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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Netflix Wavve Tiving N OTT

무빙 15회-모두를 경악하게 한 양동근의 등장과 의미

by 자이미 2023.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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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현재 시점으로 돌아온 '무빙'은 본격적인 반격을 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 자신들을 노린다는 확신과 함께 우연하게 찍힌 강훈의 능력이 드러나며 더는 침묵하고 숨어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이는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14회까지 등장인물들의 서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했습니다. 단순한 캐릭터 이야기에 국한되지 않고, 이를 통해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섬세하게 만들었다는 점은 '무빙'이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무빙 15회-모두를 기겁하게 한 양동근의 등장

두 괴물들의 만남과 그들의 공통점이 흥미롭고 매력적으로 드러난 14회에 이어 15회에는 이들이 분노하고 이제 반격할 수밖에 없는 이유들이 드러났습니다. 2003년 용준은 갑자기 사라진 주원을 찾기 시작합니다. 재만의 아들이 가진 힘을 본 후 주원은 딸을 이들 손아귀에서 벗어나게 하려고 종적을 감춰버렸습니다.

 

이런 상황을 극적으로 만든 이가 래원입니다. 현 정원 고등학교 교장이기도 한 그는 '국가재능육성사업 NTDP'라는 기획안을 용준에게 제안합니다. 누구든 찾고자 하는 자는 반드시 찾는 능력을 가진 래원은 이들을 분석하며 하나의 특징을 봤습니다.

 

능력자들의 자식들도 능력자라는 사실 말이죠. 이 과정에서 희수와 지희를 죽이려고 한 자가 누군지도 드러났습니다. 많은 이들이 예상했듯, 용준이 지시해 래원이 실행했습니다. 용준이 이런 짓을 벌인 것은 괴물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함이었죠.

 

국가의 일보다 가족에 대한 애착이 강한 주원을 제대로 써먹기 위해서는 가족을 제거하면 되는 일이었습니다. 문제는 차량까지 폭파한 상황 속에 어린 희수는 빠르게 회복했다는 겁니다. 일반인이라면 현장에서 살아남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여기에 용준은 현장에서 재만의 아들인 어린 강훈이 특수부대원들을 단숨에 제압하는 상황까지 봤습니다. 그러면서 능력이 유전되냐는 말까지 했던 인물입니다. 그런 그에게 지금보다 미래를 봐야 한다는 래원의 주장은 용준을 혹하게 만들었습니다.

 

스마트폰 시대가 되면서 비밀은 지켜지기 어려워졌습니다. 과거처럼 정보가 특정 세력에게만 국한된 시대에는 권력을 가진 자들이 모든 것을 얻기 쉬웠습니다. 언론을 통제하면 모든 것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시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무빙 15회-강훈으로 인해 정원고로 모이는 능력자들

강훈이 기수가 판 함정에 능력을 억제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느슨해진 농구 골대가 풀리며 희수를 향해 떨어지는 순간 강훈은 숨겨진 능력을 발휘해 구해냈습니다. 하필 이 과정을 한별이 찍으며 순식간에 화제가 되고 말았습니다.

 

당연하게도 북한에서도 이 영상을 봤고, 초능력을 가진 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무장공비와 함께 내려와 제대로 대결도 하지 못한 찬일이 이번에는 능력자들과 함께 남한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들의 임무는 당연하게도 능력자들을 자식들까지 모두 제거하는 것이었습니다.

 

강훈의 이 행동은 숨어 있던 능력자들이 일어서게 만들었습니다. 미현과 주원이 행동에 나선 것은 자신들의 아이들 때문입니다. 강훈의 등장으로 인해 능력자 2세들이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불안이 이들을 움직이게 만든 것이죠.

 

미현과 주원 모두 봉석과 희수를 위해 자신을 숨기고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들을 되돌아보면 이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 능력자 2세들이 정원 고등학교에 모여 있는지부터 의심할 수밖에 없었죠. 래원이 철저하게 준비해 그들이 자연스럽게 학교에 모이도록 만들었지만 미현과 주원은 이를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피해 다녀야만 했던 미현이 정착한 곳에 학교가 있었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다닌 것이 봉석입니다. 하지만 희수는 주원이 숨어있던 그곳에서 결국 친구의 왕따를 참지 못하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말았죠. 그렇게 오갈 곳 없던 희수를 받아준 곳이 바로 정원 고등학교였습니다. 이는 우연이 아니라 철저하게 만들어진 결과물이었습니다.

