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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지붕 뚫고 하이킥 88회, 박영규와 준혁으로 본 사랑이란...?

by 자이미 2010.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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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방송된 <지붕 뚫고 하이킥9이하 지붕킥)> 88회에서는 박영규의 카메오 출연으로 자옥과 순재가 나누는 사랑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더불어 영규와 준혁을 통해 사랑을 사유하는 방식의 차이를 통해 제작진들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히 한 듯 합니다. 이나영과는 전혀 다른 의미의 박영규의 투입은 어떤 이유가 있었을까요?

영규와 준혁의 사랑이란?

고급 레스토랑에서 자옥을 위해 순재는 특별한 이벤트를 펼칩니다. 자옥을 위한 프로포즈를 위해 특별히 마련한 공간이었지요. 연주가 시작되고 무릎이 안좋은 순재는 앉아서 평생을 함께 하자며 반지를 전합니다. 그러나 당연히 즐거워할 줄 알았던 자옥은 순재의 프로포즈를 거절합니다. 생각할 시간을 가지겠다는 그녀에게 당황한 순재입니다.
순재는 프로포즈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아프고 준혁은 세경의 사랑을 알아버려 마음이 아픕니다. 자옥이 순재의 프로포즈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 건 여러가지 이유가 있기는 하지만, 전날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아는 동생 영규 때문입니다.

호들갑스럽고 아이같은 영규가 싫지 않습니다. 항상 나이많고 점잖은 순재와 만나다 전혀 다른 영규는 자옥에게도 새롭고 즐거운 일이었으니 말이지요. 먹성 좋은 영규는 술을 마시면서도 여전히 호들갑스럽습니다. 누나라고 부르며 기존에 맛보지 못했던 젊음을 느껴보게 하는 영규의 행동에 자옥은 왠지 모르게 끌리게 됩니다.

그런 술자리에서 순재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지 않고 끊어버리는 자옥의 모습에서 흔들리는 마음을 볼 수있었지요. 아침 일찍부터 자신의 집에와서 장작을 패는 영규의 모습을 보는 자옥은 입가에 미소를 흘립니다. 설마 변강쇠를 떠올린건 아니겠지요. 그렇다고 영규가 마냥 좋은건 아니지만 흔들리고 있음은 분명해 보입니다.

정음이 "사랑은 움직이는 것 아니냐"는 말에 쓸데없는 말한다고 타박하는 자옥. 그렇게 영규와 자옥은 드라이브를 합니다. 점심을 먹고 아이들처럼 장난을 치는 영규때문에 자옥도 젊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공터에서 영규는 자신의 꿈이야기를 합니다. 이 공간에 주유소를 하나 만들겠다는 영규는 대뜸 "누나 주유소 하나 해줘"라고 합니다. 자다가 봉창 뜯는 소리도 아니고 이 황당한 이야기에 거부감이 드는건 당연하지요.

이미 한옥이 재개발지역인걸 알고 접근한 영규는, 한옥을 팔고 자신이 돈을 보태거나 융자를 받으면 충분히 주유소 하나 쯤 지을 수있다고 합니다. 명의는 누나가 하고 운영은 자신이 하겠다는 영규에게 "너하고 나하고 무슨 사이라고 그런걸 해주냐"고 면박을 줍니다. 그런 누나를 보고 외제차 빌린 자신은 어떻게 하냐며 노발대발하던 영규는 자옥의 지갑에 있는 돈을 다 꺼내서 사라져버립니다.

그렇게 길거리에 남은 자옥이 기다리는 건 순재였지요. 자신을 찾아온 순재에게 반지를 내밀며 자신의 손가락에 끼워달라합니다. 그렇게 순재의 마음 졸이는 자옥의 프로포즈는 성공했습니다.

지훈에게 향해있는 세경의 마음을 알아버린후 마음이 아픈 준혁은 세경이 말을 걸어도 거부합니다. 세경 역시 준혁이 자신에게 왜 그렇게 쌀쌀맞게 구는지 충분히 알 수있지요. 그렇게 현경의 심부름으로 병원에 들린 세경은 복도에서 지훈을 만나지만 지훈은 바빠 세경을 보지도 못하고 지나갈 뿐입니다.

