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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안정적인 시청률을 자랑하며 완전한 시트콤 부활을 보여주고있는 '지붕뚫고 하이킥(이하 하이킥2)'는 에피소드별 이야기거리들이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사랑하는것 만큼 각각의 캐릭터들에 대한 궁금증과 관계 설정에 많은 분들은 관심이 많은 듯 합니다.
노년의 로맨스를 펼쳐보이는 이순재와 풋풋해서 아직은 낯설게 느껴지는 지훈의 서로 다른 사랑법이 오늘 방송을 탔습니다.
노년의 로맨스 순재식 사랑법
나이 들어서도 충분히 새로운 사랑을 할 수있음을, 그리고 그 누구보다도 애뜻함을 보여주고 있는 이순재는 주인공인 만큼 많은 부분 부각되며 김자옥과의 러브 라인을 탄탄하게 다져가고 있습니다.
방송을 통해 바람끼 많았던 이순재의 과거도 드러났고 그런 아버지를 싫어하는 딸 현경의 마음도 우리는 확인했습니다. 더불어 비오는 날에도 자신의 사랑을 위해서라면 노년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젊은이처럼 순정을 바쳐 비를 맞고 그녀를 기다리는 바보같은 열정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런 순박하면서도 진실되어보이는 순재의 사랑은 자옥의 마음을 빼앗기에 부족함이 없었지요. 자옥을 마음에 두었던 교장과의 한판 승부를 통해 더더욱 자옥의 마음 깊숙히 들어선 순재는 그녀와의 기념일에 잊을 수없는 추억을 만들기위해 '지상최대의 이벤트 작전'을 펼치기도 합니다.
항상 시원찮았던 사위이자 부사장이었던 정보석의 살신성인으로 만들어진 이번 이벤트는 거대함과 함께 누구의 마음이라도 빼앗을 수있을 정도로 화려했습니다. 문제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상황에 이순재가 서있었고 여자들이 모두 그런 이벤트를 좋아하지는 않는다는 것이였지요. 더욱 안되는 노래하다 쓰러지는 상황이라면 더더욱 말입니다.
이런 상황으로 말미암아 그들에게는 재앙이 찾아왔습니다. 카드값으로 2천만원이 넘게 나온 사실을 안 순재는 집안에 비상긴축선언을 발효합니다. 최대한 돈을 아끼자는 그의 말에 집안 사람들의 반대는 극심하지요. 더욱 혹시 쫒겨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세경과 신애 자매는 심각해지기까지 합니다.
다행히 쫒겨날일 없게 된 세경은 순재의 지시에 따라 최대한 아낄 수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찾아나섭니다. 우선 화려했던 반찬을 최대한 검소하게 바꾸고 집안에서의 프린트도, 배달 음식도 금지, 매달 배달오는 사과도 돌려보내고 썩어가는 사과 먹기, 변기 물 아끼기 위한 벽돌 넣기등으로 순재의 칭찬을 듣습니다.
그러나 이런 모든 것들이 자신의 과도한 이벤트 때문임에 마음이 아픈 순재는 가족들의 모습이 측은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세경의 절약은 계속 이어져 와이셔츠 세탁은 손수, 세재는 직접 만들어 사용, 10시에서 2시까지 보일러 끄기등으로 순재의 마음을 흐믓하게 합니다.
자옥의 초대를 받아 파스타를 먹은 순재는 보답을 해주겠다고 합니다. 당연히 그럴 필요없다는 자옥에게 순재는 TV 홈쇼핑에 나오는 99만원짜리 밍크 코트를 선뜻 사줍니다. 집안에서 몇천원씩 아끼고자 노력하는데 한방에 훅 가게 만들어버린 순재의 여자 사랑법은 이렇듯 과도하게 표출되곤 합니다.
어느정도 나이가 들면 그에 맞는 형식이 따르는게 이치인가 봅니다. 어렸을때는 돈이 없어도 여자친구와 행복한 시간들을 보낼 수있지만, 사회인이 되고 나이가 들어갈수록 이성을 만나게 되면 그에 부응하는 비용이 들어가기 마련이지요. 상대방이 원하든 원하지 않던지 말입니다.
