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정조의 밀명을 받아 금등지사를 찾게 되는 잘금 4인방에게 위기는 찾아옵니다. 새로운 조선을 만들고자 하던 정조는 10년 전 사라진 금등지사는 윤희 아버지가 남긴 유언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비밀 암호문을 해독하는 파자로 그들이 찾아낸 '금등'은 모든 사건의 시작이자 끝이었습니다.
밝혀진 금등지사의 비밀과 어긋난 사랑
정조의 밀명은 결과적으로 대물 커플에게는 슬픈 결과를 유도하게 합니다. 10년 전 금등지사를 옮기다 숨진 윤희의 아버지와 걸오의 형을 죽게 만든 존재가 바로 선준의 아버지인 좌상이라는 사실은 지독한 결말을 예고합니다.
이 모든 것을 이겨내고 행복한 결말을 유도할 수도 있겠지만 이로 인해 깊어지는 걸오앓이와 희생은 또 다른 의미의 슬픈 결말도 생각하게 만듭니다. 유서 속에 숨겨진 수수께끼를 풀기위해 파자를 동원하고 그렇게 얻어진 진실은 정조의 이상을 상징하는 잘금 4인방을 혼란스럽게만 만듭니다.
오늘 방송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다름 아닌 선준과 윤희의 수동 엘리베이터 키스 장면이었습니다. 깊어진 사랑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스킨십은 잘금 4인방에 빠진 시청자들을 혼미하게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김남길이 주연으로 등장했던 <나쁜남자>에서도 이와 유사한 공간에서 벌인 숨 막히는 키스로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홍태라를 유혹하는 심건욱에게 서서히 빠져드는 그녀가 엘리베이터라는 공간에 둘이 함께 하며 지독한 상상을 하게 됩니다. 격렬한 키스를 하는 둘을 상상하는 태라는 이미 나쁜 남자인 건욱에게 심하게 빠져들기 시작했지요.
그런 상상을 깨듯 사람들이 엘리베이터에 밀려들고 극단적인 감정에서 평온을 찾던 태라를 갑자기 격정에 빠지도록 만든 것은 바로 건욱의 깍지 키스였습니다. 누구에게도 들켜서는 안 되는 상황에서 상상 속 격렬한 키스를 능가하는 건욱의 깍지 키스는 이를 보는 시청자들마저 흥분하게 만들었습니다.
갇힌 공간 남들에게 들켜서는 안 되는 상황이 주는 긴장감. 자신의 속마음을 들켜서도 안 되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전해진 건욱의 깍지 키스는 태라를 무너지게 만든 한 방이었습니다. 여전히 매력적이었던 이 장면을 연상하게 만드는 로맨틱한 장면이 <성균관 스캔들>에서 재현되었습니다.
남자임에도 거부할 수 없는 사랑에 용기를 냈던 선준은 윤식이 여자임을 알게 되어 행복합니다. 윤식의 본명인 윤희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모든 것을 줘도 좋을 정도로 사랑에 빠진 선준은 여자도 잘 모르는 샌님에서 적극적인 남자로 변해가기 시작했습니다.
금등지사의 비밀을 찾아가는 상황에서도 윤희에 대한 사랑으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선준은 냉철하기만 했던 과거의 그가 아니었습니다. 책들 사이에 자신의 감정을 담은 글귀들을 숨겨두고 윤희에게 읽도록 유도하는 장면은 '성스'가 만들어낼 수 있었던 최고의 로맨틱 장면이었습니다.
숨겨진 금등을 얻기 위해 찾아간 세책방에서 만난 효은으로 힘들어 하는 윤희에게 자신의 사랑이 변함없음을 보여주는 선준은 멋있었습니다. 효은에게 자신이 진정 사랑하는 사람은 이미 있다며 윤희를 데리고 나가는 장면은 이후 어떤 역풍이 불어올지 모르는 격정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조선시대 대낮에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선준은 윤희에 대한 사랑에 흠뻑 빠져있었습니다.
