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23. 13:55

타블로 형, 무한도전 비난글 비판 받아야만 한다

무슨 말인가 했습니다. '타블로 형'으로 유입되는 트래픽도 의심스럽고 그래서 인터넷을 보니 지난 뉴욕편 촬영으로 인해 난리가 났더군요. 그렇지 않아도 정준하로 인해 주말내내 비판을 받던 무도가 이번주 내내 논쟁의 도마위에 올려질 수밖에는 없을 듯 합니다. EBS에서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타블로의 친형인 이선민씨의 글을 보면 외국에서 살아오면서 겪을 수밖에 없었던 피해의식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그렇게 모멸감을 느끼게 만들어야 했을까?

무한도전 장기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식객 뉴욕편'이 의도하지 않았던 부분들에서 엄청난 파괴력으로 터지고 있습니다. 정준하의 무례로 시작한 충격은 다소 거친 언어들을 직설적으로 사용하며 자극적으로 비판한 타블로형에서 그 최고점을 볼 수있었습니다.


"길거리에서 단어 한마디도 못하고 버벅대다가 뉴요커들이 쳐다보지도 않고 개무시하질 않나, 피자집에선 아무거나 쳐 먹으라고 병신취급 당하질 않나, 국민 MC라며 뉴욕까지 가서 쓰러져가는 창고 같은 곳에서 백인애들 앞에서 메뚜기춤 개그나 하니…"

"아무리 예능이라지만, 리얼이건 설정이건 그런 질 떨어지는 개그는 그냥 우리나라 안에서만 해. 제발 응? 일년에 수십억씩 벌잖니? 뭐가 아쉬워서 해외에 그것도 하필 뉴욕까지 가서 또라이짓 하는 건데? MBC가 아주 대박으로 한 건 올려 주시는군"

"저 쓰레기를 기획한 MBC 놈들이나 쪽팔린 추태를 '자랑스런 개그'를 뉴욕에 알려 국위선양이라도 한듯 떠들어대는 기자들이나 저질개그에 깔깔대는 국민들과 합작으로 만들어낸 기막힌 에피소드였다"

"영어에 쏟아 붓는 교육비 세계 1위에, 우리가 후진국 취급하는 필리핀에 영어배우러간다고 가족과 생이별까지 하는 한국 국민들에게 최고로 인정받는 MC들이 뉴욕에 우리나라음식을 홍보한다고 가서 한다는 짓이 저거였냐"

"우리나라 사람들이 원래 이렇게 굴욕스런 국민들이었나? 음식 집어치우고 그 MC들 시켜서 떠듬떠듬 영어로 뉴요커들에게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걸알리는 걸 그 따위로 만들어보지 그랬니"

언론을 통해 알려진 이젠 지워진 비판글입니다. 그저 보기에도 그 강도가 느껴질 수있을 정도이지요.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하는 것은 소통되지 못하는 영어를 꼽았습니다. 영어도 안되는데 왜 하필 뉴욕까지 가서 그런 망신을 당하느냐였습니다.

다들 알고 있듯 타블로의 친형도 미국 명문학교를 나온 수재입니다. 그 집안 자제들이 모두 명문대학을 나왔다는 것으로 몇년동안 계속 이야기가 되고 있으니 관심이 없어도 알 정도이지요. 그런 그가 어린시절부터 살아오며 경험했던 한국인으로서의 열등감이 이번 무한도전을 통해 표출되었던 듯 합니다.

자신의 경험으로 미뤄봐 동양인 특히 일본이나 중국보다 한국인에 대한 비하가 심한 상황에서 영어도 못하는 그들이 얼마나 한심스럽게 보였을지는 웃음기빼고 바라보면 쉽게 이해할 수있었을 듯 합니다. 물론 웃음을 기본 바탕으로 깔고 이야기를 하면 수없이 많은 반론들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말이지요.

안되는 영어로 국내에서나 최고인 그들이 좌충우돌하는 모습이 측은함을 넘어 분노로 다가왔을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외국에서 어린시절부터 자라왔던 그에게 백인사회속에서 열등하게 취급받는 아시안으로서의 트라우마는 지금도 강하게 작용하고 있을테니 말이지요.