집으로 오는 길목에서 준혁과 만난 세경. 일상의 대화만 나누고 헤어지던 준혁이 세경을 불러 세웁니다. 그리고 자신이 하고 있는 목도리와 장갑을 벗어 세경에게 건내주는 준혁. 온몸이 얼어버린 세경에게 자신이 할 수있는 모든 것을 해주는 준혁의 따뜻한 마음이 돋보였지요. 그리고 내일은 다시 공부를 하자는 준혁의 말에 행복한 미소를 짓는 세경의 모습. 그들에게서 차가운 겨울을 녹여줄 훈훈함이 옅보였습니다.

속물과 순수함의 차이

카메오로 출연한 영규는 기존 시트콤에서 보여주었던 캐릭터를 그대로 유지한채 출연했습니다. 먹성좋고 빈대붙기 좋아하는 영규의 모습 그대로였지요. 자옥과 만나 입에 발린 소리는 잘하지만 한번도 돈을 내지도 않았던 영규는 주유소까지 탐을 냅니다. 영규가 자옥에게 접근을 한건 금전적인 목적이었지 오랜만의 해후가 주는 감동이나 사랑의 마음이 아니었습니다.

자옥으로서는 젊고 스포츠카에 재미있는 영규를 만나며 '혹시'라는 단어를 떠오렸던것 같지요.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같은 조건이라면 순재보다는 영규가 좋겠다는 계산이 깔려있었지만, 돈만 밝히는 영규에게 정떨어지는 건 당연한 거죠. 그렇게 순재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이는 모습속에 어른들의 속물적인 모습들이 그대로 드러나있었습니다. 영규라는 시트콤에서 만들어진 캐릭터를 통해 자옥의 공주병을 자극하는 방법으로 속물근성만 남은 어른들의 사랑을 통렬하게 비꼬았습니다.  

순수한 사랑은 그저 허상일뿐 눈에 보이는 속물적인 근성이 모든 것을 좌우하는 모습들이 자옥과 영규의 에피소드를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난 셈이지요. 순재의 전화를 일부러 거부하고 전원까지 꺼놓는 자옥의 모습에서 순수한 사랑의 모습을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영규의 의도적인 접근에서 사랑을 이야기하는건 사치였지요.

이런 기존의 박영규의 캐릭터에 속물적인 사랑을 입혀서 자옥과 순재의 사랑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주유소라는 이야기를 꺼내며 영화 홍보에도 관심을 가진건 사실이지만 그보다는 속물덩어리 영규를 통해 속물적인 사랑과 순수한 사랑의 차이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했습니다.

그렇게 어른들의 사랑은 그들의 계산속에서만 생명력을 얻는 사랑이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준혁이 느끼는 사랑이라는 감정은 어른들의 사랑보다 훨씬 성숙하고 사랑의 본질에 근접해 있었습니다. 순수하기만한 준혁의 사랑은 자신이 생각했던 사랑이 아니어서 아프고 화납니다.

그런 감정을 일부로 숨기지 않을 정도로 준혁이의 사랑은 순수합니다. 세경의 마음을 훔쳐간 삼촌이 밉고, 그런 지훈만 바라보는 세경이 싫습니다. 그렇게 말도 하기 싫은 세경을 밖에서 우연히 만나 추위에 떠는 모습을 보며 자신이 가진 것들로 세경의 추위를 감싸주는 모습은, 순재의 고급승용차에 올라타 추위를 달래는 자옥의 모습과는 극명한 차이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게 어른들의 속물같은 사랑과는 달리 사랑 그자체에 충실한 준혁과 세경의 모습은 너무 순수하게 사랑을 하고 있기에 아프고, 그래서 힘들지만 아름다울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자국을 구하는 영웅을 막강한 힘을 가진 슈퍼 히어로에서 찾습니다. 일본에서는 자국을 구해줄 수있는 존재들을 10대 초중반의 아이와 청소년들에서 찾습니다. 망가속 일본인들은 어른들을 믿지 않습니다. 만화의 주 소비층이 어린이들이기에 그렇게 타깃이 맞춰진거 아니냐고 이야기할 수있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일본내에서 만화가 차지하는 위상을 생각해보면 그 의미는 달라지지요.