골목에서 키스를 나누려던 그들은 서로 코가 높아서 쉽지 않은 키스가 아닌 갓으로 막힌 키스에 대한 갈증은 결과적으로 수동 엘리베이터에서 격정적인 장면으로 드러났습니다. 한차례 갓으로 인해 키스를 하지 못했던 그들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갓끈을 풀고 나누던 키스는 그들이 모습은 둘의 사랑을 바라던 많은 시청자들을 흥분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들의 애정을 가로막는 갓끈을 풀고 처음으로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키스를 하는 장면은 잘금 4인방에 빠져 있던 시청자들이 그토록 바라던 장면이었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남장을 한 여인과 갓을 풀고 키스를 하는 장면은 그 어떤 로맨틱한 장면보다도 자극적일 수밖에는 없었지요.
<나쁜남자>에서 주변을 의식해 키스를 하지 못하고 깍지 키스를 하던 건욱과 태라의 극대화된 감정과 무척이나 닮아 있었습니다. 위에는 세책방의 주인이 아래에는 걸오와 여림이 있는 상황에서 중간에 멈춘 수동 엘리베이터에서 둘만의 짜릿한 키스를 나누는 장면은 실신을 유도하는 로맨틱이었습니다.
커플링까지 건네며 사랑이 완성되어가는 상황 그들에게 닥친 현실은 잔인하기만 합니다. 이미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걸오에 의해 듣게 된 비밀은 선준과 윤희의 사랑이 결코 이루어질 수 없음을 알려줄 뿐입니다.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원수가 다름 아닌 가장 사랑하는 선준의 아버지라는 사실은 서로를 힘겹게 합니다.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게 된 선준과 윤희가 그 모든 것들을 이겨내고 아름다운 사랑의 결실을 맺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가장 달콤한 순간 지독한 비밀을 알게 된 그들의 사랑은 <성균관 스캔들> 중 가장 흥미롭고 매력적인 장면이었습니다.
밝혀진 금등지사의 비밀은 깊어진 선준과 윤희의 사랑을 위기에 몰아넣습니다. 정조가 꿈꾸던 대동세상의 상징적인 존재인 잘금 4인방(노론과 소론, 남인과 중인)이 균열을 보이고 갈등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을 어떤 방식으로 정리해 나갈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유익하셨나요? 구독클릭 부탁합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방송연예드라마스토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밝혀진 금등지사의 비밀과 어긋난 사랑
정조의 밀명은 결과적으로 대물 커플에게는 슬픈 결과를 유도하게 합니다. 10년 전 금등지사를 옮기다 숨진 윤희의 아버지와 걸오의 형을 죽게 만든 존재가 바로 선준의 아버지인 좌상이라는 사실은 지독한 결말을 예고합니다.
이 모든 것을 이겨내고 행복한 결말을 유도할 수도 있겠지만 이로 인해 깊어지는 걸오앓이와 희생은 또 다른 의미의 슬픈 결말도 생각하게 만듭니다. 유서 속에 숨겨진 수수께끼를 풀기위해 파자를 동원하고 그렇게 얻어진 진실은 정조의 이상을 상징하는 잘금 4인방을 혼란스럽게만 만듭니다.
오늘 방송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다름 아닌 선준과 윤희의 수동 엘리베이터 키스 장면이었습니다. 깊어진 사랑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스킨십은 잘금 4인방에 빠진 시청자들을 혼미하게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김남길이 주연으로 등장했던 <나쁜남자>에서도 이와 유사한 공간에서 벌인 숨 막히는 키스로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홍태라를 유혹하는 심건욱에게 서서히 빠져드는 그녀가 엘리베이터라는 공간에 둘이 함께 하며 지독한 상상을 하게 됩니다. 격렬한 키스를 하는 둘을 상상하는 태라는 이미 나쁜 남자인 건욱에게 심하게 빠져들기 시작했지요.
그런 상상을 깨듯 사람들이 엘리베이터에 밀려들고 극단적인 감정에서 평온을 찾던 태라를 갑자기 격정에 빠지도록 만든 것은 바로 건욱의 깍지 키스였습니다. 누구에게도 들켜서는 안 되는 상황에서 상상 속 격렬한 키스를 능가하는 건욱의 깍지 키스는 이를 보는 시청자들마저 흥분하게 만들었습니다.
갇힌 공간 남들에게 들켜서는 안 되는 상황이 주는 긴장감. 자신의 속마음을 들켜서도 안 되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전해진 건욱의 깍지 키스는 태라를 무너지게 만든 한 방이었습니다. 여전히 매력적이었던 이 장면을 연상하게 만드는 로맨틱한 장면이 <성균관 스캔들>에서 재현되었습니다.
