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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63

머니게임 4화-심은경 압박하는 이성민, 고수의 해법은? 권력을 가진 자들이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당연히 큰 파장이 일 수밖에 없다. 국가의 금융 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장이 사적인 이익을 위해 그 권력을 행사했다. 조작을 통해 은행을 월가 사모펀드에 헐값에 팔아치우려던 허재 금융위원장은 궁지에 몰렸다. 기재부 소속 이혜준은 국장 컴퓨터에서 우연하게 정인은행 BIS 조사표를 확인했다. 그게 어떤 상황을 만들지 그때는 알지 못했다. 하지만 정인은행 관련해 문제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이헌을 만나며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정인은행 인사에 뛰어든 곳이 다른 곳도 아닌 바하마였기 때문이다. 아버지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바하마가 다시 은행을 헐값에 가져가려 한다. 이는 잘못된 것이라는 확신을 가진 혜준은 이헌에게 문제의 '정인은행 BIS 조사표'.. 2020. 1. 24.
머니게임 3화-고수와 심은경 손잡고 거악과 맞서다 허재 금융위원장이 꼼수까지 써가며 정인은행은 월가 사모펀드에 넘기려고 한다. 이를 막으려는 채이헌은 금융위에서 절대적인 자리에 있는 허재와 맞서 싸워야 한다. 하지만 과장인 그가 위원장에 맞서 이기기 어려운 구조다. 허재가 이렇게 강력하게 이헌을 옥죄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이헌이 단순한게 정인은행 해외 매각에 반대해서가 아니다. 허재가 이헌의 아버지를 죽였기 때문이다. 사고사로 위장되기는 했지만, 당사자인 허재는 잊을 수가 없다. 아들인 이헌을 보면 볼수록 허재가 생각날 수밖에 없는 것도 당연하다. 그가 사이코패스는 아니니 말이다. 금융위는 정인은행 BIS 비율을 조작해 해외 업체들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를 기자들에게 공표하고, 이를 막으려 직접 정인은행장을 찾은 이헌은 답답하기만 하.. 2020. 1. 23.
머니게임 2회-고수 이성민 BIS 조작 정면 충돌 시작되었다 기시감이 느껴진다. 마치 과거 외환위기 시절과 유사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과거에도 존재했던 허재가 있다. 과거에는 사무관이었던 그가 이제는 금융위원장이 되어 다시 문제의 바하마의 섀넌과 조우했다. 그리고 다시 은행을 팔려고 한다. 채 교수는 사망했다. 허재는 자신이 한 행동이 우발적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벼랑에서 떨어진 채 교수를 살리려는 그 어떤 행동도 하지 않고 현장에서 도주했다. 그 순간 우발은 사라지고 은폐가 도사리게 되었다. 원수 같다고 생각했던 채 교수의 사망 후 보인 허재의 모습은 섬뜩할 정도다.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국밥집에서 허겁지겁 배를 채우는 허재의 모습은 그가 어떤 존재인지 명확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 상징성이 가득한 그 장면을 뒤로하고 허재는 잔인한.. 2020. 1. 17.
머니게임 1회-고수 이성민 심은경 첫 회부터 긴장감 높였다 폭넓은 관심과 인기를 받기 어려운 작품이다. 그런 점에서 대중적인 사랑을 받기는 어려울지 모르지만 골수팬들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은 것 역시 이다. 어려운 경제 논리가 대두된다는 점에서 시청 장벽을 높게 잡고 포기하는 이들도 있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연기가 되는 배우들이 전면에 나선다는 것부터 기대감을 키운다. 믿고 봐도 좋을 세 배우를 첫 회 충분하게 살렸다는 점도 반갑다. 각자의 캐릭터를 극대화하면서 과하지 않게 이들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하는 방식 역시 흥미롭게 다가왔다. 고수가 연기하는 채이헌은 금융위 금융정책국 과장이다. 말 그래도 엘리트 코스를 밟은 최고의 인재이기도 하다. 그의 아버지는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학자라 불리는 채병학 교수다. 대한민국에 신자유주의를 뿌리내린 존재인 채 교수의 아들이지.. 2020. 1. 16.
황금의 제국 24회-고수의 가장 강렬하고 상징적이었던 최후, 드라마의 새로운 전설이 되었다 인간의 탐욕에 대한 보고서를 써내려갔던 이 그 거대한 이야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성진그룹으로 상징된 거대한 황금의 제국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결은 결국 모두가 패자가 될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너무나 강렬했던 태주의 마지막 웃음은 이 왜 위대한 드라마인지를 보여주는 명장면이었습니다. 감옥으로 간 민재와 거친 파도 속으로 들어선 태주; 서연의 눈물과 민재의 분노, 그리고 태주의 미소는 미다스의 눈물과 오이디푸스의 회한이었다 4번의 이야기로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던 경제 개발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한 은 뛰어난 작품이었습니다. 재벌과 그 안에서 권력을 차지하려는 인간들의 탐욕을 적나라하게 그린 이 드라마는 그 황금의 제국에 지배당하는 현재의 우리를 적나라하게 바라보도록 했습니다.. 2013. 9. 18.
황금의 제국 23회-탐욕의 업보를 가진 고수와 이요원 그들이 보여줄 충격적 결말 벌레가 되어버린 인물들의 제로섬 게임은 지독할 정도로 잔인하게 이어지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주변 사람들마저 내치기 시작한 태주와 서윤은 마침내 자신의 곁에 아무도 없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떠나버린 가족과 연인들의 빈자리에 남겨진 허무함이 만드는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점점 명확해집니다. 탐욕의 업보를 뒤집어 쓴 태주와 서윤; 마지막 열쇠를 쥔 민재에 대항한 그들이 만든 결과는 충격적일 것이다 식탁의 경제학을 보여주었던 도 이제 마지막 한 회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탐욕의 화신이 된 태주와 서윤의 변화를 밀도 깊게 잡아가던 이 드라마는 광기에 사로잡힌 두 사람의 몰락을 치밀하게 엮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서로를 몰락시켜야 자신이 살 수 있다는 하나의 가치만 가진 이들의 .. 2013.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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