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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수목드라마인 <나쁜남자>가 시작되었습니다. <선덕여왕>이후 첫 드라마 출연하는 김남길에 대한 기대는 무척이나 컸습니다. 과연 비담의 이미지를 벗고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 있느냐는 이민호가 '꽃남'을 벗어나 자신을 찾는 것과 같이 중요한 문제였지요.
나쁜남자를 만드는 것은 결국 이야기의 힘이다
1. 건욱, 재인을 만나다
통상 첫 회에는 전체적인 분위기를 잡아가고 등장인물들에 대한 소개가 주를 이룹니다. 당연히 <나쁜남자>에서도 기획의도에서 밝혔듯 그 남자가 왜 복수를 해야 하는지와 그가 얼마나 멋진 남자인지에 대한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해신그룹의 친자식이라며 그 집으로 들어갔던 태성(이후 건욱이 되는)은 DNA 검사 결과 홍씨 집안의 사람이 아니라는 이유로 비오는 어느 날 쫓겨납니다. 그렇게 내던지는 과정에서 생긴 등의 상처는 그의 복수를 상징하는 흉터로 남아있습니다.
소리를 듣지 못하는 아버지와 착한 엄마와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아야만 했던 태성의 불행은 가진 자의 욕심 때문에 시작되었지요. 자신의 욕심을 위해 행복한 아이는 갑자기 불행한 인생으로 바뀌게 되고 모진 삶은 그를 나쁜 남자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사랑을 받지 못하고 버림 받으며 남겨진 깊은 상처는 지울 수 없는 등의 상처보다도 깊은 마음의 상처로 그를 힘겹게 합니다. 누구도 사랑할 수 없는 존재 오직 복수를 위해 살아가려는 이 남자에게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헌신 버리듯 내팽개쳐 버린 그들에 대한 복수뿐입니다.
<나쁜남자>의 첫 시작은 건욱을 사랑했던 여인의 죽음과 부잣집 남자에게 이별을 통보받고 힘겨워 하는 문재인(한가인)의 만남으로 시작합니다. 사랑을 하지 못하는 남자는 사랑에 버림받은 여자의 차에 치입니다. 운명처럼 그렇게 만난 그들은 다시 한 번 운명처럼 제주에서 만나게 되지요.
영화 촬영 중 촬영장에 들어선 재인을 배우로 착각한 건욱에 의해 졸지에 배우가 되어버린 상황으로 인해 그들은 서로를 인식하게 되지요. 운명처럼 마주하게 되는 그들의 만남은 모두 해신에게 맞춰져 있습니다. 신분 상승을 위한 정략적인 결혼을 꿈꾸는 재인과 자신을 버린 해신 그룹에 대한 증오로 같은 장소에 있게 된 그들의 운명은 어떻게 흘러갈지 모른 채 흘러가고 있습니다.
서로 원하지는 않았지만 운명처럼 만나 지독한 사랑에 빠져들게 되는 그들에게 과연 사랑은 모든 상처를 치유해주는 약이 되어줄까요?
2. 재인, 건욱을 만나다
좋은 학교 우수한 성적으로 나와도 가난한 재인에게 기회는 한정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그동안 사귀던 남자는 자신보다 좋은 집안의 여자와 결혼을 하고 그 엄마라는 여자는 자신을 찾아 돈 봉투를 내밀고 옆에서 사라져달라고 합니다.
가난하다는 이유만으로 버림받은 것도 서러운데 이별을 돈으로 하려는 가진 자들의 습성이 한심스럽고 자존심 상한 재인은 받은 돈을 야외 촬영 중인 옛 남자에게 던져버리고 돌아섭니다.
새롭게 오픈하는 미술관의 큐레이터로 한시적으로 일하고 있는 그녀는 제주 출장 가는 길에 해신 그룹의 막내딸인 모네의 생일을 축하해주라는 신여사의 당부를 듣습니다. 같이 일하는 여직원에게 해신그룹의 후계자가 모네 생일에 참석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를 꼬셔 인생역전을 해볼까란 생각을 합니다.
그런 언니가 있으면 언니를 능가하는 동생도 있는 법. 자신의 그런 생각에 철없는 동생 다루듯 핀잔을 주는 동생 원인(심은경)은 세상을 통달한 것 같은 존재입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면세점에서 고가의 만년필을 선물로 산 그는 영화 촬영장에서의 황당한 일로 인해 선물을 잃어버리고 맙니다.