꼭 순재와 같은 방식은 아니더라도 많은 수의 남자들은 자신의 상황과는 상관없이 좋아하는 여인을 위해 무리한 이벤트와 생색내기는 한번쯤 경험해 봤을 법한 우리 모두의 자화상이었을 듯 합니다. 그렇게 순재의 사랑은 여전히 식지않고 펄펄 끓고만 있을 뿐이니 말입니다.
풋풋한 지훈식 사랑법
순재와는 달리 의사인 지훈의 사랑법은 사뭇 다릅니다. 누가 그의 연인이 될지는 아직 알 수없습니다. 세경과 정음사이에서 그 어떤 결정적인 단서도 찾을 수없었던 상황에서 여러 정황상 세경보다는 정음이 지훈의 연인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이지요.
뮤지컬 보기, 저녁먹기등 지훈이 세경에게 해주고 싶은 이벤트엔 여지없이 정음의 차지였습니다. 의도적인 정음의 방해가 아닌 우연하지만 필연적으로 다가오는 이런 상황들은 점점 그들이 가까워질 수밖에 없음을 암시하는 것과도 같았습니다.
연일 안방을 후끈하게 달구는 정음의 다양한 에피소드들에 이어 오늘 정음은 일생일대의 도전을 하게 됩니다. 자의반 타의반 자신이 서운대가 아닌 서울대생으로 과외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 모델일을 제안받게 됩니다. 제안을 받아들여 학교 모델이 되면 많은 금전적 이득을 볼 수있지만, 자신이 서운대 학생이란게 밝혀진다면 과외자리를 짤릴 수밖에 없는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절대 그럴일 없다는 광수의 독려에 광고 모델이 된 정음에게 기겁하는 일이 생깁니다. 다름아닌 그가 자주 타고 다니는 버스에 전면광고로 자신의 사진이 실려있었기 때문이지요. 학교에 전화를 한 그녀는 청천벽력같은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바로 서울 전역에 자신의 얼굴이 실린 서운대 광고가 집중적으로 홍보되었다는 이야기였지요.
기겁한 정음은 과외까지 빼먹으며 자신의 얼굴 지우기에 몰두 합니다. 그렇게 버스정류장에서 다음 차를 기다리다 마주친 준혁과 세호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과감한 길거리 쇼까지 감행하는 정음의 모습은 다시 한번 빵터지게 만들었지요. 그렇게 새벽 1시가 넘게 다시 아침 5시에 일어나 시작하는 그녀의 버스 광고속 자신 지우기는 계속됩니다. 와중에 도저히 참을 수없는 생리현상을 해소하고 돌아오는 길에 자신에게는 앙숙같은 지훈이 광고속 자신의 얼굴에 낙서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게 지훈은 정음의 가장 두려운 아킬레스건을 감싸주고 있었던 것이지요. 이미 오래전 그녀의 정체를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내색하지 않았던 지훈. 지훈에게 정음은 서울대생이냐 서운대생이냐가 중요한 잣대는 아니었습니다. 그에게 중요했던 것은 정음 그 자체였으니 말이지요.
그렇다고 갑자기 그둘의 러브라인이 가동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정음과 지훈과의 관계는 충분히 발전될 여지가 남은 셈이지요. 준혁의 러브라인은 어제 방송분에서 준혁의 가짜 여자친구 노릇한것처럼 웃음코드로 다가가는 준혁과 정음보다는 진정한 설레임으로 다가가는 세경과의 가능성이 더욱 높아보입니다.
순재의 호탕하지만 외형적으로 가식적인 사랑법과, 티나지 않지만 순수하게 자신을 보여주는 지훈의 사랑법은 무척이나 다르지만 근본적인 사랑의 마음은 동일해 보였습니다. 드러나 진행중인 사랑과 아직 드러나지는 않지만 차츰 달아오르려는 사랑의 기운은 '하이킥2'를 더욱 재미있게 만드는 듯 합니다.
