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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부시게14

가족입니다-22살이 된 아버지, 진짜 가족 이야기의 시작 오래간만에 볼만한 월화극이 등장한 듯하다. 가족 드라마마저 막장으로 흘러가는 상황 속에서 tvN이 새롭게 선보인 는 제대로 된 가족 이야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통속극이 아닌, 감각적인 하지만 가족이란 무엇인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이 드라마는 첫 주부터 흥미로운 전개로 관심을 끌었다. 가부장의 전형 같은 아버지 김상식(정진영)은 트럭 운전을 하며 가족을 부양했다. 그게 그의 전부이자 자부심이기도 하다. 엄마 이진숙(원미경)은 조용하지만 강한 모든 어머니의 표본 같은 인물이다. 다정함이란 찾아볼 수도 없는 남편과는 이제 이별을 준비 중이다. 세 아이 모두 컸기 때문에 더는 아이들 때문에 참을 이유가 없다. 그렇게 졸혼을 준비 중이었다. 큰딸 김은주(추자현)은 좋은 대학 나와 변리사로 일하다 의사 .. 2020. 6. 3.
손석희의 앵커브리핑-눈이 부시게 드라마가 우리 사회에 던진 화두 김혜자라는 배우가 왜 위대한지 보여준 드라마 가 12회로 종영되었다. 늙어간다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한 이 드라마에 대한 뉴스룸 앵커브리핑은 그래서 더욱 흥미로웠다. 70대 후반 노배우의 모든 것을 담은 연기는 그렇게 많은 이들에게 울림으로 다가온다. 온갖 찬사를 보내도 아깝지 않았던 드라마 는 다시 곱씹어 생각해도 좋은 드라마다. 사회가 바라보는 나이든 이들에 대한 편견을 씻어내 준 그 따뜻한 시선이 너무 좋았다. 누구나 다 늙는다. 이를 부정하거나 거부할 수도 없다. 우린 모두 늙을 수밖에 없는 운명일 뿐이다. 노동을 앞세운 시대 나라의 명운을 걸고 일을 해야 했던 시절 노인은 무의미한 존재였다. 힘을 쓸 수 없는 노동자들은 그저 '잉여인간' 정도로 취급 받았다. 그리고 그렇게 교육 받았.. 2019. 3. 21.
눈이 부시게 12회-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이토록 완벽한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치매를 다룬 이야기들은 많았다.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고민해왔다. 하지만 오히려 치매에 대한 불안만 키우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치매는 곧 두려움으로 각인 시켜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는 그 치매를 다른 시선으로 바라봤다. 눈이 부시게 오늘을 살아라;나이 들어 뒤늦게 깨달은 어머니의 사랑, 혜자의 가장 행복했던 날 혜자와 준하의 아들 대상은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다리를 잃었다. 어린 아이에게 그 상처는 큰 트라우마가 될 수밖에 없었다. 평생 다리를 절며 살아야 하는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 것인가? 남편은 경찰에 끌려가 사망했다. 홀로 아이를 키워야 하는 혜자가 할 수 있는 것은 강하게 키워야 하는 것 외에는 없었다. 준하는.. 2019. 3. 20.
눈이 부시게 11회-김혜자와 이정은 붕어빵에 담은 눈이 부시게 아픈 추억 시간 여행이 가능한 시계라는 설정으로 치매를 재해석한 의 탁월한 통찰력은 여전히 대단함으로 다가온다. 이제 마지막 한 번의 이야기만 남겨둔 이 드라마는 70년대 25살 혜자와 준하의 행복했던 시절 이야기로 돌아갔다. 돌아가고 싶었던, 그 기억의 끝에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 봄날은 간다;며느리 추억 담은 붕어빵과 기억 잃어가는 혜자 모든 것은 그저 꿈과 같은 시간들이었다. 혜자가 주웠던 바닷가 시계는 치매에 걸린 그녀에게 가끔씩 찾아오는 기억의 순간들일 뿐이었다. 시계가 조절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그 간헐적 기억들을 스스로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고 믿었던 것이었다. 시간은 무심하게 흐를 뿐 혜자의 시간만 왜곡되어 흘렀을 뿐이었다. 70년 혜자에게도 아름답게 빛나는 날들은 존재했었다. 눈이 부시게 멋졌던 준.. 2019. 3. 19.
눈이 부시게 10회-충격적인 혜자의 반전 이런 드라마는 없었다 설마가 현실이 되는 모든 상황들이 버겁게 느껴질 때가 있다. 노인의 삶을 다루는 드라마에서 마지막은 죽음일 것이다. 그리고 그 직전 가장 아프고 힘든 것은 암보다 치매다. 치매 환자가 힘든 것은 자신의 기억들을 잃어가기 때문이다. 가장 소중한 사람들을 잊을 수밖에 없는 것보다 저주 받은 병은 존재할 수 없으니 말이다. 치매는 호접몽;시간여행이 아닌 치매로 인한 기억 조작, 충격적인 이야기 속 가치 준하가 사라졌다. 오로라를 보기 위해 여행을 떠나겠다던 준하의 집은 엉망이었고, 가방도 그대로였다. 그대로 사라진 준하를 향한 혜자의 마음은 불안하기만 하다. 다시 문을 연 효자원에 노인들이 모이고, 희원과 일당은 무서운 음모를 꾸몄다. 아주 경악스러운 음모 말이다. 혜자는 친구들과 우정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2019. 3. 13.
눈이 부시게 9회-정영숙 죽음이 부른 헛헛함과 남주혁 위기 샤넬 할머니는 왜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을까? 그 사연이 드러나며 그럴 수밖에 없었던 샤넬 할머니 최화영의 삶은 서글픔으로 다가왔다. 물론 아들이 왜 그렇게 자신의 어머니를 외면할 수밖에 없었는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것은 의아했다. 샤넬 할머니 최화영;다시 태어나면 준하 어머니로 태어날께 죽음은 서글픔과 함께 한다. 어느 날 갑자기 샤넬 할머니는 숨진 채 발견되었다. 그리고 여행을 떠나려던 준하는 공항에서 형사들에 의해 취조실로 가야만 했다. 뒤늦게 샤넬 할머니 죽음을 알게 된 혜자는 자신이 막을 수 있었는데 막지 못했다고 한스러워 한다. 샤넬 할머니의 죽음이 알려진 후 주변의 반응은 달랐다. 효도원을 운영하며 노인들에게 사기를 치던 희원은 보험금이 얼마인지가 궁금했다. 사망 보험금은 1억 정.. 2019.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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