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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와 함께 일본 시장 공략에 성공한 걸 그룹 카라가 소속사와의 문제를 이유로 계약 해지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처음에는 리더인 박규리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이 함께 하는 모습이었지만, 이후 구하라가 소속사와 함께 하겠다는 발표를 하며 공교롭게도 동방신기와 유사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과연 그녀들의 투쟁이 돈 때문일까?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하면서 논란의 중심이 된 것은 돈이었습니다. 언론과 일부 네티즌들의 관심사는 온통 돈 뿐이었습니다. '누가 더 많이 받고 덜 받아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이다'라는 식의 논점으로 흐르게 되면 소속사와는 달리 소속 연예인에 대한 비난의 수치는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이상하게도 우리의 정서가 그런지 가진 자들에 대해 옹호하는 이들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강자는 이유가 있어서 강자가 되었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모든 사안들을 맞추다 보니 대중문화의 케케묵은 '갑과 을'의 문제도 이런 강자 우선 논리에 빠져드는 경우들이 많은 듯합니다.
동방신기 논란의 핵심도 부당한 계약 관계에 대한 개선이 핵심임에도 불구하고 소속사와 상의도 없이 부수적인 이익을 추구하려는 3인의 탐욕으로 인해 논란이 불거졌다는 식입니다. 연예인 팬덤의 시대를 지나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들 소속사에 대한 팬덤으로 진화한 상황에서 재미있는 것은 소속사 팬덤의 영향력입니다.
거대 아이돌 기획사에 속한 연예인들에 따라 움직이는 거대 팬덤들은 잘잘못을 떠나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들이 소속된 기획사의 편이 되곤 합니다. 소속사 직원들보다 더욱 열정적으로 소속사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그들을 보면 팬덤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하곤 합니다.
이런 일들이 터지면 나오는 일부 의견에는 키워줬더니 살만하니 배신한다는 '배신자 논리'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열정만 가진 이들을 선발해 돈과 시간들여 키워줬더니 배신한다는 가진 자들의 논리는 그저 그들의 논리일 뿐입니다.
그들이 아무런 대가를 원하지 않고 꿈을 가진 이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물신양면 도움을 주었다면 '배신자'이야기가 나올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철저하게 자신들에게 이득이 되는 일을 할 뿐 연예인들의 꿈을 실현시켜 주는 공적인 기관이 아닙니다.
그들의 불공정 계약서가 증명해주듯 초기 투자비용을 뽑고도 남을 정도의 일방적인 계약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배신자 논리'가 과연 타당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동방신기와 JYJ 논란에서도 드러나듯 '초창기 꿈만을 위해 어떤 일이라도 하려했던 초심을 잃고 키워준 SM을 배신했다는 논리'는 황당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철저한 자본 논리로 움직이며 자신들에게 반항하면 '배신자' 타령을 하는 상황은 우습기만 하지요.
카라 역시 계약해지 논란이 일자마자 일부에서는 '배신자 논리'를 대입시켜 DSP에 반기를 든 '승연, 니콜, 지영'에 대해 잘 키워서 이제 일본에서도 성공을 하니 배신을 한다는 이들이 있습니다. 과연 그들이 아무런 대가도 지불하지 않고 현재의 위치까지 올라왔을까요?
'생계형 아이돌'이라는 명칭이 이야기를 하듯 철저하게 방치되었던 그녀들은 스스로 기회를 가지기 위해 노력했고 그런 개개인의 노력으로 인해 현재의 카라가 될 수 있었습니다. 대중들이 카라에 조금씩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자 소속사에서도 카라에 대한 지원을 조금씩 시작했던 것은 다들 알고 있는 사실 아니었던가요?
힘들여 키웠더니 돈 더 벌기 위해 부모 같은 기획사를 배신하는 배은망덕한 이들이라는 논리는 철저하게 갑인 기획사의 시각에서 바라본 논리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초기 자본을 들여 자신들의 수익에 기여할 스타를 키워내기 위한 노력은 연예 기획사 설립 취지이며 돈을 벌기 위한 투자일 뿐입니다. 투자를 해야 돈을 벌 수 있는 것은 당연하며 투자대비 수익이 극대화되는 시점에서는 이에 공헌한 다양한 이들이 자신의 노력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기를 원합니다.
