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19. 08:38

미남이시네요 13회, 폭풍전야의 태경과 미남 사랑이라 더욱 애절하다

오늘 방송된 13회에서는 지난회 마음을 확인한 태경과 미남이 본격적으로 자신의 마음들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더불어 숨기기만 했던 신우가 자신의 감정을 보다 솔직하게 표현하는 모습도 볼 수있었습니다. 나쁜남자의 새로운 전형을 만들어낸 태경과 착한남자의 계보를 이어가는 신우의 서로 다른 사랑법이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과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했습니다.

나쁜 남자 태경과 착한 남자 신우, 그리고 뻔뻔하게 순진한 미남

“나를 좋아하도록 허락하겠다“는 태경의 말처럼 뻔뻔한게 있을까요? 그러면서도 미남은 ”그래도 될까요?”라며 눈을 반짝이며 이야기를 하는 것은 그래도 될만큼의 매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태경이라는 캐릭터가 가지는 매력은 나쁜 남자이기에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아무나 태경같이 나쁜 남자역을 자임했다가는 큰코 다치겠지요. 누구나 태경일 수는 없으니 말입니다. 그렇게 그둘의 사랑이 무르 익어가는 과정에서, 태경을 향하는 미남의 마음을 알아채고 이해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마음 아픈 신우의 모습은 그들이 행복하기에 더욱 아프게 다가왔습니다.

또다른 사랑에 아파할 수밖에 없는 공갈공주 유헤이는 자신이 사랑하는 태경의 마음에 들 수있도록 최선을 다합니다. 물론 그가 하는 최선이 일반인들이 하는 최선과는 기본적으로 맥이 다릅니다. 공갈공주에 국민들의 사랑을 온몸에 받고 있는 그녀의 사랑법은 받는데만 익숙해 어색하기 그지없지요.

그렇게 자신의 처지를 알고 있기에 그랬을까요? 시청자들은 다 알고 있는 신우의 마음을 항상 함께 생활하는 멤버들은 눈치를 채지 못하더니 공갈이 헤이는 쉽게 눈치를 챕니다. 그리고 신우와 미남을 엮고 자신이 태경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무리수를 두지요.

신우가 언젠가는 고백하고자 준비해두었던 예쁜 구두와 꽃다발을 몰래 빼와 미남에게 건내준 헤이의 행동은 태경을 더욱 화나게 만들기만 합니다. 뭘해도 맘에 들지 않고 눈엣가시가 되어버린 국민요정 헤이의 사랑은 그렇게 아픔으로 다가옵니다.

이를 계기로 신우는 자신의 사랑에 대해 좀 더 솔직해집니다. 대외적으로 자신의 애인으로 되어있는 미녀를 위해 자신이 느꼈던 솔직함 감정들을 우회적이지만 직설적으로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자신을 내보인 신우는 미남 매니저가 만들어준 미남과도 단둘이 하는 부산행 비행기를 타기전 솔직한 고백을 합니다.

자신에게도 기회를 줄 수있다면 비행기에 탑승하기 바란다는 신우와 자신에게 100점을 준 미남에게 단 1점도 빼앗기기 싫다는 핑계아니 핑계로 공항으로 달려온 태경은 그렇게 다시 조우를 합니다. 그리고 미남에게 동점이라는 태경식 사랑 고백은 훈훈하게 다가옵니다.

마지막 반전을 위한 애틋함

예고편을 보면 무척이나 급박한 반전들이 준비되어 있음을 알 수있습니다. 우선 태경이 가장 싫어하는 자신의 엄마가 사랑한 남자의 자식이 미남임을 알고 격노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여기에 여전히 미남을 사랑하는 신우의 절대 공격도 준비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엇갈리는 감정만 내보인 헤이의 마지막 도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신우와 헤이의 러브라인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기도 합니다. 어떤식의 결과를 도출해낼지는 알 수없지만 마지막회를 위한 그들의 치열한 다툼은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조바심과 재미로 다가올 듯 합니다.

매회 다양한 재미를 던져주는 포맷처럼 이번 13회에서는 솔직한 감정을 전하지 못한 태경으로 인해 팬클럽에 가입한 미남과 태경의 일문일답이 주는 재미가 솔솔했습니다. 자신에 대한 미남의 솔직한 심정을 듣고 싶었던 태경은 회원 가입을 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테스트라며 자신에 대한 생각들을 점수화해서 요구합니다.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지지만 도대체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합니다. 평균 5점을 맞은 태경은 겨우 나를 이정도로 생각하나 하는 아쉬움에 망설이며 마지막 질문을 던집니다.

"황태경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점수를 매겨주세요"라는 태경의 마지막 질문에 "100점"이라고 끔지막하게 쓰여있는 화면을 보고 기뻐하는 태경의 모습에서 그가 얼마나 미남을 좋아하는지 알 수있었지요.

더불어 솔로들을 제대로 염장질해준 행복한 그들만의 '플라이 투 더 문'은 그들의 사랑을 전달하기에 더없이 좋은 소재였습니다.

유이의 갑작스런 방문과 자신을 위해 스파게티를 만들어달라는 협박에 시달린 에이앤절 멤버들은 미남을 위해 어쩔 수없이 음식을 만들지만, 소금 잔뜩, 설탕 몽땅, 식초 가득넣어 만든 스파게티를 헤이에게 선사합니다. 그러나 헤이가 어디 그렇게 호락호락 당할 인물이 아니지요. 미남에게 먹도록 강요하고 이를 지켜보던 멤버들 중 어쩔 수없이 제르미가 대타로 스파게티를 먹게됩니다. 말도 안되는 음식을 먹게된 제르미의 표정이 압권이었지요.


이제 3회분량을 남겨둔 '미남'은 마지막 반전을 위해 시동을 걸었습니다. 급격하게 흔들리고 변화무쌍하게 마지막까지 달려갈 '미남'을 위해 13회는 폭풍전야처럼 잔잔하게 태경과 미남의 사랑에 집중했습니다. 이런 잔잔하고 애절한 사랑이 있어야 뒤이어 터져나오는 다양한 악재가 더욱 빛을 발하겠지요. 더불어 이를 이겨내고 진정한 사랑을 찾는다면 많은 이들이 행복한 해피엔딩이 되어줄 수있을테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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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2
  1. 야옹이 2009.11.19 15:21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런데 그 폭풍전야의 달달함이 많이 편집되었다고 지금 공식홈페이지에서는 난리가 아니군요. 인터넷을 장악한 미남이시네요. 끝내줍니다.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자이미 2009.11.19 17:13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렇군요. 아무래도 뭔가 밋밋했지요. 신우의 사랑고백이 너무 길다보니 태경과의 사랑이 너무 짧았었나 봅니다. 아니면 오늘 보여주지 못한 것들이 종합선물세트처럼 쏟아질지도 모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