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신의 23회-김희선 살린 이민호의 진통제 키스, 위기의 최영 살릴까?

by 자이미 2012. 10. 30.
반응형
728x170

마지막 한 회를 남긴 <신의>는 공민왕 앞에서 기철과 최영의 대결로 마무리 되게 되었습니다. 덕흥군에 의해 독이 온 몸에 퍼지기 시작한 은수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독을 치유하게 됩니다. 최영과 은수가 과연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될지 알 수는 없지만, 최영의 진통제 키스는 은수를 깨웠습니다. 위기에 빠진 최영을 구할 유일한 존재가 바로 은수라는 점에서 마지막 회에서 그들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더욱 궁금해지게 되었습니다. 

 

은수를 살린 최영, 죽음의 고비 넘긴 그들은 어떻게 될까?

 

 

 

 

 

하늘 문이 열리는 날을 기다리는 최영과 은수는 그 시간들이 힘겹기만 합니다. 남은 시간 동안 함께 하고 싶은 두 사람은 같은 심정이지만 다른 꿈을 꾸고 있습니다. 은수는 하늘 문을 통해 2012년 현실로 가려하지 않고, 최영은 은수를 보내려 합니다.

 

둘을 근본적으로 헤어질 수밖에 없도록 하는 것은 바로 덕흥군이 은수에게 주사한 독 때문이었습니다. 현재 시점인 고려에서는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전무한 이 독은 2012년에서는 쉽게 치료한 독이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은수가 살기 위해서는 하늘 문으로 향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은수를 살리고 싶은 최영은 자신의 사랑보다는,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보다 먼저 죽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자신과 함께 평생 행복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야 최영이 더욱 간절합니다. 처음 보는 순간부터 특별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 은수. 그런 은수에 대한 사랑을 이제는 부정할 마음도 없습니다. 자신의 목숨을 던져서라도 지키고 싶은 사랑을 이렇게 죽게 놔둘 수 없다는 점에서 최영은 과감한 선택을 합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은수를 하늘 문이 열리는 날 데려가 그녀가 치료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최영의 마음입니다. 그런 최영과는 달리, 은수는 사랑하는 사람이 없는 삶은 무의미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미래로 돌아간다고 해도 과연 그것이 행복한 삶이 될 수 있느냐는 고민은 당연하니 말입니다.

 

살아있어도 살아있는 삶이 아닌 그런 삶을 택하기보다는 죽음을 감수하고서라도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하겠다는 은수의 사랑도 사랑이었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죽음을 불사하는 은수와 사랑하기 때문에 죽는 것을 볼 수 없다는 최영의 엇갈린 사랑은 그래서 슬프기만 합니다.

 

최영과 은수와 달리, 도저히 만족할 수 없는 삶에 회의를 느끼고 있는 기철의 분노는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하늘나라에서 왔다는 은수가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를 하니 기철로서는 미칠 노릇입니다. 고려에서 만족할 수가 없는 탐욕의 모든 것인 기철에게는, 하늘에서 온 은수가 유일한 희망이었습니다.

 

자신의 가슴을 짓누르는 이 지독한 탐욕이 가져다 준 질병을 고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은수와 함께 하늘로 가는 것이란 생각을 한 기철은 극단적인 방법을 택합니다. 스스로 자신과 핵심 부하들인 천음자와 화수인이 자수를 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스스로 궁의 감옥에 갇혀 은수와 만남을 가진 기철은 마지막 방법을 사용합니다. 은수가 미래에서 온 여인이고 그런 미래는 자신이 갈구하던 그런 공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기철이 가지고 있는 병은 현대인들에게는 일상의 병이었습니다. 가지지 못해서 생기는 병은 약으로 치유가 될 수도 없는 마음의 병이라는 점에서 기철이 미래로 간다고 그 병이 고쳐질 수는 없으니 말입니다.

 

은수를 통해 미래로 갈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을 능욕한 은수에 대한 분노가 함께 한 기철은 트로이 목마처럼 적지에 숨어든 채 기회를 노립니다. 궁 밖을 지키는 수많은 병사들을 따돌리고 궁으로 들어오기 힘들었던 그들에게는 이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었으니 말입니다.

 

죽은 장빈이 남긴 글 속에 은수가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함을 확인합니다. '이독공독以纛攻纛' 독을 통해 독을 이긴다는 이 방법은 나쁜 균을 죽이기 위해 새로운 균을 투입해 서로 싸우게 하는 방식입니다. 현대에서는 자연스러운 치료법이지만 약들이 만들어지지 않은 고려 시대에는 시도하기 어려운 일이기도 했습니다. 

 

덕흥군이 주사한 독을 제거하기 위해 그와 유사한 치명적인 독극물은 녹주독을 투입하려는 은수. 그런 은수를 막아서는 것은 당연합니다. 현재의 독으로도 치명적인데 다시 독을 주입한다는 것은 자살행위와 같았으니 말입니다. 최영 역시 하늘 문이 열릴 날이 많이 남았는데 잘못되면 어떻게 하느냐며 기겁을 하지만, 이 방법 외에는 자신이 살아날 수 있는 길이 없음을 아는 은수는 실행합니다. 

 

최소량으로 물에 희석해 독을 투입해 치료를 시작한 은수와 그녀를 위해 밤새도록 보살피는 최영의 모습은 애잔하기까지 했습니다. 아침이 되어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여전히 열만 나는 은수를 위해 최영은 자신이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병을 찾습니다. 그 병 안에는 은수가 좋아하는 꽃만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 전해준 해열제가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입으로 깨서 잠든 은수에게 먹이는 최영은 그녀가 깨어나는 모습을 보지도 못한 채, 폭주한 채 왕 앞에서 살인을 일삼는 기철에 대항하기 위해 떠납니다. 자신이 가지지 못하면 모든 것을 없애버리고 마는 기철. 자신의 힘을 막강하게 만드는 약을 먹고 마지막 힘을 쏟는 기철에게는 마지막 히든카드가 존재했습니다. 

 

화타가 남긴 마지막 유물이 바로 그것이지요. 그 안에 무엇이 담겨 있는지 알 수 없지만 그 물건이 은수에게 전달되면 상황은 급변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는 기철입니다. 100년 전 자신의 모습을 곳곳에서 발견했던 은수가 과연 기철이 가져온 그 보자기 속에서 무엇을 발견하고 찾아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최영과 은수의 데이트를 위해 왕에게 부탁을 하는 노국공주의 모습과 그런 그들을 가슴 속에 간직하려는 은수의 모습들은 아름답기보다는 슬프게 다가옵니다. 역사를 바꿀 수는 없는 일이고, 그 안에서 은수가 할 수 있는 일이란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그녀와 최영의 사랑을 아플 수밖에는 없습니다.  

 

한 회를 남긴 상황에서 기철과 최영의 정면 대결은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남겨진 마지막 유물이 무엇을 이야기할지도 궁금해집니다. 과연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간 은수가 어떤 모습으로 마무리될지 알 수는 없지만 기대가 되는 것도 당연합니다. 떨어질 수 없는 최영과 은수의 사랑이 과연 역사의 사실과 무관하게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을지, 아니면 슬픈 이별을 통한 아픔을 선사할지 마지막 회가 기대됩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제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구독+해 주세요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