그의 발언들을 보면 그 트라우마에 근거한 비난이라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개그의 질은 상대적으로 다르게 표현할 수도 있을테니 이를 객관화된 잣대로 취급하기는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런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트라우마를 모든 이들에게 동일시해서도 안될 것입니다. 영어를 못한다는게 그렇게 비난받아야만 하는 일은 아니니 말이지요. 물론 최고의 MC답게 탁월한 영어실력을 발휘해 뉴요커들도 공감하고 감동받을 수있는 멋진말들과 제스츄어들로 고급스런 유머를 보여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건 무한도전스타일은 아니지요. 그들의 무모한 뉴욕행이 재앙이될지 축복이 될지는 아직 알 수없습니다. 그저 영어를 하지 못한다고 비난받아서는 안되는 이유는 그들 역시 한국어를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상대문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비하하는 뉴요커들이 더욱 문제이지, 잘하지 못하는 영어로 그들과 소통을 시도한게 문제가 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그저 영어 사대주의로 맞설 수있는 문제일까?

이선민씨에 관련된 기사를 보니 최근 영어 관련 인터넷 사업을 하려고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그가 외국에서 살아가며 느꼈던 영어에 대한 중요성 그리고 그가 직접 이야기했듯 전세계에서 영어교육비로 가장 많은 돈을 쏟아붓는 한국에 애정과 사업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인 듯 합니다.

본토에서는 저급으로 취급받는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떠나는 이들을 저 역시 이해하기는 힘듭니다. 그리고 영어교육을 더욱 확대하고 모든 국민들이 영어를 구사해야만 한다는 것도 반대입니다. 영어를 해야하는 것은 그들을 위함이 아닌 우리의 선택이어야만 하기 때문이지요.

영어를 사용하고 안하고가 개인의 선택권을 확장하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부정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그러나 직무와 상관없이 무조건적인 영어 점수를 요구하는 사회의 문제도 고민해야할 것입니다. MB정권이 들어서며 "오뢴~지"로 희화화된 전국민 영어의무화의 시도만 봐도 그들이 생각하는 영어가 과연 누구를 위한 영어인지에 대한 커다란 회의감을 불러일으키곤 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MB정권에 우호적이었던 이선민씨의 발언은 MB정권의 영어관과 그리 달라보이지 않아 씁쓸하기만 합니다. 더불어 MB정권을 우회적으로 비판해오던 '무한도전'을 단순히 영어도 하지못하면서 뉴욕에 가서 한국인 망신시켰다는 투의 말은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한 개인의 우매한 자기 발언에 지나지 않음을 알 수있습니다.

"나라가 경제 위기로 파탄 일보 직전인데 쇠고기 촛불시위? 빨갱이 새끼들이 하는 지랄 시위야, 지랄 시위"

라는 발언이나 최근 친일인명사전발간에 부친 그의 발언들도 새삼스럽게 다시 언급되며 그의 이번 지적을 성토하는 이들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가 유명 연예인의 형으로서 부각되고 자연스럽게 한국에서 사업도 구상하고 있는 것은 그에게는 축복과도 같은 일일것입니다. 

더불어 개인의 정치색이나 발언들에 일일이 호불호를 할 이유도 없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일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선민에 대해 많은 이들이 질타를 하는 이유는 그 역시도 방송을 통해 자신을 알리고 돈을 벌고 있는 방송인이기 때문입니다.

영어는 자신의 생활과 가치에 의해 선택되어져야만 하는 제 2외국어 입니다. 영어가 한국어를 대체해서도 안되고 그럴 필요성도 전혀없습니다. 영어 사용할 일이 거의 없는 이들에게 외국인들을 위해 영어를 배워야한다는 것처럼 우매한 발상은 없을 것입니다. 영어를 통해 타인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이로 인해 다양한 가치를 획득할 수있기에 선택하는 것이지, 그들을 위해 의무적으로 영어를 공부해 그들을 위해 봉사할 이유는 전혀없기 때문입니다.
 
그의 저급한 말투는 생활속 일상 언어일지도 모릅니다. 늘상 친구들이나 가족들에게도 막말로 하는 사람이 불특정 다수에게 반말투로 저급한 용어들을 선택해 싸움붙이듯 글을 작성하는 것일 뿐입니다. 그런 타고난 그의 말투나 그의 정치적인 사고는 타블로형보다는 EBS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조만간 한국에서 영어과외 사이트를 운영하고자 하는 이선민 개인의 발언에 지나지 않습니다.

