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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악귀 8회-김태리와 오정세, 악귀 제거에 실패한 이유가 나왔다

by 자이미 2023.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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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죽음들을 수사하는 문춘은 손목에 멍이 들어 죽은 이들의 진실이 뭔지 찾고 있습니다. 해상과 친한 문춘이지만 귀신에 대한 존재는 믿지 않습니다. 손목에 멍이 들어 스스로 죽음을 택한 이들은 모두 악귀에 의해 살해당했지만, 귀신의 정체를 믿지 못하면 해답을 얻을 수 없습니다.

 
악귀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시간
금, 토 오후 10:00 (2023-06-23~)
출연
김태리, 오정세, 홍경, 진선규, 김해숙, 박지영, 김원해, 양혜지, 이규회
채널
SBS

문춘의 수사를 못마땅하게 생각했던 홍새도 가담하게 됩니다. 역설적으로 중현 캐피탈이 직접 접근해 오자 뭔가 있다고 확신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기에 산영 역시 귀신을 언급하는 일이 반복되다 보니, 믿지는 않아도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죠.

악귀 10회-산영 모습을 한 섬뜩한 악귀

58년 이목단 사건이라 정의한 이 긴 살인의 역사는 중현을 거쳐 구강모 교수, 그리고 구산영까지 연결되어 있음을 도식화할 수 있었습니다. 이 핵심 그룹들 사이에 사망한 이들이 속출했고, 모두 손목에 멍이 들어 자살했습니다.

 

우연하게 주변 사람들이 이렇게 자살하는 이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이해되기 어렵습니다. 그렇게 문춘과 홍새는 사망자를 중심으로 조사를 하게 됩니다. 공통점을 찾고 이를 통해 해법을 끌어내려는 수사법이죠. 문춘은 오랜 형사 생활을 이용해 주변 지인을 활용하고, 홍새는 발로 뛰어 피해자 가족과 당시 수사 형사들을 탐문하기 시작했습니다.

 

산영도 아버지 강모가 왜 악귀를 받아들였는지 알게 됩니다. 강모는 99년부터 눈이 흐릿해지는 증세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산영이 느끼고 있는 그 증세로 유전이 된 이 병은 빠르면 1년, 그렇지 않아도 몇 년 안에 시력을 완전히 잃을 수 있는 심각한 유전병이라는 말을 의사에게 듣게 됩니다.

 

흥미로운 것은 10년이 지나 우연하게 거리에서 구강모 교수를 봤다는 안과의사는 시력을 잃지 않은 모습이 신기했다고 합니다. 유전병이지만 아버지처럼 이겨낼 수 있다는 의사의 덕담은 오히려 악담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힘은 악귀의 것이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역설적으로 악귀가 상대를 지배하기 위해 시력을 노렸다면 이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악귀는 언제나 상대의 가장 약한 곳을 파고들기 때문이죠. 강모는 시력을 잃는단 두려움에 악귀와 함께 지냈고, 이제 산영 역시 그 단계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죽음을 앞둔 이처럼 산영은 주변을 정리해가기 시작했습니다. 엄마가 자신이 없어도 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유일한 친구인 세미와도 화해했습니다. 그렇게 모든 것을 정리한 산영은 자신 안에 존재하는 악귀에게 "널 원해"라고 항복 선언을 했습니다. 그리고 "뭘 원해"라는 말로 거래를 공식화했습니다.

 

해상은 절망해 백차골을 찾았습니다. 객귀가 된 구강모 교수를 불러들이기 위해 장승에 자신의 피로 위치를 새롭게 적었습니다. 구 교수가 악귀를 없애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그리고 해법이 뭔지 알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악귀 10회-구강모 악귀 받아들이 이유가 병 때문?

하지만 해상은 어둑시니의 제물이 되었습니다. 한강에서는 물귀신들의 제물이 되었지만 우진으로 인해 위기를 넘긴 해상이었습니다. 어두운 곳만 계속보다 그 어둠에 잡아먹히게 된다는 말에 이장의 전화를 받고 도착한 산영은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귀신을 보는 이들에게는 해상을 향해 다가오는 어둑시니는 두렵게 다가왔습니다. 어둠과 반대되는 것은 결국 밝음입니다. 그리고 해상 어머니가 귀신들이 싫어한다는 동쪽으로 향해 아들을 데리고 도망친 것이 무엇인지 깨달은 산영은 해상을 차에 태우고 '계마곶'을 향해 달리기 시작합니다.

 

어둑시니에 점점 잠식당하는 해상은 악몽이 시달립니다. 어린 시절 문을 열어준 해상은 문밖에 있던 존재가 또 다른 자신이었다는 사실에 기겁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자신 때문에 죽었다며 분노하는 장면은 해상이 가지고 있는 자책이었습니다.

