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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10

이 연애는 불가항력 3~4회-제대로 망가진 로운, 조보아와 운명적 사랑 시작했다 제목에서 모든 것을 다 드러냈기 때문에 이 드라마의 연애는 불가항력일 수밖에 없습니다. 불가항력이라는 단어에 모든 것이 잠식당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소위 말하는 운명적 사랑은 그 무엇으로도 거스를 수 없는 일이 되었습니다. 윤회의 삶을 살면서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는 인연이라면 그건 운명일 수밖에 없습니다. 신유 홀로 꿈을 통해 과거 자신과 만났던 홍조를 떠올리기는 하지만, 그게 분명한 기억이라고 인지하지는 못합니다. 조선시대로 보이는 시대 배경이 우선 낯설게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목함을 받았지만 어떻게 여는지도 몰랐던 홍조는 그 안에 특별한 보물이라도 있는 줄 알았지만 그 안에는 '마력천자문'이라는 웃기는 고서가 존재했습니다. 이는 '앵초'라는 무녀가 쓴 주술서로 원하는 것을 다 이루게 해주는 것.. 2023. 9. 1.
블랙독 최종화-서현진을 통해 보여준 선생님이 된다는 것 참 아름답고 매력적인 드라마였다. 학교 드라마가 자주 만들어지지만 항상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것이 전부였다. 교사의 입장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는 보기 어려웠다. 그런 점에서 은 큰 가치로 다가왔다. 선생. 아니 선생님이 되기 위한 그 과정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이 드라마는 고하늘을 통해 잘 보여주었다. 하늘의 참스승이었던 김영하 선생님의 아내인 영숙은 어머니나 다름없었다. 영숙에게도 하늘은 '내딸래미'라고 휴대폰에 저장될 정도로 딸과 다름없는 존재였다. 그렇게 서울 하늘의 집 근처에서 국수집을 하며 13년을 함께 살았다. 그런 영숙이 어느 일요일 아침 일찍 하늘을 떠났다. '불안한 고요함'이 지속되던 하늘에게 영숙의 문자는 충격이었다. 이미 떠나버린 국수집은 텅 빈 채로 남겨져 있었을 뿐이었.. 2020. 2. 5.
블랙독 15화-서현진 믿어주지 못해 미안해에 담은 가치 마지막 한 회를 남긴 은 많은 변화를 예고했다. 15화에서는 세 팀이 나뉘어 각자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기도 했지만, 그건 마지막을 위한 정리 수준의 만남이었다. 서로에게 떠나가는 이들이 마지막 만찬을 즐기는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3학년 신학기가 시작되기 전 황보통은 자퇴서를 썼다. 더 학교를 다닐 이유가 없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하늘과 성순은 만감이 교차할 수밖에 없다. 1학년 담임이었던 성순과 보통, 3학년 담임으로 만나게 된 하늘과 보통. 모두 사연들을 품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늘에게는 또 다른 엄마인 국수집 영숙을 다치게 한 이가 바로 보통이었다. 그래서 화도 많이 냈던 보통이 그렇게 자신이 담임을 맡은 반 학생이 되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하늘은 보통에게 든든한 선생님.. 2020. 2. 4.
블랙독 13화-서현진 과거 안 라미란의 선택이 아름답다 정교사가 될 수도 있었던 하늘이었다. 하지만 믿었던 박성순이 자신이 아닌 해원을 추천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심각한 배신감을 느꼈다. 지난 1년 동안 함께 생활하며 충분히 하나가 되었다고 생각했지만, 자신이 아닌 해원을 정교사로 추천했다는 사실은 충격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성순이라고 마음이 편한 것은 아니다. 점수가 가장 높았던 하늘이 정교사가 되는 것은 당연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6년 동안 고생한 해원을 외면할 수도 없었다. 그것만이 아니라 다양하고 복잡한 사정들 속에서 하늘이 아닌 해원에 대한 선택은 당시에는 당연했다. 대치고를 떠난 해원은 다른 사립학교에 최종 합격되었다. 합격 소식을 알린 해원의 문자를 보고 행복한 눈물을 보이는 하늘은 자신의 일처럼 즐겁고 행복했다. 해원은 그렇게 정교사로서 삶.. 2020. 1. 28.
블랙독 11화-서현진 변화 더 커진 정 교사의 꿈 교사가 되어가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 단순히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만으로 교사가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은 흥미롭다. 기간제 교사인 하늘이 우여곡절을 겪으며 진정한 교사란 무엇인지 찾아가는 과정은 많은 이들에게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하늘은 대치고 교사가 되고 싶다. 불확실한 기간제가 아닌 정 교사로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확신이 생겼다. 재현이 보인 행동이 하늘에게는 특별하게 다가왔다. 전교 1, 2위를 다투고 있지만, 교사들에게도 외면하고 싶은 존재다. 의사 아버지는 교권에 신호등도 없이 들어오고는 한다. 재현 역시 교사를 아버지처럼 하찮게 본다는 편견 아닌 편견도 있었다. 그렇게 살아왔던 재현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는 이가 있었다. 그게 바로 하늘이었다. 우연하게 자.. 2020. 1. 21.
블랙독 9, 10회-여기 있어야겠다 서현진을 움직인 힘 이번주 은 하늘의 성장이 한뼘 더 이뤄지는 과정을 그렸다. 단순화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의 모습만이 아닌 다양한 일들을 할 수밖에 없는 교사들의 모습은 흥미롭게 다가왔다.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는 수많은 변수들이 발생하고 이를 합리적으로 풀어가는 힘이 절실하다. 고3 수험생들을 위한 입시설명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국대 입사관이 다시 문제가 되었다. 오기로 했던 교수는 태풍으로 제주에 묶였고, 대신 오겠다는 입사관은 진학반이 모두 당황해하는 송찬희였다. 대치고에서 기간제 교사로 일했던 그는 복수를 했다. 그 송찬희가 입사관으로 온다. 교장도 기억하지 못하는 입사관. 송찬희가 불쾌해 한 것은 3년 반 동안 학교에 있었지만 자신을 기억하지 못했던 것이 컸다. 정교사가 되지 못한 것에 대한 분노도 있었지만.. 2020.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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