근데 마지막 포미닛 현아의 등장은 뭔가요? 출연 가능성을 열어놓은 건가요? 단순히 일회성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적나라한 소개가 아닐 수없었는데요...? 신기어린 예지력으로 수능 전날 기원이라도 하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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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로맨스를 펼쳐보이는 이순재와 풋풋해서 아직은 낯설게 느껴지는 지훈의 서로 다른 사랑법이 오늘 방송을 탔습니다.
노년의 로맨스 순재식 사랑법
나이 들어서도 충분히 새로운 사랑을 할 수있음을, 그리고 그 누구보다도 애뜻함을 보여주고 있는 이순재는 주인공인 만큼 많은 부분 부각되며 김자옥과의 러브 라인을 탄탄하게 다져가고 있습니다.
방송을 통해 바람끼 많았던 이순재의 과거도 드러났고 그런 아버지를 싫어하는 딸 현경의 마음도 우리는 확인했습니다. 더불어 비오는 날에도 자신의 사랑을 위해서라면 노년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젊은이처럼 순정을 바쳐 비를 맞고 그녀를 기다리는 바보같은 열정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런 순박하면서도 진실되어보이는 순재의 사랑은 자옥의 마음을 빼앗기에 부족함이 없었지요. 자옥을 마음에 두었던 교장과의 한판 승부를 통해 더더욱 자옥의 마음 깊숙히 들어선 순재는 그녀와의 기념일에 잊을 수없는 추억을 만들기위해 '지상최대의 이벤트 작전'을 펼치기도 합니다.
항상 시원찮았던 사위이자 부사장이었던 정보석의 살신성인으로 만들어진 이번 이벤트는 거대함과 함께 누구의 마음이라도 빼앗을 수있을 정도로 화려했습니다. 문제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상황에 이순재가 서있었고 여자들이 모두 그런 이벤트를 좋아하지는 않는다는 것이였지요. 더욱 안되는 노래하다 쓰러지는 상황이라면 더더욱 말입니다.
이런 상황으로 말미암아 그들에게는 재앙이 찾아왔습니다. 카드값으로 2천만원이 넘게 나온 사실을 안 순재는 집안에 비상긴축선언을 발효합니다. 최대한 돈을 아끼자는 그의 말에 집안 사람들의 반대는 극심하지요. 더욱 혹시 쫒겨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세경과 신애 자매는 심각해지기까지 합니다.
다행히 쫒겨날일 없게 된 세경은 순재의 지시에 따라 최대한 아낄 수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찾아나섭니다. 우선 화려했던 반찬을 최대한 검소하게 바꾸고 집안에서의 프린트도, 배달 음식도 금지, 매달 배달오는 사과도 돌려보내고 썩어가는 사과 먹기, 변기 물 아끼기 위한 벽돌 넣기등으로 순재의 칭찬을 듣습니다.
그러나 이런 모든 것들이 자신의 과도한 이벤트 때문임에 마음이 아픈 순재는 가족들의 모습이 측은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세경의 절약은 계속 이어져 와이셔츠 세탁은 손수, 세재는 직접 만들어 사용, 10시에서 2시까지 보일러 끄기등으로 순재의 마음을 흐믓하게 합니다.
자옥의 초대를 받아 파스타를 먹은 순재는 보답을 해주겠다고 합니다. 당연히 그럴 필요없다는 자옥에게 순재는 TV 홈쇼핑에 나오는 99만원짜리 밍크 코트를 선뜻 사줍니다. 집안에서 몇천원씩 아끼고자 노력하는데 한방에 훅 가게 만들어버린 순재의 여자 사랑법은 이렇듯 과도하게 표출되곤 합니다.
어느정도 나이가 들면 그에 맞는 형식이 따르는게 이치인가 봅니다. 어렸을때는 돈이 없어도 여자친구와 행복한 시간들을 보낼 수있지만, 사회인이 되고 나이가 들어갈수록 이성을 만나게 되면 그에 부응하는 비용이 들어가기 마련이지요. 상대방이 원하든 원하지 않던지 말입니다.
