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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방송이야기/Variety 버라이어티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핵심 시청 포인트는 결국 아이슬란드에 있다

by 자이미 2016.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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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사단의 여행기가 다시 시작되었다. 국내에서 진행된 <삼시세끼>를 마친 그들은 이제 30대 청춘들과 함께 아이슬란드로 향했다. 겨울에 그들이 떠난 곳이 세상에서 가장 추운 곳 중에 하나인 아이슬란드라는 점이 요상하다. 일반적 여행이라고 하기 에는 모호한 그들의 여정은 결코 편안한 여행은 되지 않을 듯하다. 

 

30대 여행은 도전;

힘겨운 도전 끝 세 친구의 짜릿한 여행, 아이슬란드가 기대되는 이유

 

 

 

20대 무명 배우로서 활약하던 그들은 이제 30대가 되어 많은 사랑을 받는 배우가 되었다. 그런 그들이 이제 제법 성공해서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예전처럼 춥지 않은 겨울 그들은 진짜 추운 곳으로 여행을 갔다. 통상적으로 겨울에는 따뜻한 곳을 찾기 마련인데 말이다. 

 

 

30대 조정석, 정우, 정상훈과 20대 짐꾼 강하늘이 떠난 '아이슬란드' 여행이 2016년 1월 1일 첫 방송을 한다. 나영석 사단의 <삼시세끼>가 떠난 자리를 패기 넘치는 청춘들의 여행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할배들의 여행을 시작으로 누나들과 삼촌 같은 청춘들 친구 같은 청춘들에 이어 이제는 만개하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제대로 된 준비도 하지 못한 채 훌쩍 떠나는 여행. 가장 친한 사람들끼리 가장한 여행을 나영석 사단의 예능은 요구한다. 그들의 여행에는 그럴 듯한 포장보다는 '그저 떠나자'에서 시작해 '잘 다녀왔다'로 끝난다. 진정한 여행의 참맛을 느끼기에는 이런 즉흥적인 느낌을 주는 여행이 적격이기도 하다.

 

여행 버라이어티를 수년간 해왔던 나영석 사단이라는 점에서 여행은 익숙하다. 그 무대가 국내가 아니라 해외라는 점이 다르겠지만 여행이라는 본질은 장소와 상관없다는 점에서 무의미하게 다가온다. 여행 버라이어티의 고수들답게 그들의 여행 이야기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재미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반갑다.

 

2016년을 여는 1월 1일 첫 방송을 하는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는 그래서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새해 첫 방송이라는 점과 30대 청춘들의 아이슬란드 여행이라는 꼭지 점들이 서로 맞물리며 자연스럽게 중요한 의미를 품게 되니 말이다.

 

 

새해 첫 날 야심차게 방송하는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는 중국과 동시에 방송된다. 인터넷을 통한 방송이지만 tvN의 적극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알린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가올 듯합니다. 새로운 플랫폼을 실험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그들에게 나영석 사단의 예능은 그만큼 중요하게 보인다.

 

30대 청춘들은 왜 아이슬란드로 갔을까? 그게 궁금하다. 그리고 그 궁금증이 곧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의 핵심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꽃보다 할배>는 유명 여행지를 다녔다. 스페인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누구나 한 번은 가보고 싶은 여행지를 선택했다.

 

평생 최선을 다해 살아왔던 할배들을 위한 여행지로서 당연한 결과다. 누나들의 여행지 역시 할배들과 크게 다를 게 없었다. 그들에게 여행이란 힘들게 산 삶에 대한 보상과 같은 것들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과 달리 40대와 20대 청춘들은 달랐고 명확한 이유와 의미 부여를 했다.

 

윤상, 유희열, 이적 등 40대는 남미로 향했다. 가정을 꾸리고 어느 정도 성공을 한 이들의 여행지로서는 의외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정반대편에 있는 그곳은 그 나이가 아니면 갈 수 없는 곳이라는 점에서 당연하기도 하다. 언젠가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그곳으로 향한 그들은 그곳에서 자신을 돌아봤다. 그 먼 곳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것 그게 바로 여행의 가치라는 점을 <꽃보다 청춘 페루>는 명확하게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이제 막 세상과 마주 서기 시작한 20대들의 여행지는 라오스였다. 유연석, 바로, 손호준이 떠난 라오스는 값싸게 청춘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였다는 점에서 당연했다. 돈은 없지만 패기가 넘치고, 그래서 무수한 도전에 맞서는 20대 청춘들과 라오스는 참 잘 어울렸다. 그곳에서 그들은 자신을 확인하고 앞으로 나아갈 자신들에게 서로 응원했다. 그렇게 여행은 그들에게 용기와 희망이었다.

 

30대 조정석, 정우, 정상훈은 왜 아이슬란드였을까? 다른 세대들의 여행지와 달리 그들은 하얀 빙하가 지배하는 곳으로 향했다. 그곳의 오로라를 보기 위해 갔다고는 하지만 단순히 '오로라'를 보기 위해 그 먼 곳을 떠나지는 않았으리라. '오로라'도 큰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겠지만 그들이 떠난 순백의 나라 아이슬란드는 곧 30대 청춘들의 현실을 품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그들이 떠난 여행에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30대 청춘들의 여행이라고 의미가 없을 리 없다. 힘겨운 20대를 보내고 마침내 빛을 보기 시작한 30대는 가장 열정적인 세대다. 그들의 열정이 곧 세상을 이끄는 힘이라는 점에서 그들은 우리 세대 가장 중요한 자산이기도 하다.

 

 

보상이 아닌 새로운 도전을 위한 장소를 찾은 여행은 여행이라기보다는 삶이기도 할 것이다. 낯선 곳으로 떠난 친구 3인방과 그들을 위해 급조된 짐꾼 강하늘까지 그들이 보여줄 여행에는 우리 시대 청춘들의 군상들이 그대로 담겨져 있을 수밖에 없다.

 

30대 3인방은 오랜 시간 무명의 시기를 견뎌내고 현재의 위치에 올라선 인물들이다. 힘들고 어려웠지만 그들은 버텨냈고 노력했다. 그리고 그들은 30대가 되어 비로소 자신의 이름은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 그리고 그 길은 여전히 험난하다. 어렵게 30대 자신의 이름을 찾는 이들은 많다. 그러나 모두가 그 이름을 가지고 살아가지 못한 채 어느새 사람들 사이에서 사라지는 것도 현실이니 말이다.

 

인생 가장 화려하고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는 30대. 그런 그들이 겨울 따뜻한 여행지가 아니라 더 추운 나라로 향한 그들은 이열치열을 선택했다. 가장 추운 곳에서 그들이 마주할 세상은 어쩌면 현실에서 그들이 해쳐나가야만 하는 도전이나 크게 다르지 않을 테니 말이다.

 

여행은 인생의 축소판이기도 하다. 여행이 가지는 단편적인 이야기가 아닌 그 안에서 우리의 삶을 투영하게 하는 <꽃보다 시리즈>는 그렇게 30대 청춘들과 함께 아이슬란드에서 시작되었다. 올 해는 할배들의 여행도 다시 시작될 것이다. 나영석 사단의 여행은 어떤 재미와 감동을 전해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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