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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요한35

미생 18회-오 차장의 선택vs장그래의 선택, 미생이 진정 위대한 이유 비정규직인 사원 장그래를 위해 오 차장은 자신의 신념까지 저버립니다. 꽌시만이 아니라 부당한 거래의 모든 것을 알아가는 과정 중에도 그 불편함은 껴안고 가려고만 노력할 뿐입니다. "장그래가 걸려있어"라는 발언 속에 오 차장이 품고 있는 가치와 이상, 그리고 애정이 모두 담겨 있어 더욱 아프게 다가왔습니다. 정규직이 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부당함에 눈 감고 장그래를 선택한 오 차장, 그 지독한 갈등 속에 등장한 미생의 가치 고졸 검정고시 계약직 신입사원의 꿈은 단순합니다. 정규직이 되어 직장생활을 지속하는 것이 계약직 사원의 유일한 소망은 당연하니 말입니다. 다른 정규직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자리에서 오랜 시간 열심히 일하고 싶은 소망. 이 간절함이 이제는 쉽지 않은 꿈이 되어버린 시대. 그 시대의 아.. 2014. 12. 15.
미생 16회-시청자를 울컥하게 한 회사가 전쟁터면 밖은 지옥이다 장그래의 기획안이 통과되고 행복한 순간 그는 다시 한 번 현실과 마주해야만 했습니다. 회사는 계약직에게 중요한 일을 맡길 수 없었고, 이런 상황에서 장그래가 통과된 기획안의 담당자가 될 수는 없었습니다. 사내 정치를 적나라하게 풀어내며 신입 4인방의 이야기를 능숙하게 풀어낸 은 그래서 대단했습니다. 엘리베이터에도 자리는 없었다; 회사가 전쟁터? 밖은 지옥이다, 우리의 현실을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준 한 마디 입사 1년 반이 지나며 신입 4인방도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왕성하고 분위기를 이끌던 한석율은 상사로 인해 회사 생활이 지겹기만 합니다. 장그래의 승승장구와 달리, 좀처럼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지 못해 안달이 나 있던 장백기는 여전합니다. 마초 부장 아래에서 힘들기만 한 안영이는 집안의 빚까.. 2014. 12. 7.
미생 13화-모두를 울컥하게 만든 오차장, 세상에 이런 상사는 없습니다 방송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은 매력적입니다. 직장인이 아니어도 충분히 공감을 할 수밖에 없는 밀도 높은 이야기의 힘은 한국 드라마의 미래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고등학교 검정고시가 전부인 장그래가 대기업 상사맨이 되어 벌이는 일들을 담고 있는 이 드라마의 힘은 군더더기 없는 완벽한 이야기의 힘이기도 합니다. 항상 취해 있어야만 한다; 신입사원 장그래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오 차장,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진정한 상사 "장그래, 더 할 나위 없었다. YES!" 크리스마스카드에 적은 오 차장의 이 글귀는 단순히 극중 장그래에게만 전해주는 격려는 아니었습니다. 세상 모든 장그래에게 던지는 세상 그 어디에서도 찾기 힘든 직장 상사 오 차장이 던지는 따뜻한 위로이기도 했습니다. 요르단 중고차 수출건과 관련.. 2014. 11. 29.
미생 8회-웃기고 울린 오과장 이성민, 그의 신념을 응원한다 접대를 요구하는 바이어를 상대하는 오 과장의 신념과 영업 앞에서 고민하는 과정은 우리를 들여다보게 한다는 점에서 흥미로웠습니다. 주도면밀했던 술접대 작전은 술고래 앞에서 무력화되며 최악의 위기에 처하고 말았습니다. 성사시켜야만 하는 상황에서 그들의 살신성인은 애달픈 직장인들의 일상이기도 했습니다. 비바 오 과장 그의 신념을 응원한다; 장백기의 방황과 성장하는 안영이, 영업 3팀이 만들어낸 웃픈 직장인의 현실 이성민이 연기하는 오 과장의 모습은 우리 사회의 그 흔한 직장인의 모든 것을 담고 있어 서글퍼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완벽하게 모든 것을 표현했다는 점에서 이성민은 진짜 연기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너무나 생생한 그래서 서글프기만 한 오 과장의 삶은 우리의 거울과 같은 존재였습.. 2014. 11. 9.
미생 1회-담담한 그래서 더욱 애절했던 임시완, 괴물 같은 드라마의 시작 tvN이 괴물 같은 드라마를 만들어냈습니다. 이미 웹툰을 통해 큰 성공을 거뒀던 을 드라마화한 tvN은 첫 회부터 괴물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완생을 꿈꾸는 미생들의 몸부림을 담고 있는 이 드라마는 완벽한 캐스팅으로 인해 원작의 완성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임시완이라는 배우의 존재감; 미생인 자아인식으로 시작하는 드라마, 괴물 같은 존재가 탄생했다 낯선 요르단 현지에서 누군가를 추적하는 장그래의 모습은 활기차게 이어졌습니다. 회사를 속인 자를 추적하는 장그래의 모습으로 시작한 은 다시 2012년 봄으로 돌아갑니다. 텅 빈 목욕탕을 청소하는 장그래에게는 앞서 보여 진 활기찬 상사맨의 모습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대 후 제대로 된 직업도 구하지 못한 채 목욕탕 청소와 대리운전을 하면서 살아가야 했던 그.. 2014.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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