'지붕킥'을 보면 어른은 있지만 진정한 어른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해리가 순재보다도 더욱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세경이 집안의 모든 어른들을 합쳐놓은 것보다도 더욱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오늘 보여준 에피소드를 통해서도 제작진들은 어른에게서 희망을 찾지 않고 어린이들과 청년들에게서 희망을 찾고 있는게 명확해 보입니다. 

단순히 이성간의 사랑에서 희망의 문제로 확대하는게 무리일 수도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지붕킥'에서는 어른들에게서 희망보다는 절망을 확인하곤 합니다. 그에 비해 조금은 부족하고 실수도 하지만 젊은이들에게서 희망을 이야기하고 성장과 발전을 바라봅니다.

어른이 부재한 사회에서 희망은 곧 청년들일 수밖에 없다는 제작진들의 시선이 오늘 '사랑이란?'이라는 주제를 통해 극명하게 보여준 듯 합니다. 단순히 사랑이라는 문제로 국한시키기는 했지만 그동안 보여주었던 어른들의 어른스럽지 못한 행동들에 비해 젊은이들의 어른스러운 모습들은 많은 것들을 시사하게 합니다.

준혁이 세경에게 감싸준 목도리와 장갑과 순재의 고급 승용차에 올라탄 자옥의 모습중에서 어떤게 더욱 따뜻하고 사랑스럽게 보이셨나요? 두 가지 모습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이 생각하는 사랑이 어떤 모습인지 확인하게 해주는 선택지를 내민 '시청자들을 위한 시험'같은 에피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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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2

  • 익명 2010.01.14 22:29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10.01.14 23:15 신고

      음..의도가 말씀하신것처럼 종결되어질 수도 있을겁니다.^^ 현실을 벗어나지 않는 '지붕킥'에서 현실적이지 않는 허황된 결과를 도출할 이유는 없으니 말이죠.

      하지만 아직 30여회가 남았기에 가능성에 무게를 둘걸로 보입니다. 현실이 막막해도 희망이라는 두 글자를 잊지 말자는 메시지는 던져줄걸로 보입니다.

      인트로 포스터에서 어른들은 컬러 그외는 흑백처리한게 현재의 모습이고 극은 그 현재를 미래의 가치로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볼 수도 있겠죠^^

      긍정의 힘을 믿어보려 합니다.^^;;

  • 하프 2010.01.14 22:32

    조은 글 잘보고 갑니다......그런데.....세경이가 준혁의 마음을 알까요..... 그점은 잘 모르겠네요.......^^;
    답글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10.01.14 23:16 신고

      세경이 준혁의 마음은 충분히 알고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지훈이 세경을 받아들이기 힘든거처럼 세경도 아직은 준혁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겠죠.^^

      러브라인이 어떤식으로 전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준혁은 공부를 하자고 하듯 그들의 관계는 급격한 진전보다는 차분하게 한걸음씩 나아갈것으로 보여집니다.^^;;

  • 연서 2010.01.14 23:17

    우와! 저도 생각의 깊이가 좀 깊어진건가요?ㅎㅎ
    농담이구요, 저도 박영규와 준혁이의 모습을 통해 느꼈거든요..
    정말 오늘 자옥의 모습을 보며 좀 격한 표현이지만
    '참 노친네들이 가지가지한다'라고요.... 물론 이렇게 말하면 안되는거지만.ㅠㅠ

    오늘 준혁이의 퉁명스러운 말투 하나하나에 저는 순식간에 세경이로 빙의!;;
    세경이도 미안한 마음에 평소보다 목소리나 말투가 부드러워진것 같았구요..
    그래도 마지막에 세경이의 휑한 목과 보온병을 안고있는 손을 보며 안쓰러운 마음이 원망스러운 마음보다 더 컸기에.... 달려가 목도리와 장갑을...
    정말 저번 포스트에서 봤듯 순재-지훈-준혁이의 사랑은 정말, 굳굳굳이에요!ㅋㅋㅋ

    항상 재미있고 깊이있는 리뷰 남겨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크리스마스 리뷰도 기대할게요^^~~
    답글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10.01.14 23:22 신고

      연서님의 댓글만 봐도 깊이가 있는데요 뭘..^^ 준혁이도 참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물이지요. 자신의 순수한 사랑에 상처받지만 그 사랑은 상처로 허물어진 모래성은 아니지요.

