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채원빈5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8회-진범이 명확해지자 사건에서 멀어진 한석규, 위기의 채원빈 처음으로 하빈의 감정선이 크게 흔들리는 장면이 등장했습니다. 그동안 그는 피도 눈물도 없어 보이는 소시오패스로 다가왔습니다. 그런 하빈이 심하게 흔들린 것은 어머니 지수였습니다. 지수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라며 범인을 꼭 잡겠다는 하빈에 태수는 진실로 공격했습니다. 하빈의 이런 행동은 아내가 딸이 살해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 것 때문이라 했습니다. 이는 하빈이 찾는 영민이 아니라 바로 하빈 그 자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너 때문이겠지"라는 말은 하빈이 참고 참았던 둑이 무너지도록 만드는 발언이었습니다.태수가 이런 발언들을 한 것은 하빈의 분노를 바로잡기 위함이었습니다. 자칫 딸이 살인자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고, 지독한 고통을 스스로 짊어지는 딸이 안쓰럽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태수는 자신이 하준이가 죽었.. 2024. 11. 9.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7회-명확해진 진범의 정체, 커지는 부정의 대립 충격적 이야기의 연속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과연 범인이 누구인지 더욱 모호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전개되었습니다. 역으로 이런 상황은 보다 명확하게 진범이 누군지 드러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작가는 자신이 만든 덫을 다시 역이용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는 합니다. 피투성이로 쓰러진 영민 사망 현장에 우두커니 서 있는 하빈의 모습을 보고 태수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빈은 그 상황에서도 아버지에게 "내가 다 뒤집어쓰라고"라는 말로 날카롭게 대응했습니다. 이 말은 의미심장할 수밖에 없습니다.앞선 회차에서 언급했듯, 이 장면은 어린 시절 동생 하준이 죽던 날 하빈도 피투성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마치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말이죠. 이 데자뷔 상황에서 하빈이 아빠에게 이런 말을 던.. 2024. 11. 4.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5회-오연수 채원빈 모녀의 서사와 충격 안긴 한석규 엔딩 이제 절반을 지난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매 회 한 편의 잘 만들어진 영화를 보는 느낌입니다. 그만큼 소소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공들여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은 감탄이 나올 정도입니다. 글은 문장의 힘이지만, 영상으로 전달되는 상황에서는 편집이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의 문장을 완성하듯 다양한 카메라 워크와 편집으로 만들어낸 풍성함은 시청자들을 충분히 만족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5회에서는 지수가 왜 극단적 선택을 했는지, 그리고 하빈과 엄마 사이의 서사가 중요하게 다뤘습니다.죽음의 위기에 처한 하빈을 구한 오토바이 맨은 담임인 준태입니다. 그가 하빈을 따라다니는 이유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상황을 보면 준태가 영민에게서 하빈을 구하기 위함임을 짐작하게 합니다. 하빈이 숨기고 있던 엄마 .. 2024. 10. 28.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3회-한석규 경악하게 한 채원빈, 그가 범인이 아닌 이유 느리게 흘러가며 감정선을 극대화하는 방식은 스릴러에서는 유용합니다. 보다 밀도 높게 출연자들의 연기에 몰입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심리 묘사를 하기 위해서는 빠른 컷이 아닌 느리게 흐르며 연기자의 내면 연기까지 모두 잡아낼 수 있는 방식이 최고인데, 이 작품이 그렇습니다. 자신의 딸 하빈에게 프로파일러인 아빠 태수는 "송민아 네가 죽였어"라는 직접적인 질문을 건넵니다. 그런 아버지에게 딸 하빈은 어린 나이에 사망한 남동생 호준은 과연 사고였을까? 얼마 전 자살한 어머니에 대해서는 정말 자살이라 생각하냐는 충격적인 질문을 던집니다.섬뜩할 정도의 부녀간의 기싸움을 멈추게 하고 긴장하게 만든 것은 외부인이었습니다. 사건을 수사하던 오 형사가 하빈을 찾기 위해 집을 방문했습니다. 이미 사건 속에서 하빈의 이.. 2024. 10. 19.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한석규 채원빈이 만든 밀도 높은 긴장감, 완성도 높은 스릴러가 나왔다 촘촘한 이야기와 이를 풀어내는 영상을 정밀하게 채워내는 과정은 흥미롭기만 합니다.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방식을 알고 있다고 하는 것이 맞을 정도로 이야기의 탄탄함만이 아니라, 이를 영상으로 풀어내는 방식에서도 공을 무척이나 들였다는 점은 반갑습니다. 유명한 프로파일러와 그의 딸의 대결을 벌이는 이야기는 섬뜩할 정도입니다. 아버지를 싫어하는 딸과 그 딸을 믿지 못하는 아버지 사이의 간극은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요? 2회 이들 부녀가 멀어질 수밖에 없는 사건이 등장합니다.산에서 백골사체가 발견되고 장태수(한석규)도 찾습니다. 으슥한 숲 속에서 최초 발견자에게는 물통이 있었고, 이를 보며 사체로 향하는 태수는 무뚝뚝합니다. 그렇게 옆으로 몸을 모은채 사망한 사체를 본 태수는 과수팀의 공식적인 결론이 나오기 전 사.. 2024. 10. 1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