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군검사 도베르만 3화-운명 받아들일 것인가 거부할 것인가?

by 자이미 2022. 3. 8.
반응형

운명을 거슬러 새롭게 개척하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운명론은 때론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굴레로 파고드는 경우도 존재한다. 도배만은 성공에 대한 욕망이 가득하다. 갑작스럽게 부모가 사망한 후 고모에 의해 키워진 배만은 군대는 절대 가기 싫었다.

 

중졸로 사시에 합격했지만, 돈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군 검사가 되었던 도배만은 용 대표가 약속했던 5년이 지나면 사회로 복귀해 화려한 삶을 살 것이라 확신했다. 하지만 그런 운명은 배만에게는 존재하지 않았다. 용 대표 뒤에 실질적인 존재인 노 회장 사람이 되고자 했던 그의 욕망도 더는 무의미해지고 말았다.

배만과 우인이 근무하는 사단에 여장군이 부임하던 날 이들은 조폭들의 공격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와이퍼 하나로 상대를 제압한 우인에 배만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더욱 뒷자리에 자신이 추적하던 여인의 가발이 있었다. 이게 우연일까? 가발 머리카락을 증거로 확보하며 배만은 문제 해결에 대한 희망을 품었다.

 

사라진 알렌을 찾으면 노 회장 사람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이 배만에게는 있었으니 말이다. 노화영은 남성 중심의 군문화에서 돋보이는 존재다. 여자의 몸으로 투스타가 되었고, 전방의 사단장이 된 노화영에 대한 언론의 관심도 높았다.

 

우인을 의심하는 배만은 사단장에 대해 언급하며 그가 어떤 인물인지 확인하려 노력 중이었다. 수사는 용기 아닌 팩트라고 이야기하는 우인은 법보다 높은 계급이란 존재할 수 없다는 말로 자신의 가치관을 명확하게 드러냈다.

 

우인의 이 신념은 바로 사단장으로 부임한 노화영을 처벌하겠다는 의미로 다가오니 말이다. 물론, 배만은 그런 연결고리를 만들어 생각할 상황은 아니었다. 노화영이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지 알 수는 없지만, 당연하게도 우인 아버지 회사를 강탈하고 죽음에 이르게 한 주범이 노화영이란 의미다. 그리고 배만은 모르지만 그의 부모들 죽음에도 노화영이 연결되어 있다.

 

사이코패스인 노태남에게도 두려운 존재가 있다. 바로 군인인 어머니 노화영이다. 학창 시절 동창을 폭행해 실명시킨 아들에게 수류탄을 잡게 만들었다. 영원히 잊지 못할 교훈을 심어줘야 한다며 노화영이 한 행동은 그저 노화영식 훈육일 뿐이었다.

 

아들이 말도 안 되는 범죄를 벌였으면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도록 해야 하지만 노화영은 그렇지 않았다. 군의 유리천장을 뚫은 특별한 존재라고 이야기되지만, 막장 아들을 제대로 관리도 못하는 존재일 뿐이었다. 그저 터지지 않는 수류탄으로 겁주는 것은 자신에게 충성하도록 만드는 것이지 사패 노태남을 정신 차리게 하는 것은 아니었다.

 

노태남의 안전핀은 자신이라 이야기하는 노화영 역시 사패라고 볼 수밖에 없다. 광기의 노태남을 만든 것은 노화영이라는 의미다. 그런 노화영이 우인의 목표가 되는 것은 자연스럽게 다가온다. 사패 노태남도 두려워하는 노화영의 광기는 아직 제대로 드러나지도 않았다.

 

세나 동영상을 찾아야 하지만, 병원에 있던 그녀에게는 없다고 한다. 노태남이 직접 찾아가 찾아보려 했지만 나오지 않았다. 이건 알렌이 가지고 있으며 나쁜 마음을 가지고 협박하기 위함이란 추측도 가능했다. 이 과정에서 알렌 찾기는 배만에게는 중요했다.

