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내려온 능력자들은 정원고등학교로 향했습니다. 남한에서 능력자 2세들을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그들은 그 자료를 얻으려 했습니다. 그게 힘들다면 능력자 2세들을 모두 죽이는 것이 북한 능력자들이 온 이유입니다.
그들이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이유는 봉석의 아버지인 두식 때문이죠. 두식이 자신들의 수령인 김일성을 죽게 만든 장본인이기 때문입니다. 공식적으로는 병으로 죽었다고 하지만, 두식으로 인해 그들은 김일성을 잃었고, 그 이후 남한과 같은 초능력자를 길러내는데 집중했습니다.
이렇게 조직된 초능력자는 과거 무장공비와 함께 침입해 주원과 대결을 벌이기도 했었습니다. 당시에는 찬일 혼자였지만 이번은 달랐습니다. 강훈의 영상을 보고 남쪽에서 성인들만이 아니라 초능력을 가진 아이들까지 키우고 있음을 알고 남파한 것이죠.
실제 2세들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은 준화의 몫이었습니다. 그런 준화가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의심한 계도로 인해 무산되는 듯했지만, 그는 두식처럼 하늘을 나는 존재였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균형감만 뛰어난 존재정도로 인식했지만, 그는 하늘을 나는 인물이었습니다.
일환이 소개한 스포츠센터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준화는 작업을 시작하죠. 그저 애틋함에 운동하는 희수를 위해 봉석이 음료수를 사러간 사이 문제가 벌어졌습니다. 문이 안에서 닫히고 직원이 사라진 모습, 그리고 봉석은 그때까지만 해도 알지 못했던 자신의 능력을 통해 안에서 뭔가 문제가 발생했음을 감지합니다.
봉석은 단순히 아빠 두식처럼 하늘만 날 수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엄마 미현이 가지고 있는 뛰어난 청력과 시력까지 타고 났습니다. 희수가 위험에 처하자 엄마의 능력이 자신에게 있음을 깨닫게 되었죠. 미현은 두식과 데이트를 하는 도중 하늘을 나는 방법에 대해 묻기도 했었습니다.
두식은 자신도 모르게 태어나면서부터 그 능력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두식은 그러면서 중요한 이야기를 해줬죠. 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착지하느냐가 이 능력의 관건이라고 말이죠. 날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착륙을 잘해야만 한다는 말은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잘 난다는 것은 잘 떨어지는 거에요"
두식이 미현에게 해줬던 말을 아들 봉석에게 해줬습니다. 철저하게 그 능력을 숨기기 원했지만 그건 막을 수 없는 본능이었습니다. 사랑하는 희수를 위해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사용하고 싶어 하는 아들을 위해 엄마 미현은 두식이 해준 말을 전했죠.
두식과 같은 능력을 가진 준화는 리더인 덕윤의 지시를 받고 2세들 능력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어느 정도 수준인지 파악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그렇게 희수를 내던지는 등 다양한 공격들을 하며 파악하는데 집중합니다.
공중으로 떠올라 떨어트리는 상황에서 봉석은 드디어 각성을 했습니다. 어머니가 전해준 아버지 이야기를 세기며 모든 것을 집중해 희수를 구하기 위해 날아오른 봉석은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희수를 구한 봉석은 그 자체로 행복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보호하고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한 것이 봉석이었으니 말이죠. 그런 봉석을 보며 준화는 "나는 능력이 있구나"라는 말로 감탄합니다. 그렇게 준화에 복수한다며 봉석이 덤비기는 하지만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학교에서 일화를 만난 미현은 휴대전화를 휴지통에 숨기고 주변을 살핍니다. 현재 상황이 이상하고 움직이고 있음을 감지한 탓이죠. 그렇게 교장실까지 향한 미현은 미화원과 마주치지만, 아무렇지도 않은 척 청소를 하고 있지만, 책상 밑에 숨겨둔 숨진 성욱을 본 미현은 경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미현과 미화원 사봉의 대결은 미현의 승리로 마무리되죠. 적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미현은 뛰어난 청력을 이용해 북한의 기력자들이 학교에 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합니다. 학교에 가득한 CCTV를 눈으로 가리며, 전원을 끊으며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상담실에 있는 주원과 일환 앞에 등장한 북한 기력자들은 자신들이 왜 왔는지 명확하게 보여줬습니다. 일환이 작성한 파일을 내놓으라는 요구였습니다. 이를 거부하자 찾아서 확인하고 죽이면 된다는 말까지 하는 그들을 그대로 놔둘 수는 없었습니다.