영어를 하지 못해 낯선 땅에서 그 나라 사람들에게 무시를 당하는 것이 부끄럽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많았을 듯 합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생각해보면 그 나라 사람들이 세계인을 대하는 태도를 더 문제 삼아야만 할 것입니다. 피잣집에서 서비스라고는 0점에 가까운 종업원이 문제이지 영어가 서툴러 주문을 제대로 하지 못한 외국인인 그들의 잘못만은 아닐 것입니다.

한국어를 하지 못하는 외국인에게 우리나라 종업원이 그렇게 행동을 했다면 과연 외국인이 한국어를 못했다는 것을 수치로 삼지는 않았겠지요. 그저 우리나라 사람이, 더욱 널리 알려진 연예인이 단순한 영어 회화를 하지 못했기에 비난받아야만 한다는 논리는 이선민만의 논리이고 의도적인 비난과 다를바 없었습니다. 더불어 왜곡된 그의 생각의 한계를 드러낸 해프닝이기도 합니다.

영어 사대주의에 빠져 살아서는 안될것입니다. 더불어 이를 조장해서도 안될 것입니다. 오랜시간 외국에서 생활하면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역설적으로 자신이 스스로 백인의 입장이 되어 한국인을 비하하고 비난하는 것은 우습게만 보입니다.

더불어 영어를 한국인에게 가르치는 것을 업으로 살아가는 이가 영어를 트집 잡아 전체를 비하하는 발언은 그저 자신의 밥그릇만 생각하는 옹졸함에 다름아니었습니다. 그도 '노이즈 마케팅'을 통해 조만간 오픈할 영어 사교육 사이트 홍보에 매진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그의 발언이 그저 유쾌하게만 받아들이기 힘든 이유는 우리 사회속에 내재되어있는 강대국에 대한 뼈속깊은 사대주의도 한몫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필요에 의해 차용하는 것과 종속되어 따라가는 것은 엄청난 차이일 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영어 한마디 하지 못하면서도 무식하게 부딪히는 '무도'의 모습이었기에 재미있었습니다.

점심시간 괜히 이런 글을 쓰니 소화도 안되는 듯 합니다. 역지사지를 생각하며 어서 부강한 나라가 되어야 영어 컴플렉스에서 벗어날 수있는 사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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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2 Comment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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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욱기는군 2009.11.23 19:12 address edit & del reply

    왜 그렇게까지 비판 아닌 비난을 했는지 그 사람에 대한 성향을 알게되니 자연스레 이해가 되는군요.
    본인이 남을 비난 할 입장인지부터 알아야 할 사람 같네요.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자이미 2009.11.23 21:04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 우발적인 감정글이 아닌 지속적이며 일관되게 비난하는 부류에 무도도 합류한거로 밖에는 안보이더군요.

  3. Favicon of http://hanmail.net BlogIcon njhcat 2009.11.23 19:52 address edit & del reply

    외국에 가서 공부할때 한국사람들이 더 이율배반적이라 하더군요?서로 도움이 된다기보다는 서로 비판한다구요 그래서 한국사람들 없는데서 공부하는것이 더욱 중요 하다구 합니다. 서로의 아픔을 좀더 보듬어 줄순 없었을까요?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자이미 2009.11.23 21:06 신고 address edit & del

      한국인들끼 있으면 절대 영어 늘지 않는다고 하지요. 건설적인 비판이 아닌 비난이 일상이 되어버리고, 이를 오히려 부추기는 사회에서 살아서 그런지 유독 심한 측면이 있는 듯 합니다.

  4. 날씬하마 2009.11.23 21:38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 동감 100배요
    다큐라면 문제가 되는것이지만 버라이어티 이므로 가능한것이지요
    비율을 어떻게 가는것이 어렵지요 무한도전은 그비율을 잘이어나가는 프로입니다 그래서 응원합니다 요즘 인터넷보면 병적으로 흠을 찾아야 직성이 풀리는분들이 넘 많아진듯해요... 씁쓸하네요

  5. 저도 2009.11.23 21:57 address edit & del reply

    자이미님 글에 공감합니다.
    오히려 타블로씨 형의 글을 보니 미국인들의 싸가지없는 태도와 세계관을 제대로 알겠군요.
    정말 거만하고 문제가 많은나라입니다. 미국은...
    저는 타블로씨 형과는 다르게,
    한국인으로서 전혀 무시당할 것이 아닌걸로 멸시를 받았다는 사실이 화가납니다.