자신의 노력에 대한 정당한 대우를 원하는 시점까지 갑은 우월적 권리를 이용해 대부분의 수익은 자신들의 몫이 됩니다. 이런 부당한 수익배분을 영원히 감내하며 초기 꿈꾸었던 어려웠던 시절만 생각하라는 논리만큼 황당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철저하게 돈을 벌기 위해 사업을 하는 연예기획사에서 '의리'라는 것은 서로 동등한 입장에서 한 쪽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자신의 이득을 조금 양보하더라도 옛정을 생각해 상대를 돕는데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연예인 하겠다고 찾아왔던 초창기 모습과 달리 스타가 되었다고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스타가 불쾌하다면 우리 사회에서는 노예제가 부활해야 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여러분들이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회사에서 입사해 100을 받습니다. 돈과 상관없이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이유만으로도 행복했던 당신은 회사가 자신의 능력으로 인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행복해 합니다.
중식도 제공하고 야근을 하면 간혹 야식도 사주는 사장이 고맙기도 합니다. 어려운 시절 열심히 일해 성공하자는 다짐들도 즐겁기만 합니다. 그렇게 노력해 회사는 당신이 기획하고 추진한 일로 인해 100이었던 가치가 10000이 되었습니다.
당신이 만든 10000이라는 가치로 인해 회사는 다른 사원들도 뽑을 수 있었고 회사를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신에게 돌아오는 성과금은 100에서 10이 오른 110 밖에는 안 됩니다(정상적이라면 당신은 최소 5000이상을 받을 수 있는데 말입니다). 그러면서 하는 이야기가 취업난이 심한 시절 너를 입사시켜 밥도 먹이며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는 것에 감사하라고만 한다면 여러분은 어떨까요?
자신이 아니었다면 결코 낼 수 없었던 수익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것들이 회사의 차지라고 한다면 여러분들은 당연히 회사의 발전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게 옳다고 생각하시나요? 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일에는 철저하게 계산적이면서 연예인들의 불공정 사례에 대해서는 '갑'인 기획사의 편을 드는 심리는 그저 강한 자를 동경하는 마음에서 만들어지는 부당한 환상일 뿐입니다. 자신은 부당하지만 타인들에게는 정당하다는 어긋난 시각은 이미 독재자들과 재벌들이 만들어낸 공포 심리 때문일 겁니다.
삼성이 없다면 대한민국은 망한다. 박정희가 아니었다면 대한민국은 조선시대와 다를 바가 없었을 것이다. 전두환이 아니었다면 격변의 시대 성장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는 식으로 공포심을 자극하며 극단적인 이야기들로 대중들을 기만하는 그들의 논리는 연예계에도 그대로 적용될 뿐입니다.
삼성이 해체된다고 대한민국은 망하지 않습니다. 박정희를 중심으로 한 독재자들이 없었어도 대한민국은 조선시대로 역행하지 않습니다. 그저 그들의 지위를 구축하기 위한 강압 논리에 대중들이 두려워할 뿐이니 말입니다.
구하라가 다시 소속사로 돌아갔다며 '의리'를 지킨 구하라를 찬양하는 기사는 민망할 지경입니다. 몸이 아파 누운 사장을 위해 차마 떠날 수 없었다는 소설 같은 기사를 읽으며 많은 이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이미 시작된 '갑'의 논리를 충실하게 전달하는 언론과 DSP의 잘못을 문제 삼은 멤버들과 남은 멤버들을 비열한 방식으로 대입시키며 팬들마저 서로 싸우도록 부추기는 현재의 상황은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전에 기획사의 잘못된 관행들에 대해 시정할 것을 요구했지만 그 어떤 말도 들으려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에 주목해야만 합니다.
왜 그들이 자신들에게 쏟아질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반기를 들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서 더욱 관심을 보여야만 합니다. 기획사들의 모임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이번 일로 인해 혐한류 좋은 일만 시키고 있다는 식으로 기획사에 반기를 든 이들을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SM의 제안으로 JYJ의 공중파 활동을 못하도록 압력을 넣었던 것처럼 같은 갑의 연합인 그들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는 안 봐도 알 수 있겠지요.