용문구 대표 자리를 노리는 배만으로서는 알렌을 찾아내는 것이 최선이었다. 현장에서 발견된 여인이 우인이라는 확신을 가진 배만은 그를 감시하기 시작했다. 고급 편집샵에 들어가 옷을 고르는 우인으로 인해 피하려다 엉겁결에 700만 원이 넘는 고가의 가방을 살 수밖에 없었던 배만으로 인해 고모만 횡재했다.

 

방산업체 회장인 노태남의 마음에 들기 위해서는 그가 그토록 싫어하는 군대를 면제시켜줘야 한다. 그렇게 만난 브로커는 병역 담당 의사였다. 그와 만난 배만의 의외의 제안을 받았다. 의료사고를 낸 의대 동기를 무죄를 만들어달라는 것이다.

 

병원장 아들이 무죄를 받아야 자신이 그 병원에 취직할 수 있다는 이유였다. 만약 그 의료사고를 낸 친구를 무죄로 만들어주면 완벽하게 군 면제를 시켜주겠다고 주장했다. 배만으로서는 이 선택이 불편하지 않았다. 이 정도는 너무 쉬운 일이었기 때문이다.

 

군의관이 피의자가 된 사건은 황병승 일병의 디스크 치료 후 다음날 사지마비가 된 이후였다. 이 사건을 맡아 무조건 무죄로 만들어야 하는 배만은 우인 대신 자신이 마지막 사건으로 마무리하고 나가겠다 주장했다. 그렇게 사건을 맡은 배만의 행동에 우인은 황당했다.

 

조사 과정부터 배만은 피의자인 군의관 편에 서는 듯한 행동들을 했기 때문이다. 의도적으로 범인의 편을 드는 배만을 보고 검사가 아닌 변호사 같다는 지적을 할 정도였다. 피해자는 분명하게 당일 사건을 기억하고 있었다.

 

군의관은 술에 취해있었고, 간호장교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환자를 보려는 군의관과 다퉜다는 언급도 했다. 상명하복이 명확한 군대에서 상사의 지시를 어기는 것은 군법에 회부되어야 할 정도의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이런 문화 속에서 희생당한 피해자를 위해서라도 바른 처벌이 필요한데 배만의 행동은 정반대였다.

 

법정에서 배만의 행동이 불안하기는 했지만 의외의 모습들이 등장했다. 잠시 휴정 중인 상황에서 군의관 변호사와 화장실에서 만난 배만은 같은 편이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하며 증인을 통해 사건을 정리하자 제안했다. 군의관의 친구이자, 배만에게 거래를 요구했던 그 병역 담당 의사였다.

 

갑을 관계가 분명한 그 의사라면 군의관도 거부할 이유가 없었다. 자신을 위해 일하는 종이 자신을 거부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증인으로 나온 그는 군의관의 믿음과 전혀 다른 폭로전을 이어갔다. 전날 자신과 술을 마셨다는 사실을 증언했으니 말이다.

 

상황이 이렇게 급변한 이유는 피해자인 황 일병을 본 이후 배만이 병역 담당 의사를 다시 만나며 바뀌었다. 이들이 친구라고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음을 파악했다. 의료사고가 다수 일으킨 의사인 병역 담당 의사는 병원장 아들인 군의관이 저지른 범죄를 대신 뒤집어쓰고 있었다.

이 상황에서 배만은 노 회장을 언급하며, 갑을관계를 청산하자고 제안했다. 병역 담당 의사로서도 거부할 이유가 없었다. 면제 처리까지 이어지면 굴지의 방산업체 회장 라인이 될 수 있는데, 친구라고 부를 수도 없는 자를 위해 희생할 필요가 없었으니 말이다.

