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돼지를 기반으로 대통령 선거에 임하던 노무현을 기억하는 이들이 무척이나 많습니다. 그리고 서민들을 위한 정치를 하려한 그를 보며 많은 이들은 즐거워했었습니다. 비록 집권과정에서 현실과 이상의 차이에서 오는 괴리감과 아쉬움들이 교차하며 안타까움들이 자아내었지만 그래도 존경할 수있는 부분들이 남아있었던 전대통령이었습니다.
더욱 MB정권의 독재화가 가속화되면서 노무현시절을 그리워하고 되돌릴 수있다면 돌려놓고 싶다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그런 시점에서 다른일도 아닌 금품수수로 그가 검찰에 불려 나간다는 것은 만만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를 믿고 돼지 저금통을 후원했던 수많은 이들에게 커다란 배신감을 불러왔고 그 역시 전직 대통령들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인물이었다는 자괴감은 그 어느때보다 심각하게 다가옵니다. 아직 시시비비가 명확하게 가려진것이 없기에 뭐라 단정적으로 이야기할 수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더욱 편향화되어버린 권력집단들에 의해 자행되는 수사이다보니 순수하게만 들여다볼 수없는 한계도 존재합니다. 그렇지만 그런 빌미를 제공했다는 것만으로도 커다란 상처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정치인, 전대통령 노무현으로서의 인생은 끝이 났습니다. 더이상 정치적인 힘고 과거 대통령으로서의 존경도 모두 사라져버리게 만든 이번 600만불 논란은 그의 인생 전체를 흔들어놓은 중차대한 사건이 아닐 수없습니다. 더욱 중요한건 5.18의 원흉이었던 전두환을 논리정연하게 혼내던 젊은 노무현을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최소한 다른 대통령들과는 달리 친인척의 이권개입과 금전적인 문제로 이런 상황에 몰렸다는 것 자체가 치욕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만은 그런 악행을 저지르지 않을 것이란 믿음을 가졌던 이들에게도 노무현 자신이 가지는 허탈함과 안타까움을 넘어서도 좌절감을 맛보고 있음을 그 역시 알고 있을 듯 합니다.
어찌되었든 돈은 오고 갔고 명확하게 시시비비는 가려져야만 할 것입니다. 검찰이 의도적인 폄하를 위한 수사인지 아니면 전직 대통령의 비리가 수사를 통해 밝혀지던지 결과는 명징하게 국민들에게 드러나야만 할 것입니다. 더불어 이제 1년을 넘긴 MB를 둘러싼 모든 의혹들도 수사하도록 요구합니다. 노무현 정권시절 대통령 욕하는게 하나의 유행이 되어버렸고 탄핵도 서슴치 않았던 그들이 정권이 바뀌자 조선시대 왕대하듯 하는 모양세는 우습기만 합니다.
검찰은 이번 기회에 최고 공직자들과 그 친인척들의 비리를 적극적으로 수사해야만 할것입니다. 현직 대통령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수사를 받아야 하지요. 그리고 그 죄가 위중하다면 강력하게 처벌 받아야만 할 것입니다.
이번 4.29 재보선을 통해 한나라당은 국민들에게 강력한 경고를 받았습니다. 5곳 모두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국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오직 MB를 위한 정치를 한다면 국민적인 저항은 현재보다 더욱 거세질 것임을 그들은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중요한 승부처였던 수도권에서 국회의원과 시장을 배출한 민주당이 자신들의 노력으로 얻은 것이라 착각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무능한 야당이지만 막가는 MB정권을 막아낼 책무를 가진 야당이기에 국민들이 그들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집권 1년만에 철저하게 국민들에게 외면받고 있는 MB정권. 그들은 이번 중간평가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좀 더 서민들의 입장에서 국가의 대의를 위해 일해야만 할것입니다. 더불어 노무현 전대통령이 죄가 있다면 그에 합당한 죗값을 받아야만 할 것입니다. 그게 아니라 의도적인 폄하를 위함이었다면 그들의 거대한 국민들의 저항을 받을 것입니다. 더불어 MB를 둘러싼 비리들 역시 성역없이 철저하게 수사하는 의지를 보여줄 수있기를 바랍니다. 그저 MB의 하수인이란 오명은 자신들 스스로도 멋쩍은 별명이지 않을까요? 국민들이 이해하고 인정할 수있는 법집행을 바라고 있음을 그들은 잊지 말아야할 것입니다.
촛불시위 1주년, 용산참사 100일이 되었지만 대한민국은 촛불시위의 명분은 PD수첩 구속사태로 일그러지고 용산참사의 진실이 정리되지도 안은채 대기업들에 의해 용산은 재개발되고 있습니다. 국민들을 허탈하게 만드는 정권이 오래지속되어질 수없음을 그들은 알고나 있는 것일까요?
- 한겨레, 경향신문 사진 만평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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