 

강훈의 경우는 이들과는 또 다른 존재입니다. 래원이 직접 강훈을 찾아가 반협박을 해서 정원 고등학교에 입학하도록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재만이 아들 바보이듯, 강훈도 아빠 바보입니다. 자신과 가족을 지키다 감옥에 가야만 했던 아버지에 대한 안타까움을 강훈은 가지고 있었죠.

무빙 15회-악랄한 래원이 제안한 NTDP

국정원 소속에 정원고 교장인 래원은 이런 강훈의 심리를 파고 들었습니다. 이미 능력이 탁월하다는 것은 알고 있는 상황에서, 전자 발찌를 한 아버지의 현실을 지적하며 국정원에 들어오게 되면 아버지 전과 말소가 가능하다 제안했습니다. 강훈으로서는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이었습니다.

 

전교 1등을 하는 강훈이지만 이미 오래 전부터 국정원에 들어가기 위해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준비한 모든 테스트에 통과한 강훈은 이제 아버지가 자유로워질 수 있기를 바랄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짝사랑했던 희수를 구하기 위해 사용한 능력이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그때는 알지 못했습니다.

 

자신이 희수를 구하지 못했다는 자책에 시무룩한 봉석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것은 희수였습니다. 강훈의 행동에 감사하고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인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사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강훈이 자신을 구해줘 반하고 그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는 일차원적인 감정 소비는 희수에게는 없습니다.

 

희수는 강훈을 보며 그가 능력자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실제 능력자냐는 질문에 강훈은 회피하죠. 그에게는 아버지를 자유롭게 만들어야 하는 분명한 목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희수는 이번 사건으로 학교 체육관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다른 스포츠 센터에서 운동을 하게 되었죠.

 

언제나처럼 봉석과 함께 인 희수는 돌아온 계도가 운전하는 버스에 올랐습니다. 지난번 봉석이 버스요금을 내줬다며 새로 생긴 휴대폰으로 결제하는 희수는 그저 행복했습니다. 그 사건 이후 봉석의 변화를 보며 희수가 생각한 것은 사랑이라는 감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엄마 지희가 곰처럼 생긴 주원을 바라보던 그 감정선이 희수에게서 나오고 있으니 말이죠. 엄마 전화를 받고 집에 가는 길이라는 말에 희수는 거짓말했다며 '불효자식'이라 놀립니다. 엄마가 외출해서 오래 함께 있어도 될 거 같다는 말에는 '착한 자식'이라며 말 장난하는 모습에서 특유의 친근함이 드러나죠.

무빙 15회-담임 일환은 주원이 구해준 군인이었다

희수 역시 아빠 전화를 받고 집에 빨리 들어가겠다고 했지만 그건 거짓말이죠. 그런 희수를 보며 '불효자식'이라 되갚아주는 봉석은 행복했습니다. 다만 그들을 지켜보며 함께 버스에 오른 한 남성만 근엄했습니다. 북에서 내려온 준화라는 인물이 수상하다는 것을 계도는 한눈에 알아차렸습니다.

 

능력자 눈에는 다른 능력자들도 보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자식들에게 집에 빨리 가라고 전화한 미현과 주원이 향한 곳은 학교였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빠져나간 그곳에 들어선 미현은 담임인 일환과 면담하다 그가 뭔가 숨기고 있음을 간파했습니다.

 

자신이 누구 어머니라는 말도 꺼내지 않았는데 봉석이 엄마라는 것을 아는 것은 이상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버벅거리며 둘러대기는 했지만 미현에게 통할 수 없었습니다. 엄청난 청력과 시력을 가진 미현은 감시 카메라를 발견했습니다.

