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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지붕 뚫고 하이킥 77회, 그들의 사랑공식2 준혁과 해리-잠버릇이 닮아 예쁜 그들

by 자이미 2009.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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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과 정음이 각자가 가지고 있는 사랑공식을 드러내며 비로서 하나가 될 수있었습니다. 사랑이란게 평생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광고에서도 나왔든 '사랑은 움직이는 것'이라는 말처럼 모든게 변하듯 사랑도 변하곤 하지요. 지훈과 정음의 사랑공식과는 다르지만 많은 시청자들이 아쉬워했던 또다른 사랑이야기가 방송되었습니다. 
"빵꾸똥꾸"를 외쳐야만 했던 슬픈 해리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이야기가 전혀 나오지 않아 아쉬웠었었습니다. 이로 인해 해리의 성격이 규정되어지고 그 어린 아이가 세상에 자신만의 독특한 사자후를 토해내야만 하는 여러 이유들이 제시되기도 했었지요. 

다른 날과 다름없이 해리의 일상은 비슷합니다. 신애와 세경이 종이컵을 실로 연결해 만든 원초적 전화기 실전화 놀이를 그대로 방치할 해리가 아니었지요. 강압적으로 뺐으려더 실패하자 해리는 실을 이빨로 끊어버리는 만행(?)을 저지릅니다.  

세경 자매가 부러웠던 해리는 직접 실전화를 만들어 오빠인 준혁에게 권합니다. 아무리 밖에 나가 "여보세요"를 외쳐도 세경 자매들이 나누던 정다운 통화는 할 수없습니다. 고작 해리에게 던져진건 구겨진 실 전화기였지요. 그렇게 해리는 식구들 누구와도 어울리지 못하는 존재였습니다.

세호의 권유로 준혁은 연말 콘서트에 가기로 합니다. 그 공연에 비가 출연한다는 소식에 화장실에서 뛰쳐나온 해리가 제발 자신도 데려가 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런 애절한 바람을 오빠는 단 한마디로 마무리해버립니다. "안돼!" 짧고 명쾌한 이 한마디에 메달려 애원도 해보는 해리. 이 과정에서 멋진 몸개그를 선보인 해리 때문에 빵터졌습니다.

그렇게 당일 공연을 보러가기위해 중무장을 한 그들은 해리를 피해 공연장으로 가기로 합니다. 그러나 입구에 완벽한 준비를 하고 기다리는 해리. 해리를 떨치는 단 한가지 방법인 "신애가 갈비 먹는다"를 외치고 그들은 스쿠터를 타고 공연장으로 향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포기할 해리가 아니었지요. 마치 터미네이터에서 T1000이 주인공을 쫓아가듯 엄청난 달리기로 그들을 쫒기까지 합니다. 영화처럼 그들을 잡지 못한 해리는 스스로 공연장을 찾기로 합니다. 길거리에 내걸린 포스터를 말아 쥐고 거리를 걷던 해리에게 공연장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지치고 배고픈 해리에게 낯익은 냄새가 났으니 바로 갈비집에서 풍기는 맛있는 냄새였지요. 공연을 보고 집으로 돌아온 준혁은 아직도 해리가 집에 돌아오지 않았음을 알고 찾아 나섭니다. 그렇게 헤매던 그는 '해리=갈비'를 떠올리며 갈비집으로 들어섭니다.

무려 16만원어치 갈비를 먹고 주인 아저씨에게 "똥꾸빵꾸"를 외치고 있는 해리는 당해낼 사람이 없습니다. 준혁도 돈이 없어 그들은 숯불 남매가 되어 일을 도와줍니다. 자신이 너무 좋아하는 갈비라 그런지 자세한 설명까지 곁들이며 서빙을 하는 해리는 마치 주인 아주머니같은 포스였습니다.

얼굴에 검정을 묻히고 일을 마친 준혁과 해리는 집으로 향합니다. 해리의 부탁으로 업고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준혁은 "어떻게 우리집에 너같은 애가 나왔는지 모르겠다. 완전 돌연변이야 돌연변이. 누가 우릴 남매로 보겠냐"라며 엉뚱하면서도 대담한 해리를 나무랍니다.

그러나 그들이 남매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버스에서 모두 보여주지요. 의식할 수없는 잠든 상황에서 보여준 그들의 행동들은 폭소를 자아내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더불어 그들이 남매일 수밖에 없음을 명확하게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오늘 보여준 준혁의 모습은 사랑이 듬뿍 담긴 오빠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비록 나이차이가 심한 어린 동생이 제멋대로 행동해 짜증나기는 하지만, 숨길 수없는 동생에 대한 사랑은 다른 이들과 다를바 없었습니다. 이런게 가족의 힘이고 사랑이겠지요.

방치되어 살아왔던 해리에 대한 관심들이 이렇게 보여지기 시작하는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없습니다.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가족들의 해리에 대한 사랑이 이번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봇물 터지듯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이런 변화도 세경 자매가 순재네 집으로 들어와서 생긴 긍정적인 변화겠지요.

세경 자매의 오손도손한 모습을 보고 해리가 조금씩 변하고 있듯, 준혁 역시 어린 동생에게 최선을 다하는 세경의 모습을 보며 자신을 반성 했을 듯 합니다. 더불어 가족 구성원들 역시 세경의 그런 긍정적인 변화에 우호적이지요. 물론 세경을 불쌍한 존재로 보지 않고 절대적인 앙숙으로 치부하는 보석에게는 아직도 꺽어야할 강적으로만 보이지만 말입니다.

오늘 보여준 아역 해리역의 진지희는 대단한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자연스러운 몸개그에 고깃집 아줌마보다 더 능청스러운 표정연기등은 아역 배우를 뛰어넘는 연기 공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준혁이 해리에게 보인 사랑공식은 준혁의 성격만큼이나 투박했지만 세경 자매를 통해 보여진 진솔한 사랑만큼이나 값져 보였습니다. 이렇듯 급격한 변화는 아니지만 시나브로 '세경의 사랑 바이러스'는 순재네 가족들을 변화시켜나가고 있습니다. 자옥이 순재네 집으로 투입되면서 더욱 다양한 불협화음들이 쏟아질 예정이기에 세경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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