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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과 고소영 열애설은 있지만 박정희 혈서 기사는 없다

by 자이미 2009.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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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장 핫한 기사가 연이어 터져 나왔습니다. 먼저 인터넷을 달궜던 기사는 박정희의 친일행각을 그대로 보여주는 혈서사건이었습니다. 아는 사람들은 다아는 다카키 마사오의 과거가 진실이었음을 증명해주는 신문이 공개되었습니다. 일본군이 되기위해 혈서까지 보내는 열의를 보인 마사오군에 대한 칭송에 다름아니었지요.

문제는 이 기사가 나가자마자 뜬금없는 장동건 고소영 열애설이 인터넷을 뒤덮기 시작합니다. 최고의 훈남이자 남녀모두 사랑하는 장동건이 다른 사람도 아닌 고소영과 열애중이라는데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혈서는 썼지만 친일은 아니었다

참으로 교묘하고도 우연치고는 너무나 기막힌 우연이 아닐 수없습니다. 박정희 친일이 그대로 드러난 신문 기사는 민족문제연구소측에서 공개한 사진이었습니다. 친일인명사전 출판을 막으려는 박지만의 게재금지 가처분 신청에 맞선 공개라고 볼 수있겠지요.

이로 인해 민족문제연구소에는 온갖 욕설이 난무하는 전화로 난리라고도 합니다. 그들이 그렇게 떠받들던 영웅이 일본군이 되고싶어 혈서까지 썼다는 증거가 만인에게 공개되었다는 것이 불만이었겠지요. 그들 스스로도 박정희에 대한 친일은 인정해도 그를 통해 얻어낼 수있는 유무형의 가치를 앚아가는 듯한 이번 행동이 불만일 수있었을 듯 합니다.

아무리 하늘을 가리려해도 그 좁은 손바닥으로 모든 하늘을 가릴 수는 없는 법이지요. 그저 자기 눈앞의 하늘만 가릴 뿐입니다. 역사속에 그대로 남겨져 있는 박정희 타카키 마사오가 어느날 갑자기 사라지거나 우국 충정의 화신이 될 수도 없는 일이지요.

그런 친일에 앞장선 인물이 총칼로 대통령이 되었으니 자신과 같은 부류인 친일파 정리가 될리가 없었지요. 어쩌면 친일파를 막기위해 그가 대통령이 되지는 않았는지 궁금할 정도입니다. 박정희를 사모하는 이들은 이런 행위들마저 조국을 되찾기 위한 우국충정이었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뭐 이미 보수논객은 이런 행위마저도 조국을 위한 투쟁이었다고 했으니 그들의 머리속에는 무엇이 자리잡고 있는지 궁금할 뿐입니다.

박정희 만주군 지원 '혈서설' 증거 자료
박정희 유족, 친일인명사전 게재금지 가처분신청
"혈서 군관지원, 반도의 젊은 훈도로부터"
일본군 장교였지만 친일파는 아니다


열애는 했지만 발표는 오늘 갑자기?

장동건과 고소영의 열애기사가 뜬금없이 왜 오늘 터져나왔는지 의문을 가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기자들의 날랜 기사들을 보면 2년전부터 알콩달콩 사귀어왔다는 기사들이 우후죽순격으로 쏟아집니다. 이미 준비되어진 기사들을 지금이다라고 누군가 신호를 보냈나 봅니다.

통상적으로 이런 기사가 뜨면 함구하거나 며칠동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것이 통상적인 일이건만 무슨일인지 그들은 모든 사실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참 쿨한 연예인들과 소속사가 아닐 수없습니다. 고소영에 대해서는 너무 안좋은 소문들이 많아서 인지 그닥 반갑지는 않습니다.

더불어 연기력 부재에 CF로 막대한 부를 쌓아올린 그녀에 비해, 연기력을 위해 자신을 다 바치는 스타일이었던 장동건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여성분들은 무척이나 많은 듯 합니다. 비쥬얼만 놓고 보면 선남선녀의 만남이 아닐 수없지요. 그들의 2세는 어떨까에 대한 지극히 1차원적인 호기심이 솓아나는 것도 당연한 일이기도 합니다.

이 기사가 추측성으로 뜨기 시작하면서 '박정희 혈서'는 물건너 갔다는 생각을 하신분들은 한 둘이 아니었을 듯 합니다. 충분히 고려해 발표한 '박정희 혈서'는 최고의 인기남인 장동건의 열애설에 묻힌채 포털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물론 박정희나 박정희 혈서를 검색하면 확인이 가능하지만 자연스럽게 접할 수있는 기회는 원천 봉쇄되어버린 셈입니다.
"까마귀 날자 배떨어진다"는 표현을 요즘 자주 쓰게 되는데 이 역시 그렇게 이야기할 수도 있겠지요. 시기가 공교롭게 '박정희 혈서'와 맞닿아있었을 뿐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너무나 교묘한 타이밍은 많은 이들에게 씁쓸함으로만 다가옵니다.

불쑥 튀어나온 기사는 이미 오래전부터 기자들 사이에서는 공론화되어져 왔었고, 언제든 충분히 기사화 할 수있는 분량의 자료들도 확보되어있었습니다. 그 시기가 문제였는데 그들이 선택한 시기가 왜 오늘이었느냐는 것이 궁금할 뿐이지요.

박정희의 재림이라고도 하는 MB정권에 의해 장악되어가는 언론은 또 이렇게 알아서 충성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무슨 스위치라도 있어 작동 버튼을 누르면 자연스럽게 자리에 앉아 MB정권을 위한 기사쓰기가 이뤄지는 것일까요? 이런 생각마저도 망상이라고 몰아붙이는 분들도 많을 듯 합니다.

감히 보릿고개를 넘기게 해준 대한민국의 위대한 영도자 박정희 장군을 폄하하고, 위대한 연예인 장동건과 고소영의 열애설마저 그런식으로 비하하다니라고 말입니다.

참 짧은 순간이었지만 '박정희 혈서'기사가 여론화 되면서 터진 메가톤급 연예기사는 모든걸 한순간에 정리해 버렸습니다. 마치 쓰나미가 휩쓸고 가듯 어느순간 모든것은 사라지고 장동건과 고소영의 열애설만 그 자리에 남아있었습니다. 그나마 과거와는 달리 여론에 휩쓸리거나 몇몇 거대 언론들에 의해 이끌리던 국민들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이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무리 숨기려해도 진실에 대한 갈증은 더욱 심해질 뿐입니다. 장동건의 열애설도 축하하고 꼭 결혼해서 행복한 삶을 살기를 팬은 아니지만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기원합니다. 더불어 '친일인명사전'의 정상적인 편찬과 숨겨졌던 진실이 국민들과 함께 할 수있기를 바랍니다.

넓은 하늘을 가릴 수있는 것은 없습니다. 하늘을 가리기 위해서는 보고자 하는 이의 눈을 감기는 방법밖에는 없겠지요. 그러나 이미 봤던 하늘은 눈이 사라져도 기억속에 남아있기에 생명이 다하는 순간까지 물리적으로 막을 수없음을 알아야할 것입니다.

박정희 유가족들의 권력을 이용한 눈가리기는 그저 다카키 마사오의 친일행각을 정당화하는 행위밖에는 안된다는 것을 알아야할 것입니다. 참 아이러니한 상황과 그런 상황을 만들어낸 기자들의 기사들은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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