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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18

힙하게 9회-판초우의 살인마 등장, 수호는 정말 연쇄살인마일까? 다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번에는 예분이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이는 사건에 보다 가깝게 접근했다는 의미이며, 곧 범인의 실체가 드러날 수밖에 없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범인은 예분의 공격으로 상처를 입었습니다. 상처를 확인하면 범인을 확인할 수 있지만, 그 과정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예분의 맹목적인 믿음은 모든 것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믿음이 결국 모든 것을 바로잡는 이유가 될 수 있지만, 그런 맹목적 믿음은 진실을 알아보지 못하게 만들고 있음은 분명합니다. 예분과 무진의 노력으로 납치 자작극은 마무리되었습니다. 하지만 선한 마음으로 한 예분의 행동이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불러왔습니다. 애란이 구출되었고, 광식과 짜고 한 것이란 말은 지숙에게 알려줬습니다. .. 2023. 9. 10.
힙하게 4회-연쇄살인범 수호, 한지민 어머니 죽인 자는 누구? 그저 웃기기에만 집착했던 이야기가 이제 본격적으로 사건들이 전개되기 시작했습니다. 조용하던 마을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범인의 실체가 밝혀지는 과정 속에서 다양한 변수들이 충돌할 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실체를 감춘 인간의 이중성은 강렬하게 다가올 듯합니다. 4회에서는 두 개의 이슈가 등장했습니다. 가족이나 다름없던 국회의원 차주만과 잘생긴 편의점 알바생인 김선우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이들에게 숨겨진 뭔가가 있음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는 점은 반갑게 다가옵니다. 착하게 보였던 이들의 이면이 드러나는 것은 정형적이기는 하지만, 그래서 흥미롭죠. 후반까지 이야기는 예분과 장열의 코믹 콤비극과 옥희의 맹활약이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여기에 여동생이 무서워 옥희 부름에 나서던 용명이 실은 교사라는 사실도.. 2023. 8. 21.
스물다섯 스물하나 종영-추억으로 남겨진 희도와 이진의 첫사랑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졸였던 '스물하나 스물다섯'이 16화로 종영되었습니다. 많이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을 듯합니다. 희도와 이진이 사랑하고 그렇게 결혼까지 이어지기 원했던 이들에게는 배신에 가까운 결과였으니 말이죠. 그럼에도 이 드라마는 처음부터 이별을 암시하고 시작했었죠. 자우림의 동명 노래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추측되는 이야기는 결국 스물다섯 스물하나이던 시절을 추억하는 노래였습니다. 그 추억이란 여러 의미가 있지만, 자우림은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 돌이켜보니 너무 소중했던 추억에 대해 이야기했죠. 뉴욕과 서울에서 전화로 이야기만 나누던 롱디커플이 된 백도 커플은 그렇게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진은 911 사태의 중심에서 매일 생사를 오가는 이들을 취재하며 영혼까지 사라지는 경험들을 해왔죠... 2022. 4. 4.
스물다섯 스물하나 15화-온 세상이 막은 이진과 희도의 사랑 안타까운 과정으로 이어지고 있네요. 온 세상이 달려들어 이진과 희도의 사랑을 막아서고 있으니 말이죠. 인생은 그렇게 언제나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움직이기만 할 뿐입니다. 이진은 유림의 국적 변경과 관련해 사전에 이야기를 나눴죠. 가족 이야기만 하지 말아 달라는 유림 부탁을 이진은 지켰고, 온갖 비난은 유림 홀로 짊어져야 했습니다. 이진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복잡한 심정으로 아무도 몰래 오열할 수밖에 없었죠. 기자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이 너무 강한 이진이 겪는 이 고통스러운 상황들은 결과적으로, 희도와 헤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로 작동했습니다. 조금은 내려놔도 좋았을 그 책임감은 이진이 좋은 기자가 될 수 있도록 도왔지만, 사랑은 놓치게 만들었으니 말이죠. 굴다리 앞에서 우는 이진에게 다가가 .. 2022. 4. 3.
스물다섯 스물하나 14화-앵커 이진과 전설 희도의 화상 인터뷰 의미 나희도는 백이진이 아닌 김 씨 성을 가진 다른 남자와 결혼했습니다. 펜싱 선수들이 같은 종목 선수들과 결혼한다는 현실을 반영했다면 이미 등장했던 오빠라 불렸던 김준호 선수일 가능성이 높죠. 영원한 것은 없다는 희도의 이야기는 그런 추억과 아련함이 만든 결과이기도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죽음의 그림자가 가득했던 이야기 속에 청춘이라는 단어가 모든 것을 막았다는 것이죠. 죽음보다는 다른 선택지들을 꺼내 다양한 가능성들을 열어놨다는 사실만으로도 남은 두 번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집니다. 모든 이야기의 시작이었던 희도의 일기를 찾는 민채는 중독 증세까지 보였습니다. 보이지 않는 희도의 그 가장 뜨거웠지만, 차가웠던 이야기는 공방 어딘가에 숨겨져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희도의 가장 중요한 추억이 존재하.. 2022. 3. 28.
스물다섯 스물하나 13화-이진의 희도에게 돌려준 키스, 사랑 시작 결말이 너무 화끈해서 먼저 말하고 지나갈 수밖에 없네요. 기자와 사랑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심각한 고민하던 이진은 희도를 선택했습니다. 이는 기자라는 직업을 위해 남편의 장례식까지 포기한 재경과는 다른 모습이었죠. 그렇다고 재경을 탓할 수는 없죠. 재경은 기자가 꿈이었고, 이진에게 기자는 현실에 충실하기 위해 선택한 직업이란 점에서 희도와 바꿀 수는 없었다고 봐요. 물론 그 결정이 쉬울 수 없었지만 말이죠. 희도가 이야기하듯 도박과 같은 고백의 답을, 같은 무게로 화답한 이진이었습니다. 카운트다운 키스를 하고 희도는 실수 아니고 달라지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희도가 생각하는 사랑은 모든 것을 표현하는 것이었지만 이진은 달랐죠. 갑작스러운 키스와 희도의 고백에도 그가 향한 곳은 멍이 조금씩 빠지.. 2022.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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