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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굿 파트너 6회-잘못 건드렸어 장나라의 반격, 역지사지 통한 양육권 분쟁

by 자이미 2024.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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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권을 서로 가지려는 것이 일반적인 이혼 과정의 분쟁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서로 아이를 키우지 않겠다며 싸우는 이혼도 존재합니다. 이런 극단적으로 다른 두 사례를 통해 이혼 가정 아이들을 돌아보는 과정은 흥미로웠습니다.

 

은경의 이혼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 워낙 유명한 이혼 전문 변호사라는 점에서 세간의 화제가 될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남편 지상은 딸 재희를 데려가 키우려 합니다. 당연하게도 은경 역시 딸을 빼앗길 수 없습니다. 더욱 이혼 과정에서 금전적 손해도 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굿파트너 6회-은경 사라 경질 통보

아이 양육권을 두고 대립하는 상황은 장기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 같은 이혼 법정에서는 전혀 다른 싸움이 일고 있습니다. 이혼을 원하는 여성은 남편에게 양육권을 주고 자유로워지고 싶어 합니다. 당연하게도 남자 역시 아내에게 양육권을 넘기려 합니다. 

 

서로 아이를 키우지 않으려는 이들의 싸움은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법정에서 우연히 만난 이 여성은 은경의 팬이라며 조언을 구하죠. 하지만 자신도 이혼 소송 중인데 뭔가 해줄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은경을 지지한다는 그 여성은 상담을 받으러 오게 됩니다.

 

이 상황을 놓치지 않고 영업을 지시한 결과였습니다. 이 여성이 아이를 키우지 않으려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는 과정에서 자신을 완전히 잃었기 때문입니다. 남편이 건실하고 착했다면 다른 삶을 살 수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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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남편은 항상 술이나 마시러 다니는 한심한 존재일 뿐이었습니다. 도무지 끝이 보이지 않는 이 지독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이혼이라 생각했습니다. 더는 함께 살 수 없는 상황에서 그는 이혼만이 답이라 확신했습니다.

 

문제는 아이를 키우는 문제입니다. 이혼하고 계속 아이를 키운다면 그건 이혼하기 전이나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단순히 아이들이 방해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상담과 법정에서 다투는 과정을 통해 그의 본심은 자연스럽게 드러났기 때문이죠.

 

그가 원하는 것은 자립이었습니다. 완전한 자립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일을 해야만 하는데 아이 둘을 키우면서 일을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더욱 가족들도 멀리 살아 아이들을 키워줄 수도 없는 환경에서 아이들의 삶을 위해서라도 남편이 맡아 키우는 것이 답이라 생각했습니다.

굿파트너 6회-진짜 전문가 은경을 경외롭게 바라보는 유리

자신이 돈을 벌려 노력하는 것은 자립해 아이들을 제대로 키우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을 알고 돕고 싶지만, 남편 측 변호사는 이혼 사유 입증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혼 사유를 입증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남편이 아이를 키울 수 없다는 증거가 되어버립니다.

 

이혼하기 위해서는 남편의 약점을 부각시켜야 하지만, 아이를 키우게 하기 위해서는 반대의 상황을 만들어야 합니다.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 자체가 난관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욱 은경은 딸을 빼앗기지 않으려 노력하는 상황에서 정반대 상황을 변호해야 한다는 것은 쉬울 수 없습니다.

 

은경은 스위치를 켜고 끄는 방식으로 일에 몰입하지만, 신입인 유리에게 이 사건은 딜레마의 연속이었습니다. 자신은 절대 이 정반대 사건을 모두 집중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더욱 과거 부모의 이혼으로 지독한 트라우마를 품고 살아가고 있는 유리에게는 더욱 힘겨운 일입니다.

 

사라는 다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로펌에서도 사라를 의심하는 이들이 늘었기 때문이죠. 더욱 은경이 고급 도시락을 사줘 함께 먹는 자리에서 누구나 알 수 있는 방식으로 사라를 공격하는 사람들과 불쾌해하며 벗어나려는 그의 모습은 씁쓸하기만 했습니다.

 

불륜이 정당함으로 이해되거나 인정받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조급해진 사라지만 자신이 승진할 수도 있다는 사실에 행복하기도 합니다.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원했던 삶이 펼쳐질 수도 있다는 확신과 기대가 강렬해지는 순간 은경의 자리에 앉아 마치 은경이라도 된 듯한 느낌을 받는 사라의 망상을 깨트린 것은 은경이었습니다.

굿파트너 6회-은경의 이혼은 쉽지 않다

자신의 자리에 앉아 행복해하는 사라의 모습을 보고 있는 은경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더욱 딸 재희를 대상으로 거래를 하려는 그의 행동은 더욱 불쾌했습니다. 분명해진 것은 남편은 딸을 원하지만, 사라는 재희를 원하지 않는단 사실입니다. 이는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사라는 의사인 지상을 원하지만 은경의 딸까지 가지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지상에게는 사라도 소중한 존재이지만, 그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진 이가 바로 딸 재희입니다. 이는 갈등의 요소가 될 수밖에 없고, 은경으로서는 이들을 대적할 수 있는 가장 큰 무기이기도 합니다.