같은 여자인 미현에게 당한 사봉은 분개하며 그를 자신의 손으로 죽이겠다며 미현을 찾아가지만 총한방으로 모든 것은 정리되었습니다. 아무리 날렵하고 강해도 완벽한 사격술을 가진 미현을 감당할 수는 없으니 말입니다. 이 과정은 잔인한 유머로 작동하기도 했습니다.
일환은 정말 교사가 되었습니다. 일환의 파일을 찾던 기수는 재학에게 걸리며 호되게 혼나고 있었습니다. 그런 기수를 구하기 위해 일환이 나섰지만 역부족이었죠. 검도 능력자이지만 기력자에게 그의 도발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습니다.
위기 속에서 기수를 감싸며 자신이 파일이 어디 있는지 알고 있다며, 학생은 보내달라 요청하는 일환은 진짜 선생님이었습니다. 상담실에서는 힘 vs힘의 대결이 시작되었습니다. 주원과 용득의 대결은 충격적인 파괴력의 충돌이었습니다.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용득의 힘은 주원을 능가할 정도였습니다. 용득을 무너트렸다 생각하는 순간 다시 일어나 주원을 공격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기겁하게 할 정도였습니다. 주원이 프랭크에게 공격을 가한 것처럼 용득은 주원의 얼굴을 집중 공격하며 회복 능력마저 무기력하게 만들었습니다.
강훈의 비명 소리에 놀란 어머니와 그런 아들이 위험에 처했다는 사실에 학교로 달리기 시작한 재만은 북한 기력자들에게도 버거운 존재입니다. 정원고등학교로 모이기 시작하는 능력자와 기력자들의 대결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강훈은 주원과 대결했었던 찬일의 공격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교문을 지키는 국정원 요원이기도 한 지성은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휴대폰을 찾으러 온 한별을 쫓아내는 것을 제외하고는 지성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관찰의 목적에 집중하고 있는 듯합니다.
북한 기력자들이 침입하고 충돌하고 있음을 모를 리 없습니다. 이는 어느 시점 국정원에서도 블랙 요원들이 출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2세들이 정말 어느 정도 능력을 갖췄는지 보기 위한 의도적 방관일 가능성도 높죠.
조래혁이 아이들의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극단적 행동도 마다하지 않은 것을 생각해 보면 2세들의 능력을 북한 기력자들을 통해 확인하고 싶어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고립된 학교에서 강력한 북한 기력자들과 맞서 싸워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북한군이 타고 있던 트렁크 안에는 뭐가 있을까요? 비밀 무기라고 불리는 그는 최종 끝판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곳에 두식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이들은 없겠죠? 덕윤이 두식을 원수로 생각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럴 가능성은 제로입니다.
두식은 죽지도 않았고, 그저 모처에 잡혀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의 비행하는 능력을 제어하는 것은 그 외에는 없으니 말이죠. 이는 국정원 민용준이 제어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과연 무빙 마지막 회에 두식이 등장할 수 있을지가 궁금해집니다. 희수가 도와준 신혜원이 전권으로 두식을 풀어줄 가능성도 기대해봅니다.
봉석의 각성은 그가 부모에게 받은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계기가 됩니다. 그리고 숨어있던 능력자들이 그들을 도울 가능성도 큽니다. 죽었다고 알려진 세은이나 시간을 멈추는 영탁도 등장할 가능성이 크죠. 이미 원작과는 다른 드라마에 특화된 이야기로 전개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웹툰과는 다른 괘를 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마지막 3회를 남긴 '무빙'은 이제 물러설 수 없는 충돌을 이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누군가는 죽어야 끝나는 대결에서 과연 어떤 결말을 낼 수 있을까요? 그리고 숨겨진 두식이 정체를 드러내며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요? 완벽한 능력자로 변신할 수밖에 없는 봉석이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다음 이야기들이 기대됩니다.
'Drama 드라마이야기 > Netflix Wavve Tiving N OTT'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빙 종영-남과 북 대결에 집중한 이유와 해피엔딩이 던진 메시지 (0) | 2023.09.21 |
---|---|
무빙 마지막 회 조인성은 어떤 방식으로 등장할까? (0) | 2023.09.19 |
무빙 16회-경계인간 일환의 각성과 키맨 세은, 영탁이 중요한 이유 (11) | 2023.09.13 |
무빙 15회-모두를 경악하게 한 양동근의 등장과 의미 (14) | 2023.09.07 |
무빙 14회-류성룡과 김성균 괴물 본능 뒤 숨겨진 부성애, 모두를 울렸다 (0) | 2023.09.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