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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국회의원에 욕하는 장관! 막가는 MB정권의 실상

by 자이미 2009.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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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 유명환 장관이 국회 상임위 회의실에서 야당 의원인 천정배 의원에게 "미친놈" 발언을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더불어 한미 FTA 비준안 상정문제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이거 없애버려야 해"라는 극단적인 발언을 함으로서 국회마저 부정하는 마치 독재정권의 장관으로서 응당해야만 하는 극악한 발언들을 쏟아냈습니다.
더욱 가관은 "본의가 아니었다"며 공개 사과한 것일 듯 합니다. 자신의 생각과는 상관없이 한나라의 외교를 책임지는 장관이라는 사람이 가장 중요한 안건을 일방적으로 통과시키려는 과정을 지켜보며, 이를 저지하려는 야당의원들을 욕하고 없애버려야한다고 무의식적으로 이야기할 정도이면, 지금의 MB정권이 야당의원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자신들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국회를 어떤식으로 생각하는지 명확하게 보여준 사건이 아닐 수없습니다. 

소통이 일반화되어있는 사회에서 나홀로 일방통행만 강요하는 현정부가 이젠 국회마저 무력화시키고 자신들만이 모든것들을 대변하는 무리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어제 방송된 <PD수첩>을 통해 그들을 고발자들의 말도 안되는 거짓들을 당시 인터뷰를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이건 무고죄로 고발해야만 하는 상황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더불어 천정배의원은 자신을 모욕한 유장관에게 고소를 해야만 할 듯 합니다. 현정부의 장관들이 진실을 보도하려는 언론을 상대로 고소고발을 하는 상황에서 확실한 물증이 나온 욕설파문 장관을 경질하도록 요구하고 고소하는것은 그들 논리대로라면 너무나 당연한 수순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초등생들 장난처럼 "본의가 아니었습니다"라고 공개적으로 쇼를 한다고 그가 진정성을 가지고 이야기를 했다고 믿을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공개적인 석상에서 국회를 모독하고 야당의원에게 욕설을 퍼붓는 장관이 장관으로서의 가치를 담보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최소한 유명환 장관이 나라의 녹을 먹는 고위공무원이라면 스스로 물러나는것이 당연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리에 연연하고 국민들을 고통으로 몰아넣는것을 즐기겠다면 어쩔 수없는 일이겠지요. MB정권의 모토가 그런것일테니 말입니다.

한승수 국무총리, 유인촌 장관, 윤증현 기획제정부 장관에 유명환 외통부장관까지 MB정권의 대단한 실권자들이 국회와 야당의원들에게 보이는 태도들은 도를 넘어서는 만행이 아닐 수없습니다. 한 나라의 총리와 장관직에 있는 이들이 국민들에 의해 뽑힌 국회의원들을 부정하고 폄하하는 행태는 독재정권이 아니라면 감히 상상도 할 수없는 행동들이 아닐 수없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현정권에서는 야당국회의원들을 막대하면 상이라도 주는 모양입니다. 더불어 국민들의 생각과 이야기와는 상관없이 '마미웨이'를 얼마나 잘하느냐를 능력의 기준으로 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환경운동가 최명성 목사의 블로그글을 소명글 없이 일방적인 삭제 통보를 한 방통위의 작태를 보더라도 그들이 외치고 추구하는 정치가 무엇인지 명확해 보입니다. 자신들의 뜻과 반하는 그 모든것들은 불법이며 더이상 그 어떤 의미도 부여할 수없도록 철저한 탄압으로 일관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 아닐 수없습니다.

국민들에 의해 뽑힌 국회의원을 공개적인 석상에서 대놓고 욕을 하는 장관. 그리고 그저 말도 안되는 변명으로 어물쩡 넘어가려는 장관. 그게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국회의원들에게도 막대하는 그들이 하물며 일개 국민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겠습니까? 선거철이나 되어야 국민들을 섬기겠다는 입에 발린 거짓말만 늘어놓을 뿐인 그들에게 국가의 미래를 맡겨도 되는 것인지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사교육을 없애겠다고 지자체가 운영하는 또다른 사교육화된 공교육 공간에 학생들을 몰아넣고(지자체가 운영하는 학원에 입학하기위해 사교육 기관을 찾는 웃지 못할 넌센스같은 상황) 피말리는 줄서기 경쟁을 독려하는 교육. 과연 백년대계를 이야기할 수있는 대한민국일까요? 한마디로 총체적인 난국의 모습이 아닐 수없습니다.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일방적이고 소통부재인 대한민국의 현재는 혼란과 단순함을 강요하는 또다른 혼동속의 모습이 아닐 수없습니다.

기본이 살아있는, 서로를 인정하는 너무나 상식적인 사회를 만드는 것이 이토록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는 2009년도 대한민국입니다.


- 한겨레 동영상, 사진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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