      그렇기에 사랑때문에 아파도 사랑하는 사람이 아픈건 볼 수없는거 같아요. 그래서 사랑이 힘들고 어려운거지만...^^

      클스는 참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은데 아쉬운게 많죠. 워낙 글을 재미없게 써서...아마도 아침에나 올릴 듯 합니다. 다른일들 정리를 해야해서..좋은 밤되시고 부족한 글들이지만 항상 이야기가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대박공감 2010.01.15 00:41

    저는 아직 생각의 깊이가 깊어지지 못한건가요..ㅠㅠ
    하지만 세경과 비슷한 또래의 학생으로서 준혁과 세경 둘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보였어요 지아미님의 리뷰를 읽고 난 후에는 반성까지 하게되네요..
    하지만 조심스럽게 생각해보는게...준혁이라 할지라도, 새장에서 홀로서기를 할때가 될때,홀로서기를 시작할때면 저런 순수한 사랑이 한때의 추억으로만 남게되진 않을까....
    우리사회가 그렇잖아요
    너무 비관적으로만 본다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완전히 부정할수만도 없기에...더군다나 아직 학생인 저에게서도 아닌척하지만 속물적인 근성이 있다고 생각되어지니 안타깝네요..,
    하지만 오늘 준혁이는 빛났어요 최고로
    답글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10.01.15 06:20 신고

      누구나 속물입니다.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준혁과 세경처럼 사랑에 충실하는 모습을 통해 자신을 환기해보자는 거죠.^^;;

  • 정말 멋진 글입니다. 2010.01.15 01:18

    이런 멋진 포스팅을 보게 되다니
    제가 오늘 운이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
    지붕킥의 묘미는 여러가지를 곱씹어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자이미님의 날카로운 시선에 찬탄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추천 줄수만 있다면 100만개 쯤 쏘고 싶네요.

    잘 읽고 갑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
    답글

  • 구름 2010.01.15 02:08

    한편으로는 순재의 헌신적인 사랑에 초점을 두고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도 생각해봤네요. 영규와 대비되는 모습이었죠. 88화는 정말 마음 졸이고 봤답니다. 마지막에 준혁이의 태도가 누그러진 것이 포기와 같은 것이면 어쩌나 걱정도 되었구요. 깊이있는 리뷰 잘 봤습니다^^
    답글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10.01.15 06:23 신고

      순재의 지고지순과 영규의 영악한 모습이 극단적으로 표현되었죠.^^ 그 중간에 끼여있던 자옥의 모습만 속물이 되어버렸지만 말이죠.

      준혁은 포기하지 않을거 같아요. 포기보다는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는 의지로 보이지요^^;;

  • 띠로리 2010.01.15 02:27

    저..죄송한데...외람된말이지만... 88회에서 ㅇ나온 박영규가 타고나온 스포츠카
    이름이 뭔가요??...
    답글

  • 꺄르륵 2010.01.15 04:25

    오랜만에 본 박영규씨의 연기 정말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아직도 중학생때 본 순풍때의 연기가 아른하네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답글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10.01.15 06:36 신고

      그렇죠. 여전한 박영규의 모습에 과거 시트콤의 미달이 아빠 생각이 나더군요. 왠만해선~에서의 모습도 보이며 다음번 시트콤에선 함께 다시 해보는 것도 고려해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과거보다는 머리가 풍성해져 돌아왔던데요. 영규씨 무슨일이 있었나요?^^;;

  • 나영 2010.01.15 08:43

    다음 메인에 떠 있는 리뷰들 보고 가끔씩 여기저기 기웃거려 보기도 하곤 했는데
    오늘은 찌릿하면서도 애틋한 님의 글을 보게 되니 좋으면서도 한편으론 음..
    준혁의 맘 마냥 슬프고 아프고 또 그 뭔가가...ㅋ;;;

    다른 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건 커다란 기쁨일 수 있다는거
    무척 기분좋은 일이죠.

