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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Netflix Wavve Tiving N OTT

무빙 마지막 회 조인성은 어떤 방식으로 등장할까?

by 자이미 2023.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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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인 '무빙'이 마지막 한 주를 남기고 있습니다. 첫 주 7회까지 방송된 후 매주 2회씩 등장하더니, 마지막 주에는 세 편을 한꺼번에 공개합니다. 18회부터 20회까지 미친듯한 질주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기대될 수밖에 없습니다. 

 

남은 세 번의 이야기는 남과 북의 능력자와 기력자들의 대결이 치러집니다. 그 과정에서 국정원의 개입이 있을지 여부도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정원고 수위로 감시하는 역할을 하는 황지성이 모든 것을 보고 민 차장에게 보고 했을 수밖에 없습니다.

무빙 마지막 회 두식은 돌아온다

북한 기력자들이 대거 정원고에 들이닥친 상황을 감시하고 있던 이들이 보고하지 않았을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직 국정원 블랙요원들이 개입하지 않는 것은 민 차장이 이 상황을 지켜보기 위함일 수도 있습니다.

 

2세들의 능력치가 어느정도인지 정확하게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생각해 보면 민 차장에 의해 국정원 개입은 마지막 순간까지 없을 가능성도 크죠. 개입을 한다고 해도 2세들을 구하는 방식으로 자신들의 이익에만 집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후반부 흥미를 배가시켰던 영탁과 세은이 재등장할 것인가입니다. 현재로서는 반반이지만, 굳이 등장하지 않을 이유도 없습니다. 그동안 이야기 흐름을 생각해 보면 당연하게도 그렇게 복선으로 장치된 인물들은 등장하고는 했습니다.

 

세은은 두 번이 모습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등장은 분명해 보입니다. 어머니의 죽음까지 겪으며 그가 더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며 살 이유도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기회를 엿보고 있던 상황에서 정원고에서 벌어진 능력자들의 전투에 참가할 가능성이 크죠.

 

체력 능력도 나쁘지 않았고, 투시 능력까지 갖춘 그는 홀로 적들과 상대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을 수 있지만 함께 하면 강력한 힘을 낼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세은의 가세는 다른 인물들과 조화를 이루며 북한 기력자들을 제압하는데 한몫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문제는 영탁이 등장할 것이냐입니다. 강풀 작가의 세계관에서 영탁은 시간 지배자이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존재입니다. 큰 그림으로 보면 강풀 작가의 초능력자들의 이야기 속 진짜 주인공은 김영탁이기 때문입니다. 김영탁은 강풀 작가의 초능력 이야기 속에 모두 등장합니다.

무빙 포스터

'타이밍', '어게인', '무빙', '브릿지'까지 김영탁이 출연한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만큼 강풀 작가가 애착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라는 의미이기도 할 겁니다. 그런 점에서 영탁이 후반부 등장한 것은 어느 순간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순히 영탁을 등장시킬 이유가 현재로서는 없기 때문입니다. 어떤 방식일지 알 수는 없지만 원작과는 다른 전개들과 오리지널 캐릭터를 추가로 만들어 살을 덧붙이는 작업들을 해왔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강풀 작가는 무빙에서 영탁을 효과적으로 등장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탁이 어떤 식으로든 등장한다면 '무빙 시즌2'는 기존 강풀 작가의 이야기의 확장형으로 '브릿지'나 다른 이야기를 통해 드라마화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시즌제를 위한 가능성을 열어둔다는 점에서 김영탁의 등장은 단순히 시간을 지배하는 자 이상의 의미로 다가올 듯합니다.

 

두식은 죽었다!? 에 대한 설왕설래가 있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두식은 죽을 수가 없죠. 그렇다고 자유롭게 유유자작할 수도 없는 위치였습니다. 그가 자유로웠다면 어떤 식으로든 가족 곁으로 돌아갔을 테니 말이죠. 미현이 남편을 위해 남산 돈가스와 지붕을 분홍색으로 칠하는 등의 행위를 인지하지 못할 수는 없습니다.

 

합리적으로 생각해 보면 두식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했습니다. 그렇게 민 차장에게 붙잡힌 두식은 그들이 특수하게 만든 감옥에 갇혀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 모든 상황이 이해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두식을 죽였을 가능성도 존재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게 손쉽게 처리할 대상이 아닙니다. 민 차장으로서는 자신의 한쪽 눈까지 멀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죽이고 싶은 마음도 있었겠지만, 그것보다는 더 큰 목적을 위해 살려뒀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무빙 마지막 포스터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모든 사람들을 도구로 생각하는 민 차장으로서는 절대 강자인 두식은 허무하게 죽일 이유가 없습니다. 비밀 감옥에 갇힌 두식을 꺼내는 인물은 그렇다면 민 차장일까요? 그건 아닐 겁니다. 아직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그저 희수의 친구로 등장한 신혜원이 풀어줄 가능성이 큽니다.

 

아직 정체가 드러나지 않았지만 신혜원 역시 능력자입니다. 나이를 먹지 않는 신혜원은 민 차장보다 직급도 높다는 점에서 그가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남과 북 능력자들이 벌이는 전쟁에 두식이 참전할 수 있도록 할 가능성이 크죠.

 

'무빙'에서 두식을 활용하는 방법은 짧지만 강렬합니다. 이는 마지막에 두식이 어떤 활약을 할지에 대한 해답이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위기 상황에 멋지게 등장해 가족과 친구들을 구하는 몫은 다시 두식이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강풀 작가의 '무빙'은 이제 3회 분량만 남았습니다. 오는 20일 수요일이면 그 결말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시즌제를 벌써부터 요구할 정도로 많은 시청자들은 '무빙'에 열정적입니다. 20회로 준비되었지만 아직 할 이야기가 너무 많은 이들을 이렇게 떠나보내기 어려우니 말입니다. 과연 이들의 대결은 어떤 결말을 맺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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