  6. 저기.... 2009.11.23 22:10 address edit & del reply

    그 비난글에 대해서만 써주세요. 그래도 일반인 한 사람인데 그 사람의 다른 글까지 끌고 와서 이렇게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건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지탄받아야 할 건 무도에 대한 지나친 비난을 퍼부은 글이지, 그 사람 자체 인성에 대한 것이 아니니까요.

  7. 비판할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2009.11.23 22:55 address edit & del reply

    물론 대한민국 시민으로서는 저러한 글을 보면 참..화가 나지요?
    그렇지만 어떻게보면 미국의 문화를 알고 자라본 사람은 또 우리 국민과 느끼는 바가
    다르지않을까요? 당연히?
    쪽팔린다고 생각할수도 있죠.
    우리나라가 우습게 보인다는 생각에요..

    안그래도 서양뿐만 아니라 다른나라도 그렇지만
    한국인들의 인지도와...특히 남성들이요..
    제가 뉴욕에 잠시 갔었을때만해도 아시아여자들은 인기가 많았지만 가볍게 보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리고 아시아남자들은 정말 인지도가 너무너무 낮았어요 설 자리가 없는거죠..
    그렇게 차별당하고 무시당하고 인지도가 낮다는걸 아는 교포들은 저렇게
    무한도전 멤버들이 와서 자랑스럽게 독도 공부를 하고 (김장훈씨처럼..)
    미국인들에게 독도 이야기를 하고 홍보하면 무한도전의 취지에 맞으면서도
    뜻깊을수가 있겠지만 개걸스럽게 피자먹고 글로벌시대에 맞춰 너무 좀..격식없는
    그러한 행동을 보였다면 아무래도 이미지가 더욱 안좋아지지않을까요?

    전 저분 말씀하는거 동의하는건 아니지만 그런 생각을 가질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

  8. 비판할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2009.11.23 23:02 address edit & del reply

    우리나라에 계속적으로 살고있는 우리는 모르는 다른 면으로 (좀 더 다른면에서)
    생각하고 비판하는거겠죠.

    미국사람들뿐만 아니라 교포들 우리나라 국민 .정치. 정부. 엄청 욕해요~

    저도 처음에 뉴욕에있을땐 그런이야기들으면 발끈발끈.화가 너무나서 설득하고
    싸우고 그랬던적이있어요^^; 하지만 나중에 밤에 자기전에 한번..생각해보면
    아.. 그럴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도해요.
    한 사람이 개인홈피에 적어놓은것을 지금 네티즌들은 퍼트리고퍼트려서
    비판에 비판에 아주 난리죠?
    전 그냥 한국인들이 저런 글을 마주할때 "음..그런가보다~ 저럴수도있겠지만
    내 생각은 이런걸?" 하고 넘어갔으면 좋겠어요.
    요즘 인터넷 난리잖아요.익명으로 사람 다그치기에 바쁜. ;
    너무 답답해서 글을 남깁니다^^;;

  9. 호호하하 2009.11.24 00:48 address edit & del reply

    비판받아 마땅하군

  10. 공감 2009.11.24 04:43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그생각했습니다. 미국 살면서 관련 트라우마가 생긴 사람같았습니다.

    뉴욕이 어떤 도시인가 이해하면, 그냥 그려려니 하고 넘어가도 될 일입니다.
    저는 미국에 5살때 와서 영어를 더 잘하지만, 중북부지역 작은 도시에 살다가 뉴욕에 처음 놀러가서 그들의 불친절함에 불쾌한적이 많았지요. 영어와는 절대 상관없겠지요? 인종도 상관없습니다. 일하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동양인 히스패닉 백인 할거없이 다 있거든요. 그냥 뉴욕은 그런 도시예요. 바쁘고 살기에 각박하죠. 그래서 그래요.

