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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의 복수는 시작되었다2

보고싶다 12회-박유천과 유승호 지팡이와 노트북에 담긴 의미가 흥미롭다 조이가 수연이라는 사실을 공유한 정우와 명희. 명희는 자신의 딸의 행복을 위해 정우에게 이제는 그만 잊어달라는 말을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모두 듣고 있던 수연과 그런 수연을 껴안으며 그 지독한 사랑에 대한 아픔을 쏟아낸 정우. 그런 정우를 향해 손마술로 나쁜 기억을 잊게 해주려는 수연의 모습 등은 감각적인 영상과 감성적인 이야기가 만들어낸 감동적인 장면이었습니다. 라임을 만들 듯 중첩된 이미지의 변주들, 흥미로운 결과를 예고 한 다 수연이 되기를 거부하는 조이를 위해 그녀를 놓아주자는 명희의 말에 정우 역시 공감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들의 사랑이란 그런 것이었습니다. 소유가 아닌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해질 수 있는 사랑을 선택하는 것이 그들의 방식이었습니다. 정우의 마음이 무엇인지 너무나 잘 .. 2012. 12. 14.
보고싶다 10회-박유천과 윤은혜 시소와 단추가 특별한 의미인 이유 강상득의 살인범이 경찰서 청소 아줌마라는 사실은 반전으로 다가왔습니다. 정우와 절친이었던 그녀의 행동은 결국 자신의 어린 딸이 수연이처럼 폭행을 당하고 죽었다는 점에서 당연한 복수였습니다. 정우와 수연을 14년 전으로 돌려놓는 공간인 놀이터에서 보여준 그들의 교감은 왜 이 드라마가 독약 같은 작품인지 잘 보여주었습니다. 낡은 신발에 담긴 모정과 시소와 단추가 전하는 교감 머리칼로 자신을 가리는 행동 하나만으로도 딸임을 직감한 명희는 조이의 집까지 찾아갑니다. 거대한 성 같은 그곳에서 망설이던 그녀는 정문을 나서는 차를 발견하고 다가섭니다. 가까이에서 바라본 조이는 비록 얼굴이 14년 전 자신의 딸은 아니지만 부정할 수 없는 딸 수연이었습니다. 조이가 사는 집으로 들어선 명희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그곳에 .. 2012.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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