남자임에도 거부할 수 없는 사랑에 용기를 냈던 선준은 윤식이 여자임을 알게 되어 행복합니다. 윤식의 본명인 윤희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모든 것을 줘도 좋을 정도로 사랑에 빠진 선준은 여자도 잘 모르는 샌님에서 적극적인 남자로 변해가기 시작했습니다.
금등지사의 비밀을 찾아가는 상황에서도 윤희에 대한 사랑으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선준은 냉철하기만 했던 과거의 그가 아니었습니다. 책들 사이에 자신의 감정을 담은 글귀들을 숨겨두고 윤희에게 읽도록 유도하는 장면은 '성스'가 만들어낼 수 있었던 최고의 로맨틱 장면이었습니다.
숨겨진 금등을 얻기 위해 찾아간 세책방에서 만난 효은으로 힘들어 하는 윤희에게 자신의 사랑이 변함없음을 보여주는 선준은 멋있었습니다. 효은에게 자신이 진정 사랑하는 사람은 이미 있다며 윤희를 데리고 나가는 장면은 이후 어떤 역풍이 불어올지 모르는 격정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조선시대 대낮에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선준은 윤희에 대한 사랑에 흠뻑 빠져있었습니다.
골목에서 키스를 나누려던 그들은 서로 코가 높아서 쉽지 않은 키스가 아닌 갓으로 막힌 키스에 대한 갈증은 결과적으로 수동 엘리베이터에서 격정적인 장면으로 드러났습니다. 한차례 갓으로 인해 키스를 하지 못했던 그들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갓끈을 풀고 나누던 키스는 그들이 모습은 둘의 사랑을 바라던 많은 시청자들을 흥분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들의 애정을 가로막는 갓끈을 풀고 처음으로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키스를 하는 장면은 잘금 4인방에 빠져 있던 시청자들이 그토록 바라던 장면이었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남장을 한 여인과 갓을 풀고 키스를 하는 장면은 그 어떤 로맨틱한 장면보다도 자극적일 수밖에는 없었지요.
<나쁜남자>에서 주변을 의식해 키스를 하지 못하고 깍지 키스를 하던 건욱과 태라의 극대화된 감정과 무척이나 닮아 있었습니다. 위에는 세책방의 주인이 아래에는 걸오와 여림이 있는 상황에서 중간에 멈춘 수동 엘리베이터에서 둘만의 짜릿한 키스를 나누는 장면은 실신을 유도하는 로맨틱이었습니다.
커플링까지 건네며 사랑이 완성되어가는 상황 그들에게 닥친 현실은 잔인하기만 합니다. 이미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걸오에 의해 듣게 된 비밀은 선준과 윤희의 사랑이 결코 이루어질 수 없음을 알려줄 뿐입니다.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원수가 다름 아닌 가장 사랑하는 선준의 아버지라는 사실은 서로를 힘겹게 합니다.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게 된 선준과 윤희가 그 모든 것들을 이겨내고 아름다운 사랑의 결실을 맺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가장 달콤한 순간 지독한 비밀을 알게 된 그들의 사랑은 <성균관 스캔들> 중 가장 흥미롭고 매력적인 장면이었습니다.
밝혀진 금등지사의 비밀은 깊어진 선준과 윤희의 사랑을 위기에 몰아넣습니다. 정조가 꿈꾸던 대동세상의 상징적인 존재인 잘금 4인방(노론과 소론, 남인과 중인)이 균열을 보이고 갈등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을 어떤 방식으로 정리해 나갈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유익하셨나요? 구독클릭 부탁합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방송연예드라마스토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반응형
'Drama 드라마이야기 > Korea Drama 한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물 7회-시청자도 울린 고현정 연설이 바로 대물이다 (6) | 2010.10.28 |
---|---|
성균관 스캔들 18회-칼에 맞은 게 걸오가 아닌 초선인 이유 (3) | 2010.10.27 |
대물 6회-고현정은 여자 노무현일까? (3) | 2010.10.22 |
도망자 8회-멜기덱 정체보다 중요했던 숨겨진 의미 (4) | 2010.10.22 |
대물 5회-차인표가 그토록 분노해야만 했던 이유 (0) | 2010.10.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