    어쨌든 각자 생각이 있겠지만, 데이브씨 글보면, 영어강사라는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수준이 낮아요. 미국에서도 본인 수준이 있다고 하면 Fuck이라는 단어 함부로 안써요. 이상해요 데이브씨글. 교양이 많이 떨어지는글.......무한도전 프로그램 보면서는 안그랬는데, 데이브글을 보니까 챙피했어요.

  11. tpstngkr 2009.11.24 05:35 address edit & del reply

    너무진지하게본듯
    예능은 예능일뿐 그냥 웃으면서넘어가면안되나?
    자기가 미국 생활하면서 힘들었던..뭐...그런
    피해의식 그딴거같던데
    비판을 너무 신랄하게 했던데
    내가봐도 기분나쁠정도로
    그냥 혼자만 생각하던지 왜미니홈피에올렸는지

  12. zma 2009.11.24 08:05 address edit & del reply

    빨갱이? 저런 언어는 7-80 먹은 사람들이나 쓰는 줄 알았는데...내가 참 순진했구나.
    극우익들은 어느 나라나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름 배우고 엘리트라는 사람의(그것도 40도 안된)저 격한 언어를 보자니 소름이 끼친다. 우리나라에 대해 격하게 더러운 언어들을 내뱉는 일본 극우들 하고 판박이 같아서..
    과연 무한도전이 정준하때문에 언론에게 두들겨 맞지 않았어도 저런 격한 언어를 동원해 저런 식의 글을 적었을까? 맘에 두고 있다가 난타 당하는 것 보고 덩달아 편승한 거지. 비겁하게
    극우라는 신문기자들의 블로그를 봐라. 정말 소름 끼친다. 평소 기사를 그런 식으로 적지 않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13. ㅎㅎ 2009.11.24 10:37 address edit & del reply

    글 참 시원하게 잘 쓰시네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대신 해주신 느낌입니다.
    대체로 모범적인 행보를 걷고 있는 타블로군에게 심한 민폐를 끼치고 있는 형의 행동이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타블로 형이 썼다는 글을 보니 세계적인 명문대를 나왔다고 해서 인간의 품격까지 길러지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14. acho 2009.11.24 11:04 address edit & del reply

    타블로의 형은 비난받을 이유가 없다. 최근의 '루저녀'파문과 이번사건을 비교해 본다면, 루저녀와 타블로의 형 모두 네티즌들의 융단폭격을 받고 있다. 두 사건의 차이점은 루저녀는 TV에 나와서 대놓고 말을 했다는 것이고, 타블로의 형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개인적인 글을 올렸을 뿐이라는 거다. '타블로의 형'은 '타블로'가 아니라 '타블로의 형'이다. EBS에 영어강사로 나온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타블로의 형'이라고 하지 않으면 대부분의 국민이 누군지도 모르는 철저한 '일반인'이다. 일반인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글로 여론의 도마에 올라 뭇매를 맞을 이유가 없다. 타블로의 형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글 때문에 비난받아야 한다면, 여기 댓글 단 모든 사람들도 미니홈피도 다 뒤져서 문제될 만한 글을 찾아서 여론의 도마에 올려놓고 뭇매를 쳐도 할 말이 없어야 된다. 일반인이 자신의 생각이나 감상을 자유롭게 말했다고 마녀사냥을 당하는 사회는 이미 정상적인 사회가 아니다. 마녀사냥에 참가하는 인간들 역시 '인간이 덜 된' 찌질이들일 뿐이다.

  15. 찌질이 2009.11.24 12:22 address edit & del reply

    오락프로그램일뿐...너무 진지하게 보신듯..
    실상 네가 뉴욕에가도 저렇게 밖에 못해..
    아니 더했지..