꼭 순재와 같은 방식은 아니더라도 많은 수의 남자들은 자신의 상황과는 상관없이 좋아하는 여인을 위해 무리한 이벤트와 생색내기는 한번쯤 경험해 봤을 법한 우리 모두의 자화상이었을 듯 합니다. 그렇게 순재의 사랑은 여전히 식지않고 펄펄 끓고만 있을 뿐이니 말입니다.
풋풋한 지훈식 사랑법
순재와는 달리 의사인 지훈의 사랑법은 사뭇 다릅니다. 누가 그의 연인이 될지는 아직 알 수없습니다. 세경과 정음사이에서 그 어떤 결정적인 단서도 찾을 수없었던 상황에서 여러 정황상 세경보다는 정음이 지훈의 연인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이지요.
뮤지컬 보기, 저녁먹기등 지훈이 세경에게 해주고 싶은 이벤트엔 여지없이 정음의 차지였습니다. 의도적인 정음의 방해가 아닌 우연하지만 필연적으로 다가오는 이런 상황들은 점점 그들이 가까워질 수밖에 없음을 암시하는 것과도 같았습니다.
연일 안방을 후끈하게 달구는 정음의 다양한 에피소드들에 이어 오늘 정음은 일생일대의 도전을 하게 됩니다. 자의반 타의반 자신이 서운대가 아닌 서울대생으로 과외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 모델일을 제안받게 됩니다. 제안을 받아들여 학교 모델이 되면 많은 금전적 이득을 볼 수있지만, 자신이 서운대 학생이란게 밝혀진다면 과외자리를 짤릴 수밖에 없는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절대 그럴일 없다는 광수의 독려에 광고 모델이 된 정음에게 기겁하는 일이 생깁니다. 다름아닌 그가 자주 타고 다니는 버스에 전면광고로 자신의 사진이 실려있었기 때문이지요. 학교에 전화를 한 그녀는 청천벽력같은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바로 서울 전역에 자신의 얼굴이 실린 서운대 광고가 집중적으로 홍보되었다는 이야기였지요.
기겁한 정음은 과외까지 빼먹으며 자신의 얼굴 지우기에 몰두 합니다. 그렇게 버스정류장에서 다음 차를 기다리다 마주친 준혁과 세호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과감한 길거리 쇼까지 감행하는 정음의 모습은 다시 한번 빵터지게 만들었지요. 그렇게 새벽 1시가 넘게 다시 아침 5시에 일어나 시작하는 그녀의 버스 광고속 자신 지우기는 계속됩니다. 와중에 도저히 참을 수없는 생리현상을 해소하고 돌아오는 길에 자신에게는 앙숙같은 지훈이 광고속 자신의 얼굴에 낙서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게 지훈은 정음의 가장 두려운 아킬레스건을 감싸주고 있었던 것이지요. 이미 오래전 그녀의 정체를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내색하지 않았던 지훈. 지훈에게 정음은 서울대생이냐 서운대생이냐가 중요한 잣대는 아니었습니다. 그에게 중요했던 것은 정음 그 자체였으니 말이지요.
그렇다고 갑자기 그둘의 러브라인이 가동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정음과 지훈과의 관계는 충분히 발전될 여지가 남은 셈이지요. 준혁의 러브라인은 어제 방송분에서 준혁의 가짜 여자친구 노릇한것처럼 웃음코드로 다가가는 준혁과 정음보다는 진정한 설레임으로 다가가는 세경과의 가능성이 더욱 높아보입니다.
순재의 호탕하지만 외형적으로 가식적인 사랑법과, 티나지 않지만 순수하게 자신을 보여주는 지훈의 사랑법은 무척이나 다르지만 근본적인 사랑의 마음은 동일해 보였습니다. 드러나 진행중인 사랑과 아직 드러나지는 않지만 차츰 달아오르려는 사랑의 기운은 '하이킥2'를 더욱 재미있게 만드는 듯 합니다.
근데 마지막 포미닛 현아의 등장은 뭔가요? 출연 가능성을 열어놓은 건가요? 단순히 일회성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적나라한 소개가 아닐 수없었는데요...? 신기어린 예지력으로 수능 전날 기원이라도 하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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