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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하면서도 담백한 <파스타>도 종영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종결을 앞두고 이선균과 공효진에 대한 사랑이 본격적으로 거론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예고된 위기 상황에서 언젠가는 맞이해야 하는 그들의 불안한 사랑은 드디어 공개되었습니다.
불효막심한 사랑
1. 홀과 주방을 오가는 트러블메이커
전직 사장에서 홀 막내로 '라스페라'에 남아 있는 설준석은 자신을 쫓아낸 최현욱을 쫓아내는 것을 목적으로 다시 들어 온 인물입니다. 그만큼 셰프를 몰락시키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이야기이지요. 전체적으로 착한 사람들만 있는 상황에서 설준석이 맡은 역할은 <파스타>에서 무척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칫 밋밋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 분쟁을 유발하고 궁지로 몰아넣는 그의 역할은 비록 악의적인 측면들이 강하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측면에 처한 이들에게는 선한 행동이 되는 형식을 취함으로서 균형감을 가진 악인의 역할을 수행해내고 있습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현욱과 유경의 키스 장면을 목격한 설준석으로서는 언제든지 사용 가능한 히든카드를 쥐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김산을 찾아가 셰프를 해고하라고 요청합니다. 그런 감정적인 설준석에게 연애를 했다고 사장이 셰프를 해고할 수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일에 지장을 준 것도 아닌데 사장이라는 직책으로 함부로 해고할 수는 없다는 김산의 이성적인 판단은 현명합니다.
그런 믿을 수 있는 카드를 숨기고 있었기에 본격적인 분쟁을 시도합니다. 그동안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도발을 시도하는 설준석은 주방에서 셰프의 승인이 떨어진 음식을 시비 삼아 홀과 주방의 역할 론에 반기를 듭니다.
손님을 직접 대면하는 홀 직원들의 애환을 이야기하는 사장의 말은 태도와는 관계없이 옳았습니다. 그저 상명하복식의 관계가 아닌 유기적인 관계로서 합리적인 방법을 찾으려는 과정 속에서 나올 수밖에 없는 논쟁이었습니다. 여기에 극단적인 입장을 보이며 대립하는 셰프와 설준석과 달리 손님의 입장을 대변하는 세영의 주장까지 가세하며, 레스토랑에서 일어날 수 있는 핵심적인 사항들을 모두 담아냈습니다.
셰프에게는 복수를 하고 홀 직원들을 자신의 편으로 끄집어들이는 묘수로서, 항상 주방의 심부름꾼으로만 인식되던 홀 직원들의 열화와 같은 환영을 받습니다. 그동안 전 사장으로서 일도 제대로 하지 않아 눈 밖에 났던 설준석은 다시 사장님이라는 호칭을 들으면서도 셰프를 몰아붙이는 명분을 찾은 셈입니다.
2. 넘어서는 안 되는 선, 분쟁을 확산하라
직원들 간 월급을 분쟁의 도구로 삼은 설준석은 해서는 안 되는 악수를 두었습니다. 국내파들에게 이태리파와는 차등 지급되고 있는 월급을 이야기하는 그의 의도는 명확했습니다. 부주보다 높은 봉급을 받는 아래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는 자존심에 관련된 중요한 일입니다.
분쟁을 조장하는 설준석으로서는 상황 설명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조작해 '국내파를 무시하고 이태리 파들을 감싸려는 셰프의 이기심이 현재의 차별을 조장했다는 말'은 불에 기름을 들이 부은 격이었습니다. 항상 비교되고 상대적인 박탈감에 시달리던 국내파로서는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홀과 주방의 문제는 주방 내 요리사들 간 분쟁까지 이어지며 극단적인 상황에 몰립니다. 참아왔었던 국내파들은 바뀐 메뉴에 반기를 들며 셰프의 지시를 어기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이어집니다. 군대에서 항명이 최고의 반항이듯 주방내에서도 셰프에 대한 반기를 드는 것은 마지막 선택과 다름없지요.
유경과 이태리 파까지 그들의 항명의 이유가 되면서 극단적인 상황에 몰린 주방을 정리한 건 다름 아닌 세영이었습니다. 요리를 거부하는 국내파들을 제외시키고 요리를 직접 하는 셰프와 이태리 파. 그리고 언제나 중간에서 중재를 잘 해왔던 세영마저도 단호하게 한마디 합니다.
