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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리턴-박진희 악벤져스와 만찬 서서히 드러나는 실체 진실은 뭔가?

by 자이미 2018.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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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벤져스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철저하게 그들을 농락하고 스스로 붕괴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려는 이들의 전략은 성공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자혜와 김정수가 함께 일을 벌이고 있었다는 사실은 놀랍지 않다. 충분히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형성되었었기 때문이다. 


위기에 빠진 악벤져스;

최자혜가 놓은 덫에 빠진 악벤져스, 태석과 학범vs인호와 준희 붕괴는 시작되었다



모든 것은 오래 전부터 준비되었다. 악벤져스에 대한 복수가 만든 결과는 그렇게 잔인한 방식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1999년 11월 4일, 악벤져스와 염미정, 그리고 태안 바닷가에서 발견된 9살 여아의 사체. 그 모든 것은 별개가 아닌 하나의 사건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그 끝에는 최자혜가 존재하고 있었다. 


악벤져스와 최자혜가 함께 한 만찬 자리는 이후 어떤 상황이 전개될지 알려주는 중요한 변곡점이 되었다. 평생 하나였다고 생각했던 악벤져스가 완벽하게 갈리게 되는 이유가 되었기 때문이다. 죽음에서 깨어난 준희가 그들 앞에 등장하면서부터 모든 것은 큰 균열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최자혜의 도움으로 인호는 모든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자신의 친구들인 태석과 학범이 준희를 살해하려 던 장면이 찍힌 사진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자신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오던 중 납치를 당하고 사고로 위장된 채 방치되었던 준희. 그 모든 것이 믿었던 친구들인 태석과 학범이라는 사실이 인호를 힘겹게 만들었다. 


최자혜의 목적은 명확하다. 악벤져스가 완전히 몰락하기를 바란다. 그렇게 만들기 위해 촘촘하게 준비를 했다. 악벤져스에게 피해를 입었던 의사 김정수도 함께 하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형사 김동배 역시 명확하지는 않지만 함께 하도록 만들었다. 동배 어머니와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 모두 악벤져스와 관련해 피해를 입은 자들이 뭉쳤다는 점에서 그들의 복수심은 명확하다. 


사망한 안학수가 악벤져스와 관련이 있다는 것은 과거 사건이 잘 보여주었다. 김정수의 여동생을 유린했던 악랄한 범죄자를 옹호했던 형사 안학수. 그게 처음이 아니었다. 악벤져스의 악행들을 비호해준 그는 그렇게 형사 생활을 마친 후 그들에게 돈을 뜯어내며 생활해왔다. 


악어와 악어새 같았던 그들은 그렇게 엮여 있었다. 그런 안학수가 죽은 채 태석의 품에 안겼다. 누가 안학수를 죽였는지 더는 의문이 될 수 없다. 왜 염미정과 안학수를 먼저 살해했느냐가 중요하게 다가올 뿐이다. 최자혜가 노리는 대상은 악벤져스다.


최자혜가 악벤져스를 죽일 수 있는 기회는 수없이 많았다. 그럼에도 주변인이라고 할 수도 있는 염미정과 안학수를 먼저 죽인 이유는 결과적으로 악벤져스 스스로 자멸하기를 바라는 것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렇지 않고 굳이 돌아가는 길을 선택할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물론 이들 역시 악벤져스 못지 않고 나쁜 존재들임은 분명하지만 말이다. 


이 상황에서 고석순이 중요한 인물로 등장했다. 19년 전 사건에 집착하는 고석순은 많은 것을 알고 있다. 부검의인 그녀가 이 사건에 집중하기 시작한 것은 모두 19년 전 사건 때문이다. 그리고 그 사건에는 9살 소녀의 죽음이 있다. 그리고 고석순은 최자혜를 알고 있다. 


최자혜 역시 고석순이 누구인지 알고 있다. 이들 관계가 어떻게 쌓이고 얽혔는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그 사이에 과거의 9살 소녀 살인사건이 존재한다. 그 아이는 누구의 아이였을까? 최자혜의 아이였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고석순도 아이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촉탁소년에서 형사가 된 독고영은 최자혜와 어떤 관계일까? 기괴한 만찬에 초대를 받은 최자혜는 자신이 과거 담당했던 사건 중 하나를 이야기했다. 아이를 죽인 엄마 사건. 하지만 사실은 오빠가 동생을 죽인 사건이었다.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엄마가 죄를 뒤집어 썼다. 13살이라는 이유로 촉탁소년이 되어 처벌 받지 않았다. 하지만 그 아이가 19살이 되어 옆집 노인을 동일한 방식으로 살해했다. 


이 사건을 언급한 이유는 무엇일까? 촉탁소년이 급 등장하지만 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악벤져스는 없다. 흐름으로 보면 악벤져스 중 하나의 과거로 읽히지만 이에 반응하지 않았다. 인호와 학범은 전혀 모르는 눈치였고, 그나마 태석의 과거로 의심되기는 하지만 그 역시 큰 흔들림이 없다. 그만큼 사이코패스인 태석에게는 큰 의미로 다가오지 않았을 수도 있다. 


익사한 사망자들. 연쇄 살인으로 확장되고 있는 이 사건에서 핵심은 익사다. 그런 익사 사고가 되는 이유는 9살 소녀의 죽음과 동일하기 때문이다. 교통사고로 위장되었지만 아이는 익사로 발견되었다. 그리고 최자혜가 악몽을 꾸는 과정에서 물속에 빠지는 장면과 얼굴이 없는 아이의 등장으로 이미 모든 것을 말하기도 했다. 


독고영과 최자혜, 그리고 고석순은 단순하게 엮인 존재가 아니다. 모두 1999년 11월 4일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서 모든 문제의 시작에 이들도 함께 했다고 볼 수 있다. 악벤져스와 염미정이 함께 있는 장면을 찍은 사진. 그 사진을 찍어준 인물은 누구인가? 그게 고석순이라면 사건은 보다 복잡하게 이어질 수밖에 없다. 분명한 사실은 그 사진을 찍은 또 다른 인물은 존재하기 때문이다. 


최자혜가 앞선 사건들에 개입한 중심 인물이라는 것은 명확해졌다. 의사 김정수 역시 분명한 이유를 가지고 함께 행동하고 있다. 그들이 노리는 것은 악벤져스의 몰락이다. 그 과정에서 왜 그들이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 역시 김정수는 드러났다. 문제는 최자혜의 아이를 죽인 범인이 누구냐는 곳으로 집중되고 있다. 


모든 것이 9살 소녀의 죽음을 가리키고 있다. 그리고 그 죽음이 시작점이 되었다는 점에서도 1999년 과연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제 그 실체가 드러날 시간이다.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복수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 그리고 그 아이를 죽인 진범이 누구인지 <리턴>은 그 진실 속으로 들어서고 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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