    한낱 시트콤 하나에 일희일비 하는 내가 참 웃길때도 있지만 그럼에 불구하고 손을
    놓지 못하는건 준혁과 세경에 대한 애착과 좀 더 나아가 집착이 점점 생겨난다 할까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준혁세경 퐛팅~!!! ㅎ
    답글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10.01.15 12:17 신고

      찾기 힘들었을텐데..^^ 그렇게 사랑에 힘들어보면 내적 성장을 이루게 되지요. 좋은 결과가 있을 듯 합니다.^^;;

  • 흠..... 2010.01.15 13:10

    좋을 글 ..그냥 읽고 지나갈수 없어 몇자 남깁니다.
    저도 보는 내내 영규와 준혁이를 비교하며 봤거든요.
    요즘..준혁이를 보노라면..
    나는 과연 내 사랑에 얼마나 충실했었나..
    얼마나 순수하고 정직했었나..
    돌아보게 하더군요.
    부디 저렇게 이쁜 두사람...예쁜 사랑이 이어지길 바래봅니다 ^^
    답글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10.01.15 19:21 신고

      나이들며 사랑도 변해가는 듯 하더군요.^^ 사랑만이 필요하던 시절과 사랑은 기본이고 그 뒤에 따라와야 하는 수많은 옵션들이 때론 사랑보다 더 상위에 올라서 있는 것을 발견하며 사랑...그것도 인간에게는 한때의 유행인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천천히 긴호흡으로 지켜보면 준혁과 세경의 아름답고 유쾌한 사랑에 함께 웃을날이 올거라 봅니다.^^;;

  • sshyun 2010.01.15 14:08

    세상에 치어 고달픈 불쌍한 아이가 아닌 그저 세경이를 한여자로만 순수하게 보는 인물은 지붕킥에서 준혁이 하나인듯 싶어요.. 그런 준혁의 순수한 사랑이 가슴 아프지만 마음속으로 응원합니다..
    어제 에피도 정말 좋았네요.. 속물스런 자옥의 사랑과 참 극명히 대비되네요...
    답글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10.01.15 19:23 신고

      그렇죠. 준혁에게는 세경인 그저 세경일뿐이죠. 자신의 아픈 사랑을 표현하는것. 그렇게 자신의 아픔을 마음껏 밖으로 품어낸다는 것은 아픔이 사라지면 그 빈자리에 다시 그사랑을 담을 수있다는 뜻도 되지요.^^

      그렇게 준혁은 아픈 사랑을 품어내고 새로운 사랑을 담기위해 준비중이라고 봅니다.^^;;

  • Favicon of https://ykyh.tistory.com BlogIcon 요콩 2010.01.15 15:24 신고

    박영규는 그냥 보면서 뭥미 했습니다;ㅎㅎㅎ
    얼른 세경이의 웃는모습을 다시 볼수 있음 좋겠네요~~
    답글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10.01.15 19:26 신고

      마지막에 따뜻한 웃음을 보내듯 세경이는 열심히 공부하고 치열하게 살아가며 시청자들에게 행복을 전해줄거라 믿습니다.^^;;

  • ki 2010.01.15 18:31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랫만에 → 오랜만에
    맞쳐진거 → 맞춰진거
    답글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10.01.15 19:28 신고

      아...그렇군요. 지적 감사드립니자. 잘못된 언어 습관들이 글쓰기를 방해하곤 하는거 같습니다. 다시 한번 지적 감사드립니다.^^;;

  • 독일 2010.01.15 18:54

    철모를때는 세경의 상황이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한테 조금씩 맘을 열지 않을까 생각도 했는데 잔인하게도 남자들은 부담스러워 한다는 사실을 알았지요. 남자마다 다르다는 식상한 말을 덧붙이기는 합니다만 의외로 그렇더군요..자이미님은 남자니까 어떠세요? 궁금..

    저는 하이키보면서 떠오르는 한 옛사랑이 있었는데 바로 지훈이더군요...암튼 남자들, 자기보다 여자가 더 많이 좋아할때는 그 사랑이 오래가지않는 경우도 많고..

    그런데 어제 세경이는 이제 공부하면서 사골을 끓이네요....아....
    공부는 사랑하는 지훈 당신이 날 생각해서 말한거니까 따르고 싶고 당신이 하지말라고 했지만 난 꿋꿋이 당신을 위해 사골을 끓인다. 그리고 병원에 가져다 주고 싶다..
    세경이가 덜 이쁘고 그랬다면 도망가고 싶은 남자들 많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제 말이 잔인한가요? 전혀 아닐걸요. 사실은..
    답글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10.01.15 19:36 신고

      독일님 말씀처럼 사골 끓이고 공부하고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명확한거 같아요. 아픈 준혁이 어떻게 그런 상황들을 이겨내고 만족할 수있는 관계를 만들어 나갈지 궁금합니다.^^

      예전에도 세경이가 다른 사람이 역할을 했다면 이런식의 감정이입이 되었을까라고 작성한 적이 있었는데. 세경이가 가지고 있는 외형적, 내재된 매력이 없었다면 이런 반항을 일으키기는 힘들었죠.