불합리함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법의 힘을 빌려 부당함을 호소하는 3명의 카라에게 관심을 가져야만 합니다. 왜 그들이 눈앞에 보이는 인기를 버리고 이런 투쟁을 해야만 하는지 이해하려 노력해야만 할 것입니다. 여전히 '갑'에게만 유리한 권리를 함께 노력하는 연예인들도 나눌 수 있도록 변하지 않는다면 이런 분쟁은 끊없이 이어질 뿐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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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그녀들의 투쟁이 돈 때문일까?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하면서 논란의 중심이 된 것은 돈이었습니다. 언론과 일부 네티즌들의 관심사는 온통 돈 뿐이었습니다. '누가 더 많이 받고 덜 받아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이다'라는 식의 논점으로 흐르게 되면 소속사와는 달리 소속 연예인에 대한 비난의 수치는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이상하게도 우리의 정서가 그런지 가진 자들에 대해 옹호하는 이들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강자는 이유가 있어서 강자가 되었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모든 사안들을 맞추다 보니 대중문화의 케케묵은 '갑과 을'의 문제도 이런 강자 우선 논리에 빠져드는 경우들이 많은 듯합니다.
동방신기 논란의 핵심도 부당한 계약 관계에 대한 개선이 핵심임에도 불구하고 소속사와 상의도 없이 부수적인 이익을 추구하려는 3인의 탐욕으로 인해 논란이 불거졌다는 식입니다. 연예인 팬덤의 시대를 지나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들 소속사에 대한 팬덤으로 진화한 상황에서 재미있는 것은 소속사 팬덤의 영향력입니다.
거대 아이돌 기획사에 속한 연예인들에 따라 움직이는 거대 팬덤들은 잘잘못을 떠나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들이 소속된 기획사의 편이 되곤 합니다. 소속사 직원들보다 더욱 열정적으로 소속사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그들을 보면 팬덤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하곤 합니다.
이런 일들이 터지면 나오는 일부 의견에는 키워줬더니 살만하니 배신한다는 '배신자 논리'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열정만 가진 이들을 선발해 돈과 시간들여 키워줬더니 배신한다는 가진 자들의 논리는 그저 그들의 논리일 뿐입니다.
그들이 아무런 대가를 원하지 않고 꿈을 가진 이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물신양면 도움을 주었다면 '배신자'이야기가 나올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철저하게 자신들에게 이득이 되는 일을 할 뿐 연예인들의 꿈을 실현시켜 주는 공적인 기관이 아닙니다.
그들의 불공정 계약서가 증명해주듯 초기 투자비용을 뽑고도 남을 정도의 일방적인 계약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배신자 논리'가 과연 타당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동방신기와 JYJ 논란에서도 드러나듯 '초창기 꿈만을 위해 어떤 일이라도 하려했던 초심을 잃고 키워준 SM을 배신했다는 논리'는 황당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철저한 자본 논리로 움직이며 자신들에게 반항하면 '배신자' 타령을 하는 상황은 우습기만 하지요.
카라 역시 계약해지 논란이 일자마자 일부에서는 '배신자 논리'를 대입시켜 DSP에 반기를 든 '승연, 니콜, 지영'에 대해 잘 키워서 이제 일본에서도 성공을 하니 배신을 한다는 이들이 있습니다. 과연 그들이 아무런 대가도 지불하지 않고 현재의 위치까지 올라왔을까요?
'생계형 아이돌'이라는 명칭이 이야기를 하듯 철저하게 방치되었던 그녀들은 스스로 기회를 가지기 위해 노력했고 그런 개개인의 노력으로 인해 현재의 카라가 될 수 있었습니다. 대중들이 카라에 조금씩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자 소속사에서도 카라에 대한 지원을 조금씩 시작했던 것은 다들 알고 있는 사실 아니었던가요?
힘들여 키웠더니 돈 더 벌기 위해 부모 같은 기획사를 배신하는 배은망덕한 이들이라는 논리는 철저하게 갑인 기획사의 시각에서 바라본 논리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초기 자본을 들여 자신들의 수익에 기여할 스타를 키워내기 위한 노력은 연예 기획사 설립 취지이며 돈을 벌기 위한 투자일 뿐입니다. 투자를 해야 돈을 벌 수 있는 것은 당연하며 투자대비 수익이 극대화되는 시점에서는 이에 공헌한 다양한 이들이 자신의 노력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기를 원합니다.