 

다시 한번 배만은 좋은 의미의 뒤통수를 쳤다. 이 과정을 통해 배만이 태생적으로 나쁜 존재가 아님이 드러났다. 그가 비록 출세욕에 집착하는 인물이기는 하지만, 불의에 맞서는 정의감도 뛰어났으니 말이다. 이런 배만에게 우인은 정의로운지 머리가 좋은 것인지 물었다. 이에 배만은 내편에 있는 것이 정의라고 한다.

 

과할 정도의 배만의 자만심은 오래갈 수 없었다. 여전히 우인을 몰래 추적하며 감시하던 배만은 우인이 '강스 솔루션'이라는 방위산업체에 들어가는 것을 목격했다. 그리고 우인이 강하준 대표와 이야기하는 과정을 엿들었다.

 

이들이 알렌 일당을 혼내줬다는 사실을 들은 배만은 이것으로 모든 것이 끝났다 생각했다. 우인과 강 대표의 첫 만남은 7년 전 뉴욕 뒷골목이었다. 뛰어난 머리로 카지노에서 불법으로 돈을 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팔다 죽음 위기에 처한 것을 구해준 것이 우인이었다.

 

뛰어난 재능이 있지만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해, 불법 프로그램으로 목돈을 만들려던 강 대표는 우인 아버지의 도움으로 현재의 방위산업체를 만들 수 있었다. 우인의 조력자가 강 대표라는 사실은 든든할 수밖에 없다. 탁월한 재능으로 우인을 도울 수 있는 존재니 말이다.

용 대표는 세나 집에서 그를 협박했다. 엄마를 감시하고 있음을 증명하고 문제의 영상 파일이 있든 없든 세상에 나와서는 안 될 거라는 협박을 한 용 대표로 인해 세나는 결정할 수 있었다. 자신이 침묵하면 이 악의 무리들은 더 나쁜 짓들을 아무렇지 않게 할 것이란 확신 말이다.

 

노 사단장이 자신 아들에게 면제시켜주겠다고 제안한 자가 배만이란 사실을 알고 경고하자, 배만은 화가 나 용 대표에게 더는 함께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제 노 회장과 직접 일을 하겠다는 배만에게 용 대표는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건넸다. 노화영의 역린을 건드렸다는 것은 아들과 군대라는 의미였다. 

 

우인은 세나의 부탁으로 문제의 동영상 파일을 도 형사에게 건넸다. 클럽 카르텔에 노 회장을 긴급 체포하러 간 그 시간 배만은 들뜬 마음으로 노 회장을 마나고 있었다. 군바리라는 조롱을 들으면서도 자기 회사 법무팀 자리를 주겠다는 제안에 충성 맹세를 했다.

 

병역비리만 해결해주면 배만은 국내 최대 방산업체 법무팀장이 될 수 있다. 그렇게 들뜬 상황에서 위기는 찾아왔다. 잠깐 화장실에 간 사이 고모가 이끄는 형사들이 카르텔을 급습했고, 노 회장을 긴급 체포했다. 고모의 눈을 피해 도주하던 배만은 형사들을 따돌리기는 했지만 우인을 벗어날 수는 없었다.

 

급하게 도주하던 배만에게 자동차 키를 건넨 것은 우인이었고, 그 차량은 통제 가능한 것이었다. 우인은 배만에게 제대할 수 없다며, 이곳에서 나랑 싸우는 것이 너의 운명이라고 한다. 이 선택지에서 배만이 할 수 있는 선택지는 없다. 우인의 요구대로 응하는 것 말고 다른 선택은 존재할 수 없게 되었다.

 

사단장과 그의 아들이 저지른 범죄를 군사법정에서 처벌하기 위해 우인은 군 검사가 되었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배만이 스스로 부모 죽음의 진실을 알아내고 자발적으로 자신의 손을 잡을 수 있도록 하려 한다. 거악에 맞서는 우인과 뒤늦게 복수를 위해 가담할 수밖에 없는 배만의 활약이 기대된다.

반응형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