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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구르미 그린 달빛 5회-박보검 시청자마저 홀린 한 마디, 성공을 위한 마법이었다

by 자이미 2016.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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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이 툭 던진 "불허한다. 내 사람이다"는 말 한 마디가 시청자마저 무너지게 만들었다. 사극이지만 무겁지 않고 가벼운 로맨스 사극인 <구르미 그린 달빛>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꽉 부여잡았다. 풍등제에서 세자와 영의정 손자 사이 라온을 두고 벌이는 삼각관계가 흥미로웠다.

 

삼각관계는 시작되었다;

이영과 김윤성 사이 홍라온의 삼각관계, 풍등제에서 시작된 돌이킬 수 없는 힘겨운 사랑

 

 

청 사신을 앞에 두고 위기에 처했던 세자는 갑작스럽게 등장한 여인으로 인해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 얼굴을 가린 여인의 환상적인 춤사위는 모두를 사로잡았다. 세자를 무기력하게 만들기 위해 중전 김씨가 무희를 협박해 내쫓았지만 라온의 기지로 영의정이 파놓은 함정을 벗어날 수 있었다.

 

여자라는 사실을 세자에게 들킬 수가 없었던 라온은 임무를 완수하고 그 자리에서 벗어나기 위해 뛰기 시작했다. 그런 여인이 누구인지 궁금한 세자는 뒤쫓고 그녀를 지키기 위해 윤성은 몰래 숨기는데 성공한다. 첫 만남부터 라온이 여성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윤성은 그렇게 사랑에 빠져 있었다.

 

영의정의 손자로서 모든 권력을 가질 수 있는 위치에 있었지만 그는 그게 싫었다. 그렇게 그림에 빠져 살던 윤성은 우연하게 저자거리에서 마주친 이 남장 여자를 만나며 많은 것들이 변하기 시작했다. 한 눈에 반했다는 표현이 가장 적합할 정도로 첫 만남부터 여자라는 것을 알고 있던 윤성과 라온의 인연은 그렇게 깊어져갔다.

 

파티 장소에서 만난 아름다운 여인이 12시가 되자 황급하게 떠나며 흘린 유리 구두 하나를 가지고 운명의 여자를 찾는 왕자처럼 이영도 얼굴을 가린 그 무희를 찾기 시작했다. 눈매만 눈 속에 담고 있던 세자는 자신을 구한 그 무희가 누구인지를 찾기 시작했다.

자신이 준비를 했던 진연무에서 모든 것을 알고 있던 존재는 자신과 홍 내관이 전부다. 홍 내관은 완벽하게 준비 사항을 모두 알고 있었다. 그리고 무희의 안무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세자는 홍 내관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홍 내관을 찾기 시작하지만 윤성이 좀 더 빨랐다.

 

홍 내관이 여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던 윤성은 그녀가 중죄를 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분명하게 홍 내관이 그 무희라는 사실을 확신했지만 완벽한 알리바이를 만들어낸 상황에서 혼란만 가중될 수밖에 없었다. 의심은 가지만 맞지 않는 유리 구두로 인해 혼란스러운 세자의 궁금증만 더욱 커질 뿐이다.

 

라온 혼자 감추고 있던 비밀을 공유하게 된 윤성. 감추고 싶지만 이미 감출 수도 없는 상황에서 라온과 윤성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는 더욱 흥미로워진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둘 사이는 알고 봤더니 원수였더라는 자연스럽게 나오게 될 가능성이 높다.

 

윤성의 할아버지는 말 그대로 모든 권력을 가지고 있는 절대 권력자이다. 라온은 어린 시절 어머니와 저자거리에서 헤어졌다. 관군에게 쫓기던 엄마는 딸인 라온만이라도 구하기 위해 숨바꼭질을 하듯 숨기고 그렇게 잡혀갔다. 엄마를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렇게 엄마를 찾을 수 없었다.

 

사라진 라온의 어머니는 결국 이 삼각관계를 완성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평생을 찾아 헤매던 엄마를 라온이 찾을 수 있는지 알 수 없다. 그리고 그 어머니가 왜 무슨 이유로 쫓기는 신세가 되었고 관군에게 잡혀 갔는지는 결국 이제 시작된 삼각관계를 흔드는 중요한 숨겨진 비밀로 던져졌다.

 

공주의 비대한 몸으로 인해 흔들리는 배에서 공주를 지키려다 물에 빠진 라온. 그런 라온을 보고 고민도 없이 직접 물에 뛰어들어 구해냈지만 세자가 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궁녀와 내시들이 있는 자리에서 세자가 내시를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들었다는 것 자체가 용납이 안 되는 일이니 말이다.

 

모든 경계와 관습마저 무너트리는 파격적인 왕세자의 행보는 그렇게 거침이 없었다. 고뿔이 걸린 라온을 위해서 츤데레 매력을 선보이는 세자의 행동은 매력으로 다가왔다. 풍등제에 가고 싶은 라온은 어렵게 그곳으로 향하고, 그녀와 데이트를 위해 할아버지가 마련한 자리마저 부담하게 생각하는 윤성은 이미 풍등제 현장에 가 있었다.

 

홍 내관이 남자라도 상관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세자 역시 궁에 있지만 그의 마음은 이미 풍등제 현장이었다. 홍 내관과 함께 하고자 했던 세자는 그렇게 풍등제를 향했다. 어머니와 헤어졌던 다리 위에서 그리워하던 라온은 세자와 마주하게 된다.

 

엄마처럼 그립고 보고 싶은 존재가 되어버린 세자와 행복한 데이트를 하게 된 라온. 그런 그들의 모습을 목격한 윤성은 세자에게서 라온을 빼앗으려 하지만 이미 그녀에게 마음을 빼앗긴 세자는 "불허한다. 내 사람이다"는 말로 모든 상황을 종료시켰다.

 

세자와 실세인 영의정의 손자. 그리고 남장 여자 내시의 삼각관계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도저히 만들어질 수 없는 조합은 그렇게 드라마의 핵심으로 떠올랐고 기묘한 관계 속에서 이어지는 삼각관계가 어떻게 흘러갈 수 있을지 궁금해지게 한다. 뻔한 흐름 속에서도 시청자들을 흔들리게 하는 결정적인 요소는 결국 박보검이라는 존재가 주는 마력이다. 만약 그 자리에 박보검이 없었다면 지금 같은 호응으로 다가왔을까?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구르미 그린 달빛>의 성공 요인은 오직 박보검이라는 존재를 선택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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