"셰프에게 복종하지 않는 요리사는 이 주방에는 필요 없습니다. 주방에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룰은 지키면서 싸우셨어야죠"
세영의 이 한마디는 일촉즉발에 놓은 주방을 평정해버렸습니다. 싸움에도 도가 있다는 세영의 대사 속에는 요리사로서 갖춰야 하는 기본마저 망각하며 자신들의 주장만을 내세워서는 안 된다는 '합리적인 투쟁'을 담아내고 있었습니다. 세영 역을 맡은 이하늬는 논란 속에 빠져 있는 여타 여배우들과는 달리 당당함과 현명한 판단력을 갖춘 멋진 여성으로 쉽지 않은 연기자의 길에서 가능성을 스스로 외치고 있었습니다.
3. 불효막심한 사랑을 꿈꾸는 현욱과 유경
사랑에 훔뻑 취해버린 현욱은 공개적으로 사귀자는 이야기를 건 냅니다. 하지만 아직 배워야 할 것도 많은 유경은 자신의 셰프처럼 요리하는 날까지 함께 주방에서 일하고 싶다 합니다. 현욱과 유경의 '수제자와 애제자' 대사는 연인들이 나누는 달콤함이 진하게 배어있었습니다.
현욱이 건넨 요리 노트에는 실수한 상황들만 적혀있습니다. '성공한 내용들만 적으면 그것만 답습하게 되고 발전할 수 없다'는 현욱의 이야기는 요리뿐 아니라 일상의 많은 이들에게도 귀감이 될 만한 내용이었습니다. 자신의 실수와 잘못을 곱씹으며 현재의 안정과 성공에 취해 있지 말고 항상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그의 이야기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줍니다.
그동안 마음속으로만 사랑을 이야기하던 김산은 용기를 내 유경에게 자신의 사랑을 고백합니다. 더 이상 바라보는 사랑이 아닌 부딪히고 사랑을 쟁취하겠다는 그의 변화는 현욱과 유경의 사랑이 만들어준 발전이었습니다. 한꺼번에 쟁쟁한 두 명의 훈남에게 고백을 들은 유경은 자신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자신의 동생이 오랜 시간 사랑했던 유경을 확인하는 누나 강과 딸에게 잘해주는 남자가 최고라는 유경의 아버지. 그렇게 그들의 관계는 주변으로 확대되며 사랑은 깊이 있게 다가서기 시작했습니다. 정점을 이루려는 상황 이선균이 과거의 사랑에게 건 낸 고백은 역시 <파스타>다웠습니다.
술에 취해 세영에게 레시피를 훔치지 않았어도, 네 힘으로 요리대회에서 1등을 했다 해도 자신은 떠났을 거라 이야기합니다. 여자에게 진 자신에 대한 자책과 너에 대한 시기와 질투로 남자라는 괜한 자존심으로 결코 뒤에서 박수나 치며 2인자로 만족하는 최현욱은 아니었을 것이란 자기반성이 이어집니다.
그렇게 자신이 오랜 시간동안 숨겨왔었던 속마음을 모두 들어 내놓은 현욱은, 월급이야기에 심통이 난 설준석의 도발과 폭로에 당당하게 이야기합니다.
자신의 사랑에 대해 당당할 수 있다는 것은 때로는 커다란 용기입니다. 모든 것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사랑에 후회하지 않는 셰프의 모습은 여심을 흔들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던 주방을 떠나는 그의 모습에 후회나 아쉬움은 없었습니다. 모든 것을 털어 놓은 그에게는 사랑해서 행복한 남자의 모습만이 있을 뿐이었습니다.
