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집현전10

뿌리깊은 나무 4회-욕세종으로 돌아온 한석규 명불허전 이었다 명품이라는 단어가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드라마 가 아역들을 지나 본격적인 성인 연기자들이 전면에 등장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송중기가 보여준 놀라운 연기력도 좋았지만 농익은 연기로 돌아온 한석규의 모습 역시 명불허전이었습니다. 욕세종과 뻔뻔한 채윤의 만남, 사건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원작이 가지고 있는 추리극 형식을 버리고 액션에 중점을 둔 사극을 찍겠다고 밝혔지만 그 원류인 추리를 벗어나기는 힘들었을 듯합니다. 성인 연기자가 등장하며 극은 살인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심리극에 방점을 찍으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방송된 4회는 가 단순히 잘만든 작품이 아니라 시청자들의 기회 역시 만족시켜줄 수 있는 흥미로움까지 가지고 있음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부민고소금지법'.. 2011. 10. 14.
뿌리깊은 나무 3회-세종은 왜 집현전을 선택했을까? 선왕인 태종과 세종의 대립은 극단적인 방향으로 흐르며 더욱 흥미롭게 합니다. 강력한 힘으로 조선을 지켜야 한다는 태종과 군주 혼자만의 나라가 아니라 만백성과 함께 하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는 세종의 정치 이념의 충돌은 곧 를 단단하게 뿌리내리게 하는 일등공신이기도 합니다. 세종은 군권을 버리고 집현전을 선택했다 태종이 자신에게 보내온 빈 찬합의 의미를 모르지는 않았습니다. 스스로 자결하라는 의미로 보낸 선물을 받고 세종이 생각해낸 것은 자신의 통치이념의 확립이었습니다. 그동안 강력한 힘으로 왕권을 강화해왔던 태종.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숙부와 주변 사람들이 처참하게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자란 그에게 아버지 태종은 두려움의 존재였습니다. 권력을 쟁취하고 지키기 위해서는 자신을 도와 조선을 만든 이들도 .. 2011. 10. 13.
공주의 남자 19회-세령 문채원, 그 탁월한 존재감이 매혹적이다 반상의 도와 남녀 신분차이가 명확하던 조선시대 여성의 머리는 상징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머리를 아버지 앞에서 자르는 행위는 그 어떤 말보다 강렬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왕이 된 아버지를 부정하고 스스로 공주가 되기를 포기한 세령의 강단은 탁월해 매혹적일 정도입니다. 사랑을 위해 왕관을 버린 에드워드 8세 보다 세령의 강단이 매혹적이다 두 번의 이혼 경험이 있는 심프슨을 위해 과감하게 왕관을 버린 영국 에드워드 8세의 이야기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는 전설적인 사랑이야기입니다.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영국 왕이라는 지위를 과감하게 버리고 '윈저공작'으로 살아간 이 세기의 결혼은 많은 이야기들을 양산해내고 있지요. 조선시대 남녀의 차이가 확연한 그 시절 공주가 된 여인이 역적으로 몰린 남자를 위해.. 2011. 9. 22.
공주의 남자 18회-세령의 백허그보다 정종의 입맞춤이 눈물겨웠던 이유 감정을 과하게 소비하지 않으면서도 시청자들에게 긴장감을 부여하는 는 그래서 흥미롭습니다. 섬세함이 간절함을 만들고 그 간절함은 감동을 만드는 드라마는 재미있을 수밖에는 없습니다. 두 커플의 극적인 장면을 통해 그들의 아픈 운명을 예고하게 하는 장치들은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사랑에 대한 간절함은 그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자신의 아버지를 시해하려는 승유. 그런 사실을 알면서도 아버지에게 그 사실을 이야기할 수 없는 여인 세령. 이 지독한 운명에 사로잡힌 이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가 없는 현실이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어느 한 쪽을 택해도 후회가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세령은 승유를 택합니다. 승유와 세령, 정종과 경혜공주의 커플들이 극적인 상황에서 서로의 운명이 엇갈리는 정점이 바로 18.. 2011. 9. 1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