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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클 8회-휴먼비 회장 한상진보다 더 흥미로워진 여진구의 정체 휴먼비 회장은 박동건이었다. 한 교수와 한 팀이었고, 김규철의 후배이기도 했던 그가 사실은 기억을 통제하는 휴먼비 회장이라는 사실은 충격적이었다. 김규철과 한용우가 아닌 박동건이었다는 사실은 변수가 존재했다는 의미다. 여기에 뇌과학 1인자들이었던 두 교수들이 사망했을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실체 드러난 휴먼비 회장; 노골적으로 정체 드러낸 박동건과 여전히 실종 상태인 우진, 마지막 반전을 꿈꾼다 믿었던 형사가 사실은 한 교수의 지시를 받는 존재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한 교수가 있는 곳으로 끌려간 우진은 협박을 받았다. 납치된 형을 구하기 위해서는 아버지가 숨긴 연구 자료를 찾아오라는 요구였다. 아버지가 무슨 일을 했는지도 모르는 우진에게는 황당한 요구가 아닐 수 없다. 형을 살리기 위해서는 무조건 그 증.. 2017. 6. 14.
써클 7회-이기광이 보여준 기억에 대한 책임감, 주제 의식을 보여주다 기억이 통제된다면 과연 행복할까? 아픈 기억을 지워낸다면 과연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일까? 모든 나쁜 기억을 지운다고 행복할 수는 없다. 있던 사실을 감춘다고 없던 것이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은 흥미롭고 매력적이다. 극중 수호가 깨달은 기억에 대한 단상은 이 드라마의 주제였다. 기억에 대한 단상; 인간의 기억을 통제한 가상의 세상은 정말 천국이 될 수 있을까? 특정한 장치를 통해 인간의 기억을 통제하면 과연 사람들은 행복해질 수 있을까? 오랜 시간 많은 이들이 고민했던 것이다. 만약 내 아픈 기억을 모두 지워버린다면 행복한 기억만 가지고 살아갈 수도 있을 테니 말이다. 하지만 과연 그 기억 제어가 정말 행복할까? 은 이 주제에 천착하고 있다. 거의 모든 것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외계인을 .. 2017. 6. 13.
비밀의 숲 2회-조작된 진실 앞에 스스로 내부자가 된 조승우가 흥미롭다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 범인이었던 케이블 기사가 무죄를 외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완벽하다고 믿었던 진실 앞에서 흔들리는 시목. 뒷집 담장 창살에서 얻은 증거 속에서 죽은 박무성의 피를 확인한 여진. 진실은 하나, 하지만 왜곡된 진실을 다채로운 모습으로 그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검찰 조직 숨겨진 비밀;검경을 지배하는 거대한 법비, 차장검사에 직책 거래를 하는 시목 의도는? 검찰 스폰서가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우연하게도 현장을 방문한 황시목은 사건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보이는 모든 것에 답이 있다고 생각하는 시목은 박무성의 집 앞에 주차 된 택시 블랙박스를 통해 살인 사건을 해결했다. 그렇게 모든 것은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진실이라 믿었던 것은 모두 조작되었다. 절대 벌어질 수 없는 일이 벌어졌.. 2017. 6. 12.
비밀의 숲 1회-조승우 배두나 묵직함 품은 장르극 진짜가 등장했다 검사 스폰서가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현장을 목격한 황시목 검사와 출동한 한여진 경위는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를 추격하기 시작한다. 첫 회부터 빠른 진행 속도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은 예고편 이상의 재미를 선사했다. 예고편이 너무 그럴 듯한 영화나 드라마가 본편은 허무한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진짜 물건이 등장했다. 시의적절한 주제;감정이 제거당한 검사와 감정이 폭발하는 형사, 서로 다른 두 사람이 펼치는 장르극의 재미 첫 회부터 제대로 터졌다. 조승우와 배두나라는 이름이 주는 묵직함이 시청자를 사로잡는다. 이는 첫 회나 초반 시청자들을 묶어두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부메랑이 되어 오히려 비난을 받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그저 유명 배우만 존재하는 허탈한 이야기의 영화나 드라마는 많았기 때문이.. 2017. 6. 11.
알쓸신잡 2회-유시민 항송이유서 품은 순천 여행, 쓸데없는 지식에 왜 열광할까? 통영에 이어 두 번째 여행지는 순천이었다. 첫 여행에서 버스를 타고 갔지만 순천에는 기차로 떠났다. 자연스럽게 기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수없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지식은 그렇게 수많은 이야기들을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지며 흥미롭고 매력적으로 이어졌다. 쓸데없어서 쓸데있는 지식들; 여행지보다 남자들의 농담이 더욱 흥미로워진 나영석 사단의 예능 통영에 이어 순천을 찾은 아저씨들의 여행기는 이번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이야기의 중심이 되고 그렇게 자신들이 알고 있는 많은 이야기들은 풍성함을 만들어낸다. 기차에서 시작해 유시민 작가의 청년 시절 쓴 '항소이유서'까지 이어진 이야기의 향연은 흥미로웠다. 1890년대 이미 지하철은 존재했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세계 최초로 지하철이.. 2017. 6. 10.
비밀의 숲-조승우와 배두나가 풀어낸 이야기 기대되는 이유 조승우와 배두나가 호흡을 맞춘다. 영화가 아닌 TV 드라마에 이 둘이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좀처럼 드라마에서 볼 수 없던 이들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는 소식에 시청자들이 열광하는 것은 당연하다. 장르 드라마가 보여줄 재미의 힘은 이 두배우로 인해 더욱 배가 되는 느낌이다. 검찰 조직을 정조준 한다; 거대한 권력 집단인 검찰, 그 안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건 우병우를 소환하라 검사와 강력계 형사가 대립하고 갈등하며 협력하는 이야기. 이런 식의 이야기는 익숙하게 봐왔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했던 이 소재가 다시 등장했다는 것은 아쉽다. 하지만 이런 틀이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느냐에 따라 전혀 달라진다는 점이 중요하다. 예고편이 나오는 순간 '우병우'를 떠올린 이들도 많을 듯하다.. 2017.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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