  16. edwardkim 2009.11.24 12:40 address edit & del reply

    나름대로 누군가를 교육한다는 사람이 글쓴 꼬라지가 완전 초딩 수준이더군요...
    타블로랑 지 형 둘다봤을때 서로가 겸손할줄 모르고 자기 우월주의에 심하게 빠져있는 사람들이더군요.. 뭐 영어를 못해서 좀 해멨지만 당당한 모습은 멋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워낙에 본인이 잘라고 내세울게 영어밖에 없는지라 또한 영어를 할줄 아는게 대단한 지식이 있는 듯한 사고가 자리잡은듯 하여 무도 멤버들이 그런 행동을 하는것을 보고 자기 우월이 바탕에 깔려있는 무조건적인 까데기 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17. Dochi 2009.11.24 13:45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해외에서 8년째 살고 있는 사람으로써, 영어를 못해서 받는 차별에 대해 상당부분 동감합니다. 그러나 전, 무한도전을 보면서 무시당하는 느낌, 수치스러운 느낌 전혀 없었습니다. 과연, 영어가 필수 인가에 대해서는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근데 공부를 위한 유학이나 이민을 가신 분들, 그리고 저처럼 사업을 하기위해 장기 체류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이겠죠. 언어란 그 나라/민족을 이해는데 가장 중요한 수단이며 생활과 사업의 기초이니까요. 그러나, 단순관광이나 단순 비지니스로 방문한 사람들에게 영어는 단순한 선택사항일 뿐입니다. 이선민씨가 느꼈을 불쾌함, 저 또한 지금도 느끼는 불쾌함이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는 합니다만, 그러한 불쾌한 기억이 전체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어서는 안됀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못하면 어떻습니까... 한국의 음식문화를 알리기 위해 안돼는 영어지만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역시 무한도전이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안돼는 것에 도전하는게 무한 도전 아니겠습니까...^^

  18. redstar 2009.11.24 14:06 address edit & del reply

    자기 홈피에 자기 생각을 쓴 걸 가지고 비판하는 건 익명성을 이용하여 남 까기 잘 하는 네티즌들이 방패막이로 이용하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거 아닌가요?
    똑같은 사과를 먹어도 누군가는 맛이 없다, 누군가는 맛이 있다, 누군가는 불평하면서도 그냥 먹기 마련인데 타블로 형이 자기 생각을 쓴 것에 대해 왜 모두 까고 난리들인지?
    타블로 형이 비판받는 건 대상이 많은 매니아층을 확보한 무한도전이기 때문이지 다른 오락프로였으면 별로 문제시되지 않았겠죠.

    • Favicon of http://wunderkammer.tistory.com BlogIcon 작은이 2009.11.24 17:10 신고 address edit & del

      홈피라는 게 개인일기장도 아니고, 분명 누군가 들어와 읽어주기를 바래서 그렇게 '공개적'인 웹상에 썼는데, 그걸 보고 비판하는 게 뭐가 잘못인지 모르겠습니다. 욕먹기 싫으면 개인 일기장에 적으면 되죠. 누군가 개인 일기장까지 훔쳐보고 뭐라 했다면 정말 문제겠지만요.

      누군가 벌거벗고 싶다고 할 때 자기 집 안에서 벗으면 아무 문제 안 되지만, 일반 대중 앞에서 벗어버리면 문제가 되겠죠. 개인공간과 공개된 공간은 그렇게 다른 겁니다. 홈피요? 싸이요? 비공개된 개인공간은 아니죠.

  19. 두동 2010.01.03 15:27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런데 의문인게요.... 자이미 님은 영어사대주의에 반대하시는 분이고 각각의 고유한것들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인데 왜 필리핀 어학연수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하시는지.....
    '본토에서도 저급 취급 받는'이라는 것은 본래 영어권 국가의 영어가 더 '우수'하고 '고급'이라는 걸 의미하시는 것인지요.... 아무튼 저도 무한도전의 뉴욕행은 재미있는 모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자이미 2010.01.03 19:29 신고 address edit & del

      우수와 고급이라는 의미보다는 영어를 배우기위해 영어를 사용하는 국가에서도 잘 못알아듣는 발음을 사용하는 국가에서 어학연수를 받아야하는지는 의문입니다.

      물론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등 장점들이 많지만 주변에서 필리핀 어학연수로 인한 득보다는 실을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호주 어학연수나 캐나다 어학연수마저도 본토발음으로 꺼리시는 분들이 많은걸 보면 영어가 꼭 필요하고 영어를 통해 생활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정확한 언어 사용을 할 수있는 방법을 찾는게 더욱 의미있다는 생각입니다.