 

미현이 학교에 온지도 모르는 주원이 학교에 들어서며 마주한 자는 성욱이었습니다. 성욱 역시 주원이 누군지 알고 있다는 점에서 긴장할 수밖에 없었죠. 학교를 둘러본다며 체육관에 간 주원은 흔적들을 보며 뭔가 이상함을 감지합니다.

무빙 15회-늙지 않는 국정원 고위 간부 신혜원은 다를까?

농구 골대는 누군가 풀었고, 벽에 찍힌 손바닥과 유난히 많은 감시 카메라를 본 주원은 이곳에 뭔가 있음을 확신했습니다. 다급해진 성욱은 교장실에 들어서 감시 모니터를 통해 그들을 지켜보다 화들짝 놀랄 수밖에 없었죠. "너 누구야"라는 주원의 질문에 기겁하는 것은 그의 능력을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시간 텅빈 학교로 들어서는 이들은 미현과 주원만이 아니었습니다. 학교 청소부가 연락을 취한 이들은 바로 북한 능력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능력자들과 2세들을 제거하라는 특명을 받고 내려왔습니다. 국정원 소속의 학교 직원들까지 이들과 손 잡고 기존 능력자들을 제거할 이유는 없다는 점에서 정원고등학교는 이들이 충돌하는 장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준화가 수상하다는 것을 감지한 계도는 아이들을 노리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내리려는 주희와 봉석 뒤에 선 준화를 본 계도는 갑작스럽게 정류장을 지나치고 질주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급 커브를 도는 순간 계도는 경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당연한 물리력을 무시하고 그대로 서 있는 준화의 모습은 강력한 능력자라는 사실을 드러냈죠. 언뜻 보면 사라진 두식의 능력과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말 그대로 잠시 뜰 수 있는 능력과 완벽한 균형을 가지는 능력자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준화를 비롯한 북한 능력자들이 이들을 노리며 이제 거대한 능력자들의 전쟁은 시작됩니다. 더는 자신들의 정체를 숨길 수도 없는 상황에서 북한 능력자들과 맞서 싸울 수밖에 없는 남한 능력자와 그 2세들이 어떤 대결을 펼칠지도 궁금합니다.

무빙 15회-이제 모든 능력자들이 등장한다

일환은 국정원 요원이지만 능력자는 아닙니다. 그를 주목해야 하는 것은 다른 요원들과 달리, 용준에게 충성하는 존재는 아니라는 겁니다. 눈썰미가 있는 이들은 알고 있겠지만, 찬일을 잡기 위해 주원이 투입된 그 작전에서 군인이었던 것이 일환이었습니다.

 

전투 과정에서 총에 맞을 수밖에 없었던 일환 대신 몸으로 막아준 것이 주원입니다. 주원이 자신을 친근하게 대해준 중대장의 죽음에 분노하고, 그가 준 전투화를 항상 신고 다니는 것도 이후 과정에서 중요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한번 맺은 좋은 인연은 결코 허투로 생각하지 않는 주원이라는 것과 자신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을 위해서는 목숨도 던질 수 있는 존재가 일환이라는 것은 이후 벌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중요하게 작동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직 정체가 모호한 희수의 과거 학교 왕따를 당했던 친구 혜원이 어떤 식으로 등장할지도 궁금해집니다. 원작에서 신혜원은 국정원 신국장입니다. 민용준보다 직급이 높은 신혜원은 늙지 않는 능력을 가진 국정원 고위 간부입니다. 

무빙 15회-완벽한 균형을 잡는 북한 능력자 준화

사망한 미용사 나주가 속한 해외공작 2부를 이끈 신혜원이 이 학교로 온 것도 우연일 수는 없죠. 단순히 희수의 행동에 감사한 마음으로 온 것은 아니니 말입니다. 국정원의 고위 간부로서 희수를 이용만 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민용준과 대치점에서 그를 구할 것인지도 이후 이야기에서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이제 돌이킬 수 없는 대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강력한 능력을 가진 남북 능력자들이 정원고등학교에서 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다른 날과 달리, 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는 아들이 걱정되어 학교로 올 수밖에 없는 재만과 강훈이 이들과 대결을 어떻게 벌일지 다음 이야기들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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