유경의 아버지가 친절한 사장을 좋다고 하자 '불효막심한 사랑'을 하자는 그들의 모습에서 변치 않을 사랑에 대한 확신과 무한한 애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랑과 일이라는 가장 평범한 주제를 가지고 어느 한 쪽 치우침 없이 균형을 잡아가며 맛깔스럽게 담아내는 <파스타>는 멋진 작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후반으로 넘어가면서도 흔들림 없는 완성도를 보이고 있는 <파스타>의 사랑이야기는 이제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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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효막심한 사랑
1. 홀과 주방을 오가는 트러블메이커
전직 사장에서 홀 막내로 '라스페라'에 남아 있는 설준석은 자신을 쫓아낸 최현욱을 쫓아내는 것을 목적으로 다시 들어 온 인물입니다. 그만큼 셰프를 몰락시키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이야기이지요. 전체적으로 착한 사람들만 있는 상황에서 설준석이 맡은 역할은 <파스타>에서 무척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칫 밋밋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 분쟁을 유발하고 궁지로 몰아넣는 그의 역할은 비록 악의적인 측면들이 강하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측면에 처한 이들에게는 선한 행동이 되는 형식을 취함으로서 균형감을 가진 악인의 역할을 수행해내고 있습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현욱과 유경의 키스 장면을 목격한 설준석으로서는 언제든지 사용 가능한 히든카드를 쥐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김산을 찾아가 셰프를 해고하라고 요청합니다. 그런 감정적인 설준석에게 연애를 했다고 사장이 셰프를 해고할 수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일에 지장을 준 것도 아닌데 사장이라는 직책으로 함부로 해고할 수는 없다는 김산의 이성적인 판단은 현명합니다.
그런 믿을 수 있는 카드를 숨기고 있었기에 본격적인 분쟁을 시도합니다. 그동안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도발을 시도하는 설준석은 주방에서 셰프의 승인이 떨어진 음식을 시비 삼아 홀과 주방의 역할 론에 반기를 듭니다.
손님을 직접 대면하는 홀 직원들의 애환을 이야기하는 사장의 말은 태도와는 관계없이 옳았습니다. 그저 상명하복식의 관계가 아닌 유기적인 관계로서 합리적인 방법을 찾으려는 과정 속에서 나올 수밖에 없는 논쟁이었습니다. 여기에 극단적인 입장을 보이며 대립하는 셰프와 설준석과 달리 손님의 입장을 대변하는 세영의 주장까지 가세하며, 레스토랑에서 일어날 수 있는 핵심적인 사항들을 모두 담아냈습니다.
셰프에게는 복수를 하고 홀 직원들을 자신의 편으로 끄집어들이는 묘수로서, 항상 주방의 심부름꾼으로만 인식되던 홀 직원들의 열화와 같은 환영을 받습니다. 그동안 전 사장으로서 일도 제대로 하지 않아 눈 밖에 났던 설준석은 다시 사장님이라는 호칭을 들으면서도 셰프를 몰아붙이는 명분을 찾은 셈입니다.
2. 넘어서는 안 되는 선, 분쟁을 확산하라
직원들 간 월급을 분쟁의 도구로 삼은 설준석은 해서는 안 되는 악수를 두었습니다. 국내파들에게 이태리파와는 차등 지급되고 있는 월급을 이야기하는 그의 의도는 명확했습니다. 부주보다 높은 봉급을 받는 아래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는 자존심에 관련된 중요한 일입니다.
분쟁을 조장하는 설준석으로서는 상황 설명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조작해 '국내파를 무시하고 이태리 파들을 감싸려는 셰프의 이기심이 현재의 차별을 조장했다는 말'은 불에 기름을 들이 부은 격이었습니다. 항상 비교되고 상대적인 박탈감에 시달리던 국내파로서는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홀과 주방의 문제는 주방 내 요리사들 간 분쟁까지 이어지며 극단적인 상황에 몰립니다. 참아왔었던 국내파들은 바뀐 메뉴에 반기를 들며 셰프의 지시를 어기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이어집니다. 군대에서 항명이 최고의 반항이듯 주방내에서도 셰프에 대한 반기를 드는 것은 마지막 선택과 다름없지요.
유경과 이태리 파까지 그들의 항명의 이유가 되면서 극단적인 상황에 몰린 주방을 정리한 건 다름 아닌 세영이었습니다. 요리를 거부하는 국내파들을 제외시키고 요리를 직접 하는 셰프와 이태리 파. 그리고 언제나 중간에서 중재를 잘 해왔던 세영마저도 단호하게 한마디 합니다.
"셰프에게 복종하지 않는 요리사는 이 주방에는 필요 없습니다. 주방에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룰은 지키면서 싸우셨어야죠"
세영의 이 한마디는 일촉즉발에 놓은 주방을 평정해버렸습니다. 싸움에도 도가 있다는 세영의 대사 속에는 요리사로서 갖춰야 하는 기본마저 망각하며 자신들의 주장만을 내세워서는 안 된다는 '합리적인 투쟁'을 담아내고 있었습니다. 세영 역을 맡은 이하늬는 논란 속에 빠져 있는 여타 여배우들과는 달리 당당함과 현명한 판단력을 갖춘 멋진 여성으로 쉽지 않은 연기자의 길에서 가능성을 스스로 외치고 있었습니다.