 

수업을 하던 강의실에 갑자기 학생들이 모두 사라지고, 파란천을 둘러쓴 뭔가가 존재합니다. 이를 피하기 위해 도망치지만 더 많은 것들이 해상을 괴롭히죠. 이는 해상 가문이 대대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살해한 이들의 영혼이었습니다.

 

달리는 차를 향해 어둑시니는 계속 따라오며 어둠을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곶에 도착하기는 했지만 넋이 나간 해상을 해가 뜨는 곳으로 데려가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죠. 간절하게 해상의 손을 잡고 끌던 순간 그가 깨어났습니다.

 

강렬한 아침 햇살을 받으며 해상은 어둑시니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산영은 해상은 죄가 없다고 했습니다. 귀신을 본다는 것이 얼마나 지독한 형벌인지 산영은 직접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지독한 형벌을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하고 있는 것은 가문에서 저지른 잘못을 해상이 대신 짊어진 것과 다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악귀 10회-어둑시니에게서 해상 구한 산영

홍새는 유가족과 담당 형사를 만나 이 기묘한 일들에 좀 더 빠져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83년 중현 캐피탈과 적대 관계였던 태장건설 사장이 죽는 과정은 이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염제호 대표가 문 앞에 있는 것을 당시 어린 아들이 봤고, 그 순간 아버지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사건 후 CCTV를 확인해 봐도 염 대표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기이한 것은 은퇴한 형사를 통해 다시 듣게 됩니다. 이택희 검사의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와중에 집안에서 염 대표의 지문이 가득한 것을 확인하고 범인이라 특정했지만, 사망 당시 염제호는 지방 행사에 참석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말도 안 되는 일들이 특정인을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홍새도 이 사건에 집중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산영이 찾아다니던 아귀가 된 우진이 찍힌 사진 속 절은 해상이 알고 있었습니다. 의문은 할머니 집에 있어야 할 사진이 어떻게 구강모 교수에게 전달된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악귀가 문제의 사진기를 찾도록 요구했고, 현상까지 한 것은 그 안에서 진실을 찾으라는 요구였습니다.

 

해당 절에서 우진에게 사진을 찍어준 것은 해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경기 북부 저수지 자살사건' 파일을 기억해낸 해상은 해당 저수진 부근에 구 교수가 꽃나무를 심었다는 이야기를 주지스님에게 듣게 되죠. 그리고 그 안을 파보자 '흑 고무줄'이 묻혀있었습니다.

 

이를 만지자마자 산영은 악귀의 기억을 공유합니다. 흑 고무줄을 이용해 사망한 한 소녀는 누구일까요? 무당에게 살해당한 이와 목을 매단 아이는 다릅니다. 이 지점에 해답이 존재합니다. 과거 사건 기록들을 전문가인 후배를 통해 얻은 문춘은 이목단이 둘째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문춘에게는 특별하지 않은 정보였지만, 첫째가 아닌 둘째만에 태자귀가 될 수 있었는데 그게 아니라면 악귀의 존재는 이들이 알고 있는 것과 전혀 다를 수 있습니다. 구강모와 해상 어머니가 악귀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다섯 가지 물건과 악귀가 된 인물의 이름을 태웠지만 오히려 공격을 받고 사망했습니다.

 

이는 다섯 가지 물건이 문제가 아니라 악귀의 이름이 이목단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둘째가 아니었다는 것에 답이 있다는 의미죠. 언니이든 동생이든 목단이 아닌 다른 이가 태자귀의 희생양이 되어 폭주하고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악귀 10회 스틸컷

산영이 다시 보게 된 영상은 문춘이 근무하는 경찰서였습니다. 누군가 또 죽는단 산영의 불안에 해상은 문춘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도착하기 전까지는 누구에게도 문을 열어주지 말라 당부합니다. 하지만 그 당부는 해상의 목소리를 흉내 낸 악귀에게 무너지게 되죠.

 

첫 번째 낯선 자는 홍새였지만, 그다음에 등장한 것은 해상의 목소리였습니다. 자신을 찾아오겠다는 해상이라는 점에서 의심할 이유가 없었지만, 홍새가 문을 열자 그곳에는 산영이 있었습니다. 아니 산영의 모습을 한 악귀였습니다. 

 

악귀는 홍새를 바라보고 웃으며 "문을 열었네"라고 합니다. 문이 열리는 악귀에게 잠식당해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과연 문춘과 홍새는 죽음을 피할 수 있을까요? 사건의 실체에 다가갔다는 이유로 악귀에게 지목당한 이들을 산영과 해상은 구할 수 있을까요? 이제 결말을 향해가는 '악귀'는 목단이 아닌 진짜 희생자를 찾아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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