      현실에서도 마찬가지일 수밖에는 없구요. 질문하셨던 남자의 심정... 전 지금도 마지막으로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던 친구를 잊지 못해요. 그렇다고 그친구만 바라보거나 그렇지는 않지만 그 친구가 아이를 낳았다는 소식을 들으면서도 애틋한 느낌이 들고...그런 반면 제자랑이 아니라 저만 바라본다는 친구가 있어요. 한 4, 5년 되었는데 친구들이 왜 안받아들이냐는 이야기를 하는데. 글쎄요. 서로가 교감할 수없는 사랑은 그런거 같아요. 제가 잘나서도 그친구가 못나서도 아닌 서로 통할 수있는 교감을 나누기가 쉽지 않다는 것. 그것 때문에 이루어질 수없는 관계도 있는 듯 합니다.

      더불어 개인적으로는 상대가 너무 좋아하면 움찔하기도 하지만 그것이 상대적인 관계의 문제로 확대되지는 않았던거 같아요. 누가 누구를 더 좋아하기 때문이 아니라 내 마음속에 다른 이가 들어와 있다는 것이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요즘 해보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텅비어있기는 하지만...^^;; 답변치고는 우답이지요.^^

    • 독일 2010.01.15 20:04

      네 바로 그 교감이 중요한데

      내가 짝사랑 혹은 외사랑했던 사람이 옆에 데리고 있는 여자를 보면 의문이 생기는 경우도 사실 있잖아요.
      그건 순전히 내가 그 여자를 혹은 남자를 모르는 상태에서 외적인 모습에서 들이댄 나의 잣대인거죠..

      그래서 사랑은 알 수 없는 것.
      누군가의 취향을 내 잣대로 조정할 수 없는 것.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10.01.15 21:24 신고

      그렇죠. 상대의 상황을 알아가기에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모든 것을 차단하고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게 만들곤 하지요. 그래서 오해가 생기고 그런 오해는 돌이킬 수없는 상황으로 이끌기도 하고...참 사랑이란거 어려운거 같아요.^^ 알 수없고 누군가의 취향을 내 잣대로 재단해낼 수도 없는 것...어쩌면 그래서 사랑이 위대한지도 모르겠습니다.^^;;

  • 찐아양 2010.01.15 20:54

    준혁이가 세경이 떠준 목도리가 아닌 파란 목도리를 하고 있어서 제 마음마저 아프게 여겨졌지요. 왠지 세경이 대한 원망의 마음을 담았다고 해야 하나..준혁이는 세경이가 떠준 목도리만 할 거 같았거든요. 그런데 그 파란 목도리가 세경에게 전해졌네요. 장갑과 함께...
    준혁이 생일 에피에서는 준혁이가 너무 큰 상처를 받아서 세경의 목과 손이 텅 비어 있어도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는데..
    그만큼 이번 에피에서는 준혁이의 본래 모습이 나오네요. 사가지(?)없게 보이지만 마음은 따뜻한 준혁이..정말 준혁이 멋진거 같아요. 비록 고딩이지만... 그래서 순수한 사랑을 할 수 있고 마음의 상처도 더 크겠지요..
    어떤 분들 글을 보니 주인공에 빙의가 된다고 하던데 ㅋㅋ 저도 세경이가 눈물을 흘릴 때마다 빙의가 되는것 같아요..ㅎㅎ
    답글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10.01.15 21:21 신고

      그렇게 감정이입이 된다는 것은 좋은 의미이지요. '지붕킥'이 그런 동질의 감성을 품고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구요.^^

      거부하고 싶은 사랑이지만 거스를 수없는 세경에 대한 마음이 준혁의 아낌없는 사랑으로 보여졌다고 봅니다. 그렇게 조금씩 성장해가는 준혁의 모습속에 우리의 모습도 투영되어져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