통해 김홍도와 신윤복을 이야기의 중심으로 끄집어 들여 흥미로운 관심을 이끌어냈던 이정명 작가의 새로운 작품인 가 다시 한 번 드라마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미 전작을 통해 충분한 재미를 주었던 만큼 이 작품에 대한 기대는 방영 전부터 크게 다가왔습니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작품은 시작과 함께 장혁의 상상 장면이 대중을 압도하며 시작부터 화려함이 돋보이게 만들었.. 2011. 10. 9.
추노 19회-'신불사'로 간 한섬이 그립다 오늘 방송된 19회는 한 줄로 요약이 가능할 정도로 특별할 것 없는 내용이었습니다.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가능성이 높은 월악산으로 향하는 무리들의 이야기였으니, 20회 혹은 그 이후에 본격적인 대결들이 월악산에서 그 안에 모여든 이들의 결투로 는 마무리될 듯합니다. 늘어지는 내용에 그리운건 타 방송국 로 떠난 한섬이었습니다. 굵고 강직했던 한섬이 그립다. 관아로 잡혀간 언년이와 원손을 구한 대길과 송태하가 잠시 대립을 하지만 대길의 기지로 그들은 짝귀가 있는 월악산으로 들어섭니다. 이를 알게 된 철웅이 장인인 좌장의 지시도 무시한 채 월악산으로 향하고 업복이도 도망 노비들이 산다는 월악산으로 향합니다. 예고편까지 곁들여 이야기를 했지만 19회의 내용은 이게 전부입니다. 간단해서 좋지만 그만큼 회 차가.. 2010. 3. 11.
'신불사'를 웃기는 존재로 만든 연출의 힘 박봉성 원작의 만화 가 첫 회 방송되었습니다. 만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관심을 가질 수 있었던 이 드라마는, 100억이라는 의 제작비 마케팅을 벤치마킹하며 홍보에 열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는 어쩌면 MBC 드라마 사상 가장 민망하게 망한 드라마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연출의 위대함이 무엇인지 보여준 1. 등장인물들을 올킬 하는 연출력 어린 시절 자신의 눈앞에서 죽어간 아버지의 복수를 다짐하는 한 남자의 복수극을 다룬 이 작품은 철저하게 복수에 초점이 맞춰져있습니다. 경찰이었던 아버지의 죽음 뒤에 가려진 알지 못하는 진실을 찾아내는 과정은 드라마의 재미로 작용할 것입니다. 그 중심에 서게 되는 주인공들의 활약이 중요한 이슈가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오랜만에 돌아온 송일국, 한채영, 한고은 삼인방은 그래서.. 2010. 3. 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