남자 친구에게 이별을 통보 받고 넋이 나간 채 운전을 하다 사람을 치였던 날. 그날 그 남자를 제주에서 다시 만납니다. 기억 속에 확연하게 떠오르는 인물은 아니지만 그렇게 그들은 극적으로 다시 만납니다. 종이학을 접는 남자. 그렇게 접어서 날린 학을 줍는 여자.
대본을 찢어서 만든 종이학에 적혀있는 해신 그룹에 관련된 글과 대본의 대사는 <나쁜남자>를 이해하고 알 수 있게 만드는 중요한 단서 같은 내용이었죠. 천국일지 지옥일지 모를 운명 속에 자신을 던진 남자를 그녀는 사랑으로 구원해 낼 수 있을까요?
3. 복수와 야망, 그리고 아픈 상처들
사랑을 거세당한 남자 건욱은 자신을 사랑하는 여자가 죽어가는 상황에서도 복수만을 꿈꿉니다. 자신의 분신 같은 종이학만을 남겨둔 채 사라져 버린 남자. 그 남자는 철저한 계산속에 해신 그룹을 파괴하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우연을 가장한 필연으로 만나게 된 해신그룹 사람들.
한때는 누나였던 여자 태라는 당연하게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패러글라이딩을 하며 해신그룹 요트 위에 올라선 건욱을 보고 모네와 태라의 딸은 한 눈에 반합니다. 어린 딸은 하늘에서 내려왔다는 이유로 천사라고 이야기하고 멋진 등장에 마음을 빼앗긴 모네는 이것이 사랑이라 예감합니다.
정략결혼을 앞둔 21살 모네에게 건욱은 매력적인 나쁜 남자였습니다. 거칠고 반항적인 미남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것은 당연하지요. 그를 경계하는 유일한 존재인 태라는 이미 견고한 성에 갇혀 스스로 방어기재만 남발하는 존재로 나이 들어가고 있었을 뿐이지요.
그런 그들의 만남은 옥상까지 건욱을 쫓아 온 모네와 조카 소담으로 인한 소동 때문이었죠. 자신들에게 접근하는 존재로만 생각하는 태라로 인해 얼굴에 상처를 입은 건욱은 이를 계기를 더욱 강한 인연을 만들어냅니다. 건욱에 대한 매력에 더욱 빠져들게 된 모네는 지독한 사랑에 빠지고 맙니다.
촬영 중인 영화의 여주인공의 스폰서가 모네의 정략 결혼 상대라는 것을 알고 있는 건욱은 정교하게 만들어 놓은 시나리오대로 움직입니다. 일부러 사고를 가장해 그와 만남을 가지고 이런 정보를 자연스럽게 모네가 들을 수 있도록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정략결혼이 탐탁지 않았던 모네로서는 결혼을 하지 말아야할 분명한 이유가 생긴 것이죠. 복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건 한 남자는 그렇게 조금씩 해신그룹 속으로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복수의 시작은 달콤한 만남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 달콤함으로 더욱 잔인하고 아픈 복수가 될 수밖에 없는 <나쁜남자>는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죽은 여자의 시체 옆에서 발견한 종이학을 쫓는 형사. 모든 여자가 한 눈에 반하는 절대적인 존재로 나오는 남자 주인공. 재벌가 남자와의 결혼을 통해 신분 상승을 꿈꾸는 여자. 그 욕망이 만들어낸 거짓은 그들의 관계를 복잡하고 힘들게 만들어 나갑니다.
첫 회의 얼개가 마지막까지 나아간다고 본다면 거의 대부분을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왜 복수를 해야만 하고 그들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 지와 과연 그들의 사랑은 어떤 파열과 화합을 만들어낼지 기대됩니다. 일 당 백이 되어버릴지 서로 호흡하며 만들어 나갈지는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모든 매력을 다 가진 남자로 나온 김남길은 인상적인 첫걸음을 했습니다.
간만에 브라운관을 찾은 한가인에 대한 평가는 유보적이지만 모네 역으로 등장한 정소민에 대한 매력은 <나쁜남자>에서 어떤 식으로 드러날지 기대하게 합니다. 어리지만 능숙하게 선보인 연기가 간만에 등장해 긴장한 듯한 한가인의 첫 회를 압도했습니다.