자신의 노력에 대한 정당한 대우를 원하는 시점까지 갑은 우월적 권리를 이용해 대부분의 수익은 자신들의 몫이 됩니다. 이런 부당한 수익배분을 영원히 감내하며 초기 꿈꾸었던 어려웠던 시절만 생각하라는 논리만큼 황당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철저하게 돈을 벌기 위해 사업을 하는 연예기획사에서 '의리'라는 것은 서로 동등한 입장에서 한 쪽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자신의 이득을 조금 양보하더라도 옛정을 생각해 상대를 돕는데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연예인 하겠다고 찾아왔던 초창기 모습과 달리 스타가 되었다고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스타가 불쾌하다면 우리 사회에서는 노예제가 부활해야 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여러분들이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회사에서 입사해 100을 받습니다. 돈과 상관없이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이유만으로도 행복했던 당신은 회사가 자신의 능력으로 인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행복해 합니다.
중식도 제공하고 야근을 하면 간혹 야식도 사주는 사장이 고맙기도 합니다. 어려운 시절 열심히 일해 성공하자는 다짐들도 즐겁기만 합니다. 그렇게 노력해 회사는 당신이 기획하고 추진한 일로 인해 100이었던 가치가 10000이 되었습니다.
당신이 만든 10000이라는 가치로 인해 회사는 다른 사원들도 뽑을 수 있었고 회사를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신에게 돌아오는 성과금은 100에서 10이 오른 110 밖에는 안 됩니다(정상적이라면 당신은 최소 5000이상을 받을 수 있는데 말입니다). 그러면서 하는 이야기가 취업난이 심한 시절 너를 입사시켜 밥도 먹이며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는 것에 감사하라고만 한다면 여러분은 어떨까요?
자신이 아니었다면 결코 낼 수 없었던 수익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것들이 회사의 차지라고 한다면 여러분들은 당연히 회사의 발전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게 옳다고 생각하시나요? 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일에는 철저하게 계산적이면서 연예인들의 불공정 사례에 대해서는 '갑'인 기획사의 편을 드는 심리는 그저 강한 자를 동경하는 마음에서 만들어지는 부당한 환상일 뿐입니다. 자신은 부당하지만 타인들에게는 정당하다는 어긋난 시각은 이미 독재자들과 재벌들이 만들어낸 공포 심리 때문일 겁니다.
삼성이 없다면 대한민국은 망한다. 박정희가 아니었다면 대한민국은 조선시대와 다를 바가 없었을 것이다. 전두환이 아니었다면 격변의 시대 성장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는 식으로 공포심을 자극하며 극단적인 이야기들로 대중들을 기만하는 그들의 논리는 연예계에도 그대로 적용될 뿐입니다.
삼성이 해체된다고 대한민국은 망하지 않습니다. 박정희를 중심으로 한 독재자들이 없었어도 대한민국은 조선시대로 역행하지 않습니다. 그저 그들의 지위를 구축하기 위한 강압 논리에 대중들이 두려워할 뿐이니 말입니다.
구하라가 다시 소속사로 돌아갔다며 '의리'를 지킨 구하라를 찬양하는 기사는 민망할 지경입니다. 몸이 아파 누운 사장을 위해 차마 떠날 수 없었다는 소설 같은 기사를 읽으며 많은 이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이미 시작된 '갑'의 논리를 충실하게 전달하는 언론과 DSP의 잘못을 문제 삼은 멤버들과 남은 멤버들을 비열한 방식으로 대입시키며 팬들마저 서로 싸우도록 부추기는 현재의 상황은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전에 기획사의 잘못된 관행들에 대해 시정할 것을 요구했지만 그 어떤 말도 들으려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에 주목해야만 합니다.
왜 그들이 자신들에게 쏟아질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반기를 들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서 더욱 관심을 보여야만 합니다. 기획사들의 모임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이번 일로 인해 혐한류 좋은 일만 시키고 있다는 식으로 기획사에 반기를 든 이들을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SM의 제안으로 JYJ의 공중파 활동을 못하도록 압력을 넣었던 것처럼 같은 갑의 연합인 그들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는 안 봐도 알 수 있겠지요.
불합리함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법의 힘을 빌려 부당함을 호소하는 3명의 카라에게 관심을 가져야만 합니다. 왜 그들이 눈앞에 보이는 인기를 버리고 이런 투쟁을 해야만 하는지 이해하려 노력해야만 할 것입니다. 여전히 '갑'에게만 유리한 권리를 함께 노력하는 연예인들도 나눌 수 있도록 변하지 않는다면 이런 분쟁은 끊없이 이어질 뿐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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