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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57

나의 해방일지 7회-간사한 시간과 추앙의 생활화, 가슴 뛰는 것은 두려움일 뿐이다 가슴 뛰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두환에게 미정은, 자신은 정말 좋으면 가슴이 뛰는 것이 아니라, 차분해진다고 합니다. 가슴 뛰는 상황은 언제나 불안하고, 나쁜 상황이라는 말에 창희도 동의하죠. 잘하면 이라는 기대심리가 만든 현상이라는 창희는, 월급이 들어오는 것에 가슴 뛰지는 않는다 합니다. 내 거라는 확신이 있으면 가슴이 뛸 일이 없다는 것은, 월급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죠. 부부가 된 이들도 처음 만나는 순간, 가슴이 뛰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내 짝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합니다. 기정은 함께 일하는 미정과 구 씨를 보고 심술이 잔뜩 났습니다. 자신은 연애하고 싶어도 못하고 있는데, 동생은 동네에서 남자와 연애하는 것이 보기 싫었죠. 구씨가 어떤 사람이냐 보다, 연애라는 그 현상이 기정을 힘들게 했.. 2022. 5. 7.
나의 해방일지 6회-구자경씨는 언제부터 그렇게 추앙을 잘했나? 미정이 쏘아 올린 작은 공이, 커다란 변화를 이끌기 시작했습니다. 긍정이나 부정 모두, 주변 사람들에게 빠르게 퍼져나간다는 점에서, 미정의 추앙은 구 씨를 시작으로, 가족 모두에게 전염되듯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세 남매 모두 새로운 변화를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이들의 행복한 해방은 흥미롭게 펼쳐질 것으로 보이네요.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자칫, 문제를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이는 물리적이든, 심리적이든 상대의 공간에 들어가야 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들 관계의 경계가 조금씩 무너지고 섞이는 과정들이 흥미로웠습니다. 구씨는 여전히 자신의 경계를 단단하게 치고 있는 인물입니다. 제호로 인해 조금은 문을 열었지만, 그렇다고 아무나 들어오라 허락하지도 않았죠. 미정은 항.. 2022. 5. 5.
나의 해방일지 5회-좋기만 한 사람으로 시작된 미정의 해방일지는 모두를 위한 추앙이다 해방클럽에서 처음 작성한 미정의 해방일지는 ‘좋기만 한 사람’이었습니다. 자식에게도 해줄 수 없는 일을 한 번 해보겠다는 미정은 그렇게 추앙을 시작했습니다. 미정의 추앙은 구씨를 시작으로 기정과 창희도 변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구씨의 넓이 뛰기는 지루한 일상에 엄청난 파장이 아닐 수 없었죠. 도무지 흉내 낼 수도 없는 그 행동에 모두가 놀랐으니 말이죠. 이런 구씨의 행동에 국가대표 선수가 아니었나며, 곁에서 수없이 이야기하는 창희는 신기하기만 합니다. 자신도 뛸 수 있을까 한번 시도해보지만 평범한 인간이 할 수 있는 건 아니었습니다. 수없이 구씨에게 궁금증을 토해내는 창희를 멈추게 하는 “쉬자”라는 구씨의 한 마디였습니다. 옆자리 선배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지만, 창희의 수다 역시 상상을 초월합니다. 소꿉친.. 2022. 5. 2.
나의 해방일지 4회-날아오른 손석구와 천둥 번개가 좋은 김지원, 추앙은 시작되었다 드디어 구씨가 날아올랐습니다.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 그걸 가능하게 만든 구씨로 인해 미정도 놀랄 수밖에 없었죠. 그렇게 그들의 추앙은 함께 시작되게 되었네요. 미정이 생각하는 추앙은 서로를 응원하는 것이었습니다. 문제의 단어를 선택한 것은 미정이 할 수 있는 최고의 가치를 찾다 확인한 단어였을 뿐이었죠. 미정과 구씨가 함께 식사를 하고, 창희와 기정이 티격태격 거리는 모습은 일상의 평범함으로 전달되었습니다. 실제 남매들만 보이는 그 증오할 수 없고, 싫어할 수는 없지만 싫은 상황을 그들은 참 잘 표현합니다. 창희에게 던진 기정의 슬리퍼는 막내 미정의 머리를 맞추고, 조용하게 아무런 말없이 슬리퍼를 들고 멀리 던져버리는 것으로 정리하는 이들 삼남매는 참 정겹습니다. 조용한 미정이 아무런 예고 없이 터질 .. 2022. 5. 2.
나의 해방일지 3회-해방 클럽의 시작, 왜 그는 받는 여자가 되었을까? 가끔 그런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공기가 질척하게 내 몸을 감싸는 느낌, 혹은 질척거리듯 겹겹이 묻어나, 벗겨내고 싶은 감정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그런 느낌을 초반에 가득 담고 있는 느낌입니다. 배경이 여름이라 그런지 더욱 질척거리는 그 감정은 염씨 삼남내의 삶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며, 더욱 강렬하게 다가오죠. 그런 그들에게 조금씩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해방이 하고 싶다는 미정은 그렇게 사내 동아리에 가입하지 않은 다른 이들과 ‘해방클럽’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무엇에서 해방될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그렇게 ‘해방’이라는 단어 하나 만으로도 미정은 행복했습니다. 구씨에게 뜬금없이 추앙해서 자신을 채워 달라는 미정의 행동은 시간이 지나면 민망함으로 자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짜고짜 술.. 2022. 5. 1.
나의 해방일지 2회-김지원은 왜 손석구에게 자신을 추앙하라 했을까? 미정은 왜 구씨를 찾아가 자신을 추앙하라 했을까요? 평소에 잘 사용하지도 않는 단어를 사용해 구씨에게 강요한 것은 미정이 이제 임계점을 넘어 더는 이런 삶을 살지 않고, 자신에게서 해방되겠다는 선언과 같았습니다. 더는 떨어질 곳도 없어 보이고, 이대로 바보처럼 살기 싫은 미정이, 겨우 목 밖으로 내뱉은 말이 ‘추앙’이라는 것은 중요합니다.작가가 캐릭터를 깨트리면서까지, 이런 단어를 선택하게 한 것은 변화로 읽어야 하기 때문이죠. 첫 이야기부터 2회까지 삼형제가 임계점에 다다르는 과정을 언급하고 있었습니다. 가장 조용하고 아무런 일도 없이 무난할 거 같았던 막내 미정이 먼저 폭발했다는 것은 이어 창희와 기정 역시 임계점에 다다라 더는 참지 못하고 폭주하는 상황이 찾아온다는 의미입니다. 세상을 살아낸다는 것.. 2022.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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