첫 회 드러난 어설픈 설정들과 내용들이 아쉽기는 하지만 의외의 재미를 가진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만만찮은 등장인물들을 살리는 것은 그들의 연기도 중요하지만 이야기의 힘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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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방송연예드라마스토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나쁜남자를 만드는 것은 결국 이야기의 힘이다
1. 건욱, 재인을 만나다
통상 첫 회에는 전체적인 분위기를 잡아가고 등장인물들에 대한 소개가 주를 이룹니다. 당연히 <나쁜남자>에서도 기획의도에서 밝혔듯 그 남자가 왜 복수를 해야 하는지와 그가 얼마나 멋진 남자인지에 대한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해신그룹의 친자식이라며 그 집으로 들어갔던 태성(이후 건욱이 되는)은 DNA 검사 결과 홍씨 집안의 사람이 아니라는 이유로 비오는 어느 날 쫓겨납니다. 그렇게 내던지는 과정에서 생긴 등의 상처는 그의 복수를 상징하는 흉터로 남아있습니다.
소리를 듣지 못하는 아버지와 착한 엄마와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아야만 했던 태성의 불행은 가진 자의 욕심 때문에 시작되었지요. 자신의 욕심을 위해 행복한 아이는 갑자기 불행한 인생으로 바뀌게 되고 모진 삶은 그를 나쁜 남자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사랑을 받지 못하고 버림 받으며 남겨진 깊은 상처는 지울 수 없는 등의 상처보다도 깊은 마음의 상처로 그를 힘겹게 합니다. 누구도 사랑할 수 없는 존재 오직 복수를 위해 살아가려는 이 남자에게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헌신 버리듯 내팽개쳐 버린 그들에 대한 복수뿐입니다.
<나쁜남자>의 첫 시작은 건욱을 사랑했던 여인의 죽음과 부잣집 남자에게 이별을 통보받고 힘겨워 하는 문재인(한가인)의 만남으로 시작합니다. 사랑을 하지 못하는 남자는 사랑에 버림받은 여자의 차에 치입니다. 운명처럼 그렇게 만난 그들은 다시 한 번 운명처럼 제주에서 만나게 되지요.
영화 촬영 중 촬영장에 들어선 재인을 배우로 착각한 건욱에 의해 졸지에 배우가 되어버린 상황으로 인해 그들은 서로를 인식하게 되지요. 운명처럼 마주하게 되는 그들의 만남은 모두 해신에게 맞춰져 있습니다. 신분 상승을 위한 정략적인 결혼을 꿈꾸는 재인과 자신을 버린 해신 그룹에 대한 증오로 같은 장소에 있게 된 그들의 운명은 어떻게 흘러갈지 모른 채 흘러가고 있습니다.
서로 원하지는 않았지만 운명처럼 만나 지독한 사랑에 빠져들게 되는 그들에게 과연 사랑은 모든 상처를 치유해주는 약이 되어줄까요?
2. 재인, 건욱을 만나다
좋은 학교 우수한 성적으로 나와도 가난한 재인에게 기회는 한정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그동안 사귀던 남자는 자신보다 좋은 집안의 여자와 결혼을 하고 그 엄마라는 여자는 자신을 찾아 돈 봉투를 내밀고 옆에서 사라져달라고 합니다.
가난하다는 이유만으로 버림받은 것도 서러운데 이별을 돈으로 하려는 가진 자들의 습성이 한심스럽고 자존심 상한 재인은 받은 돈을 야외 촬영 중인 옛 남자에게 던져버리고 돌아섭니다.
새롭게 오픈하는 미술관의 큐레이터로 한시적으로 일하고 있는 그녀는 제주 출장 가는 길에 해신 그룹의 막내딸인 모네의 생일을 축하해주라는 신여사의 당부를 듣습니다. 같이 일하는 여직원에게 해신그룹의 후계자가 모네 생일에 참석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를 꼬셔 인생역전을 해볼까란 생각을 합니다.
그런 언니가 있으면 언니를 능가하는 동생도 있는 법. 자신의 그런 생각에 철없는 동생 다루듯 핀잔을 주는 동생 원인(심은경)은 세상을 통달한 것 같은 존재입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면세점에서 고가의 만년필을 선물로 산 그는 영화 촬영장에서의 황당한 일로 인해 선물을 잃어버리고 맙니다.
남자 친구에게 이별을 통보 받고 넋이 나간 채 운전을 하다 사람을 치였던 날. 그날 그 남자를 제주에서 다시 만납니다. 기억 속에 확연하게 떠오르는 인물은 아니지만 그렇게 그들은 극적으로 다시 만납니다. 종이학을 접는 남자. 그렇게 접어서 날린 학을 줍는 여자.