      영어는 선택이기에 다양한 선택중 어떤 선택이냐도 본인의 몫이겠지만 시간과 돈을 들여 해야만 하는 것이기에 신중한 판단도 필요하겠죠.

      필리핀을 폄하하거나 그런 측면보다는 영어라는 언어가 가지는 그리고 영어식 발음이 아닌 미국식 발음만이 전부라고 불리우는 상황에서 영어가 필수인 분들에게는 선택지가 그리 많지않은게 현실이기도 하죠.

      어차피 영어를 사용하는 이들과 소통을 위한것인데 단순한 소통은 국내에서 열심히 해도 가능한 부분이지요. 좀 더 현지인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는 여러가지 조건들이 만족스러운 환경이 더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20. 산성비 2010.04.29 04:05 address edit & del reply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무한 도전이나 패밀리가 떴다나 1박2일이나 제대로 돈지랄 하는 프로들 아닌가요.(현재 tv안방을 차지한 차지 했던 프로들 이라지만)
    무한 도전 한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카메라 댓수만 생각 해봐도 얼마나 정신 나간 프로인지 새삼 느끼게 되고 말이죠.
    한국 사람들이 일본의 버라이어티 프로를 보면 기가 차다고 하는데 외국에서도 현 인기 프로들을 보면 어처구니 없기는 마찬가지 일거라고 생각도 되고요.(뭐 그럴수 밖에 없는게 한때 일본에서 인기 있던 프로들의 답습 그대로이니)
    뉴욕편의 경우 이 프로그램들의 무모한점을 가장 부각 시키고 그로 인해 사건이 터젔던거지 않나 생각 됩니다.
    최소한 해외 로케를 가서 그 나라에서 간단한 회화 정도는 해줬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그 많은 돈 받아가면서 놀러 간것도 아니고 방송하러 가서 회화도 못할정도의 지식 수준으로
    방송을 하는 출연진들도 정말 생각 해볼 문제가 큽니다.(이건 뉴욕편뿐이 아니라 앞서 예전의 무한도전 방송분중에 상황극 만들어 놓고 영어회화를 시켜보는편에서도 눈살이 찌푸려젔습니다만...)
    물론 제작진들이야 회화가 안되서 골탕 먹는점을 일부러 부각 시키려고 한점도 있겠지만 어떻게 봐도 우습게(우습다기 보단 기가 차는) 보이는 면은 지울수가 없네요.

  21. 산성비 2010.04.29 04:35 address edit & del reply

    사람을 웃게 하는 것과 웃음거리가 되는 것에는 분명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국내 에서라면 무한도전 이라는 프로그램을 모르는 사람 보다 아는 사람들이 더 많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재미를 느끼고 웃을수 있겠죠.(물론 제 경우엔 인기 프로들의 장점 보단 단점을 더 크게 느끼는 사람 이다보니 좋게느 생가 안합니다.)
    그런데 국내가 아닌 국외에 나가서 외국인들 앞에서 웃음거리가 되기를 자처하는건 방송인으로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 됩니다.
    뭐 어떻게 생각 해보면 외국의 정규 프로그램이 아니니 그럴 필요가 있나? 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겠지만... 그걸 바라봤을 외국인들의 내심을 생각 하면 씁쓸 하기만 할 뿐이네요.
    개인적으론 한국에서 방송활동(모든 매체)을 하려고 마음 먹은 사람들 이라면 최소한 한국어는 기본 소양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티모시라는 사람도 좋게 보구 있구요.
    무한도전이 외국에서 방송되는 프로그램은 아니라지만 저건 정말 아니었다고 봅니다.
    이선민이라는 사람이 쓴 글에 문제가 없는건 아니었지만 대체적으로 잘못된 점에 대해서는 제대로 짚고 넘어갔다고 생각 되구요. 거기에 단지 비꼬고 이해시키려는 점은 없었기에 설득력이 부족 했고 그로 인해 반발심이 커지게 됬던것 아닐까요?
    그 사람 말 처럼 통역만 데려갔어도. 그들의 방송 취지에 맞고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터지는 일은 막을수 있었을 거라고 봅니다.(간혹 가다 이런거 보고 그게 무한도전의 컨셉이다 라고 하는데... 위에 말했듯이 웃음을 주려는 것과 웃음거리가 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