 

학원도 가지 않고 사라진 자신의 딸과 사라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는 남편인 지상과 같은 생각을 하는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둘 모두 재희까지 가지려는 것이란 생각을 했던 것이죠.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사라에게 재희는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의 딸일 뿐 자신의 딸은 아니라는 겁니다.

 

남자아이 둘의 양육권을 가지지 않으려는 부부의 이혼 과정은 계속해서 난관의 연속이었습니다. 만날수록 아내가 아이를 싫어하지 않음은 분명해졌습니다. 매일 술만 마시고 가정을 돌보지 않는 남편과 더는 함께 할 수 없다는 것만은 분명하지만 말이죠.

 

은경은 다양한 조사를 통해 상대를 압박해 갔습니다. 남자의 부모가 교사라는 점을 앞세워 조부모로서 양육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공략했죠. 이 과정에서 과거의 시시콜콜한 범죄 사실까지 들춰내면서 서로가 더 못난 부모임을 증명하려는 모습은 기괴하기만 했습니다.

굿파트너 6회-같은 사안에도 서로 다른 시각을 가진 은경과 유리

의뢰인의 확고한 의지가 있는 한 방법을 찾는 것이 은경의 능력입니다. 더욱 아이를 증오하거나 싫어서 하는 행동이 아닌, 정말 아이들을 제대로 키우면서도 자신의 삶을 찾고자 하는 의뢰인을 그대로 방치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찾은 것은 주말 동안 아내가 아이들을 돌보는 방식의 합의였습니다. 더는 치졸한 싸움으로서는 누구도 승자가 될 수 없음을 아는 상황에서 남편 측 변호인도 적극적으로 합의 이혼을 요구하는 상황이었죠. 주중에는 남편이 아이를 돌보고, 금요일 저녁부터 주말 동안은 아내가 아이를 키우는 방식은 가장 적합한 안이었습니다.

 

일하면서도 아이들과 유대를 지속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도 아내 역시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남편 역시 은경이 짠 전략으로 아이를 강제로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육아라는 것이 신비롭기도 하지만, 한없이 힘겨운 일임을 알 수 있었죠.

 

이혼 서류에 사인을 앞둔 상황에서 남편은 망설이며, 시계와 안마의자를 들먹이지만 이혼만 하면 뭐든 해줄 수 있는 아내는 다 너 가지라는 말로 진심이 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줬습니다. 마지막 순간 이혼을 하기 싫어 한 미련의 흔적들이었습니다.

 

이들의 이혼은 서로를 행복하게 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술만 마시던 남편은 이혼 후 친구들과 다시 일을 하기 시작했고, 아이들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함께 살지는 않지만 오가며 두 사람의 사랑을 받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뭐 이 정도면 이혼도 나쁘지 않죠.

굿파트너 6회 스틸컷

이 과정은 결국 은경의 이혼 결과일 가능성도 큽니다. 재희는 부모가 이혼을 앞두고 있음을 알고, 아버지와 어머니가 자신과 함께 살기 원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혼란스럽기만 하죠. 이런 상황에 친언니처럼 다가오는 유리도 과거 부모의 이혼을 겪었다는 말에 보다 친밀감이 느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재희가 어떤 선택을 하든 너만 행복하다면 부모들도 행복해 할 것이라는 유리의 조언은 크게 다가왔을 듯합니다. 재희는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해집니다. 이런 상황에 사라는 자신이 꿈꾸던 승진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석실장 최사라라는 이름이 적힌 작은 방을 가지게 된 사라는 행복했습니다.

 

로펌에 입사해 은경의 비서로 일하며 그는 소망을 피력하기도 했습니다. 급여가 엄청 오르는 것도 아닌, 수석실장 자리가 뭐가 그리 탐나냐는 말에 사라는 자신의 꿈이라고 했습니다. 시골에서 태어나 자란 그는 서울로 올라와 자신의 사무실을 가지는 것이 소망이라 했죠.

 

사라는 결국 그 소망을 이뤘습니다. 자신의 명패가 박힌 사무실을 가지게 되었다는 사실에 행복해 지상에게도 문자를 보냈지만, 그의 행복은 거기까지였습니다. 자기 사무실 앞에서 행복해하는 사라에게 은경은 "최사라 수석실장 당신 해고야"를 외쳤습니다.

굿파트너 포스터

가장 행복한 순간 절망을 맛보게 만든 은경의 이 선택은 모두 계획된 것이었을까요? 감히라는 생각에 이런 타이밍을 노렸을 수도 있습니다. 더욱 불륜을 저지른 자가 로펌에 계속 있을 수도 없는 일이죠. 더욱 이혼팀 수석실장이라는 타이틀은 더더욱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이제 다음 이야기는 유리입니다. 유리의 아버지를 빼앗었던 여자가 등장하며 무슨 상황들을 만들어낼지 7회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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