대본을 찢어서 만든 종이학에 적혀있는 해신 그룹에 관련된 글과 대본의 대사는 <나쁜남자>를 이해하고 알 수 있게 만드는 중요한 단서 같은 내용이었죠. 천국일지 지옥일지 모를 운명 속에 자신을 던진 남자를 그녀는 사랑으로 구원해 낼 수 있을까요?
밤엔 온통 깜깜한 어둠속이라..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땅인지..
빛나는 것이 불빛인지 별빛인지 분간이 안가...
내가 가려는 곳이 어디일까?..
천국일까? 지옥일까?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땅인지..
빛나는 것이 불빛인지 별빛인지 분간이 안가...
내가 가려는 곳이 어디일까?..
천국일까? 지옥일까?
3. 복수와 야망, 그리고 아픈 상처들
사랑을 거세당한 남자 건욱은 자신을 사랑하는 여자가 죽어가는 상황에서도 복수만을 꿈꿉니다. 자신의 분신 같은 종이학만을 남겨둔 채 사라져 버린 남자. 그 남자는 철저한 계산속에 해신 그룹을 파괴하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우연을 가장한 필연으로 만나게 된 해신그룹 사람들.
한때는 누나였던 여자 태라는 당연하게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패러글라이딩을 하며 해신그룹 요트 위에 올라선 건욱을 보고 모네와 태라의 딸은 한 눈에 반합니다. 어린 딸은 하늘에서 내려왔다는 이유로 천사라고 이야기하고 멋진 등장에 마음을 빼앗긴 모네는 이것이 사랑이라 예감합니다.
정략결혼을 앞둔 21살 모네에게 건욱은 매력적인 나쁜 남자였습니다. 거칠고 반항적인 미남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것은 당연하지요. 그를 경계하는 유일한 존재인 태라는 이미 견고한 성에 갇혀 스스로 방어기재만 남발하는 존재로 나이 들어가고 있었을 뿐이지요.
그런 그들의 만남은 옥상까지 건욱을 쫓아 온 모네와 조카 소담으로 인한 소동 때문이었죠. 자신들에게 접근하는 존재로만 생각하는 태라로 인해 얼굴에 상처를 입은 건욱은 이를 계기를 더욱 강한 인연을 만들어냅니다. 건욱에 대한 매력에 더욱 빠져들게 된 모네는 지독한 사랑에 빠지고 맙니다.
촬영 중인 영화의 여주인공의 스폰서가 모네의 정략 결혼 상대라는 것을 알고 있는 건욱은 정교하게 만들어 놓은 시나리오대로 움직입니다. 일부러 사고를 가장해 그와 만남을 가지고 이런 정보를 자연스럽게 모네가 들을 수 있도록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정략결혼이 탐탁지 않았던 모네로서는 결혼을 하지 말아야할 분명한 이유가 생긴 것이죠. 복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건 한 남자는 그렇게 조금씩 해신그룹 속으로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복수의 시작은 달콤한 만남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 달콤함으로 더욱 잔인하고 아픈 복수가 될 수밖에 없는 <나쁜남자>는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죽은 여자의 시체 옆에서 발견한 종이학을 쫓는 형사. 모든 여자가 한 눈에 반하는 절대적인 존재로 나오는 남자 주인공. 재벌가 남자와의 결혼을 통해 신분 상승을 꿈꾸는 여자. 그 욕망이 만들어낸 거짓은 그들의 관계를 복잡하고 힘들게 만들어 나갑니다.
첫 회의 얼개가 마지막까지 나아간다고 본다면 거의 대부분을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왜 복수를 해야만 하고 그들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 지와 과연 그들의 사랑은 어떤 파열과 화합을 만들어낼지 기대됩니다. 일 당 백이 되어버릴지 서로 호흡하며 만들어 나갈지는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모든 매력을 다 가진 남자로 나온 김남길은 인상적인 첫걸음을 했습니다.
간만에 브라운관을 찾은 한가인에 대한 평가는 유보적이지만 모네 역으로 등장한 정소민에 대한 매력은 <나쁜남자>에서 어떤 식으로 드러날지 기대하게 합니다. 어리지만 능숙하게 선보인 연기가 간만에 등장해 긴장한 듯한 한가인의 첫 회를 압도했습니다.
첫 회 드러난 어설픈 설정들과 내용들이 아쉽기는 하지만 의외의 재미를 가진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만만찮은 등장인물들을 살리는 것은 그들의 연기도 중요하지만 이야기의 힘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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