3. 불효막심한 사랑을 꿈꾸는 현욱과 유경
사랑에 훔뻑 취해버린 현욱은 공개적으로 사귀자는 이야기를 건 냅니다. 하지만 아직 배워야 할 것도 많은 유경은 자신의 셰프처럼 요리하는 날까지 함께 주방에서 일하고 싶다 합니다. 현욱과 유경의 '수제자와 애제자' 대사는 연인들이 나누는 달콤함이 진하게 배어있었습니다.
현욱이 건넨 요리 노트에는 실수한 상황들만 적혀있습니다. '성공한 내용들만 적으면 그것만 답습하게 되고 발전할 수 없다'는 현욱의 이야기는 요리뿐 아니라 일상의 많은 이들에게도 귀감이 될 만한 내용이었습니다. 자신의 실수와 잘못을 곱씹으며 현재의 안정과 성공에 취해 있지 말고 항상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그의 이야기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줍니다.
그동안 마음속으로만 사랑을 이야기하던 김산은 용기를 내 유경에게 자신의 사랑을 고백합니다. 더 이상 바라보는 사랑이 아닌 부딪히고 사랑을 쟁취하겠다는 그의 변화는 현욱과 유경의 사랑이 만들어준 발전이었습니다. 한꺼번에 쟁쟁한 두 명의 훈남에게 고백을 들은 유경은 자신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자신의 동생이 오랜 시간 사랑했던 유경을 확인하는 누나 강과 딸에게 잘해주는 남자가 최고라는 유경의 아버지. 그렇게 그들의 관계는 주변으로 확대되며 사랑은 깊이 있게 다가서기 시작했습니다. 정점을 이루려는 상황 이선균이 과거의 사랑에게 건 낸 고백은 역시 <파스타>다웠습니다.
술에 취해 세영에게 레시피를 훔치지 않았어도, 네 힘으로 요리대회에서 1등을 했다 해도 자신은 떠났을 거라 이야기합니다. 여자에게 진 자신에 대한 자책과 너에 대한 시기와 질투로 남자라는 괜한 자존심으로 결코 뒤에서 박수나 치며 2인자로 만족하는 최현욱은 아니었을 것이란 자기반성이 이어집니다.
그렇게 자신이 오랜 시간동안 숨겨왔었던 속마음을 모두 들어 내놓은 현욱은, 월급이야기에 심통이 난 설준석의 도발과 폭로에 당당하게 이야기합니다.
"서유경이 날 좋아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나는 서유경을 사랑 한다"
"내가 셰프로서 신임을 잃을 만한 행동을 한 점 인정 한다. 하지만 내가 서유경을 사랑했다는 사실에 대해 용서를 빌 마음은 전혀 없다. 따라서 나는 셰프의 자격이 없다. 고로 나는 이 주방을 깨끗하게 떠나겠다"
"내가 셰프로서 신임을 잃을 만한 행동을 한 점 인정 한다. 하지만 내가 서유경을 사랑했다는 사실에 대해 용서를 빌 마음은 전혀 없다. 따라서 나는 셰프의 자격이 없다. 고로 나는 이 주방을 깨끗하게 떠나겠다"
자신의 사랑에 대해 당당할 수 있다는 것은 때로는 커다란 용기입니다. 모든 것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사랑에 후회하지 않는 셰프의 모습은 여심을 흔들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던 주방을 떠나는 그의 모습에 후회나 아쉬움은 없었습니다. 모든 것을 털어 놓은 그에게는 사랑해서 행복한 남자의 모습만이 있을 뿐이었습니다.
유경의 아버지가 친절한 사장을 좋다고 하자 '불효막심한 사랑'을 하자는 그들의 모습에서 변치 않을 사랑에 대한 확신과 무한한 애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랑과 일이라는 가장 평범한 주제를 가지고 어느 한 쪽 치우침 없이 균형을 잡아가며 맛깔스럽게 담아내는 <파스타>는 멋진 작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후반으로 넘어가면서도 흔들림 없는 완성도를 보이고 있는 <파스타>의 사랑이야기는 이제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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