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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수38

군검사 도베르만 2화-조보아 안보현 끌어들이는데 성공? 통쾌한 복수는 직선일수록 그 감흥은 배가 된다. 그런 점에서 은 단순한 구도 속에 시원한 액션이 가미된 직선 복수극이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무전유죄 유전무죄'가 더욱 확고해진 사회에서 이런 식으로 분풀이를 하는 문화가 자리 잡혀 가는 듯해서 씁쓸하기는 하다. 현실에서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을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라도 이루고 싶은 욕망이 크다는 것은 현실 속 법은 이미 가진 자의 편에 섰다는 확신이 지배하고 있다는 의미가 되겠다. 실제 법이 제대로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믿는 이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에서 이는 널리 퍼진 일상적 사고다. 차우인에게는 조력자들이 있다. 방산업체를 운영했던 아버지는 그만큼 발이 넓었고, 억울하게 당한 아버지의 복수를 함께 하려는 이들도 많다. 군 역.. 2022. 3. 2.
군검사 도베르만 1화-두 얼굴 조보아 뒤틀린 세상 바로잡는다 행복한 생일파티가 열리는 고층 유리창에 거꾸로 매달린 남자가 갑자기 등장했다. 피투성이가 되어 고층 건물에 거꾸로 매달린 이 남자는 도배만(안보현)이었다. 그리고 옥상에서 줄을 끊고 있는 짧은 머리의 여성은 뒤에 밝질 차우인(조보아)다. 건물 밑으로 추락하며 도배만은 거꾸로 뒤집힌 세상에 대한 언급을 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교무실에서 벌을 받으며 거꾸로 세상을 보던 학생 도배만은 이번으로 세 번째 퇴학이다. 그가 이런 일을 벌인 것은 군대에 가지 않기 위함이었다. 군대에 가지 않기 위해 자발적 중졸이 된 도배만은 사법고시에 집중해 합격했다. 중졸 사법고시 합격자로 방송에도 나왔던 그는 호기롭게 로펌 면접을 보러 다니지만 웃음거리일 뿐이었다. 그저 방송에 나온 중졸 합격자를 직접 보기 위함이었고, 그런 면.. 2022. 3. 1.
트라이앵글 3회-김재중 이범수 임시완 이들의 다중 삼각관계가 던지는 재미 다중 삼각관계가 전면에 자리하면서 은 틀을 잡아가기 시작했습니다. 헤어진 형제들과 그 사이에 존재하는 삼각관계들이 어떤 의미로 서로 밀접하게 이어질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고전적인 삼각관계는 드라마의 중심축으로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익숙한 삼각관계, 진부함 넘어서야 한다; 서로 다른 지점에 선 삼형제, 삼각관계는 어떤 작용을 하게 될까? 삼각관계는 가장 드라마틱한 상황을 연출해줍니다. 그런 점에서 거의 대부분의 드라마에서는 삼각관계가 기본 틀로 제공되고는 합니다. 너무 익숙해서 식상하지만, 또 이런 삼각관계가 등장하지 않으면 뭔가 빠진 듯한 아쉬움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는 점에서 고전적인 이 방식은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큰 관건이기도 합니다. 은 말 그대로 삼각관계라는 의미입니다. 그 삼각관계의 틀은 단순.. 2014. 5. 13.
트라이앵글 1회-건달 허영달로 재탄생한 김재중의 존재감 첫 회의 모든 것이었다 20년 동안 헤어져있던 형제들이 서로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라는 은 첫 회 흥미로운 전개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각기 다른 환경에서 자란 형제들이 서로를 확인하며 벌어질 이야기는 벌써부터 긴장감을 품게 했습니다. 형사와 건달, 그리고 재벌집 아들로 변한 이 세 형제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이어질지 흥미롭기만 합니다. 트라이앵글이 된 세 형제들 이야기; 건달로 변신한 김재중의 과감한 변신, 삼형제의 운명은 어떻게 변하게 될까? 모든 드라마는 첫 회의 인상이 마지막까지 이어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은 첫 회 김재중의 열연에 모든 것을 맞췄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분노조절장애를 겪고 있는 광수부 형사인 장동수로 등장한 이범수와 막내 동생인 장동우 역의 임시완까지 등장했던 첫 회에서 핵심은 역시 .. 2014. 5. 6.
계백 15, 16회-사택비의 소스라치는 반전은 왜 이렇게 밋밋할까? 사택비의 계략에 속아 넘어간 의자와 계백 무리들. 반전이 도사리고 있음은 시청자들만 예측하고 있었던 것일까요? 책읽어주는 드라마도 아니건만 회를 거듭할수록 드라마를 위한 드라마를 만들고 있는 은 심한 엇박자를 내며 아쉬움을 주고 있습니다. 계백은 역사서를 투박하게 읽어주는 드라마인가? 드라마는 극적인 전개를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만 합니다. 그런 극적인 과정들이 사라진 드라마는 무미건조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혹은 이미 예측이 가능한 극적인 상황들은 극적일 수가 없다는 것을 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행간의 여백을 매우지 못하고 툭툭 끊기는 이야기는 집중하기 힘겹게 만들고 이야기의 재미를 놓칠 수밖에 없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13회부터 본격적으로 사택비의 반대편에 서 있는 이들이 하나.. 2011. 9. 14.
계백 12회-사택비 넘어선 은고 송지효, 계백을 살릴까? 성인 연기자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며 이야기가 탄력을 받기 시작하면 시청률도 오르는 것은 상식인데 뒤로 가는 시청률은 아쉽습니다. 그 원인은 단순하고 명쾌합니다. 성인 연기자들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고 이야기마저 재미를 놓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송지효 초반 사택비의 카리스마 넘어설 수 있을까? 길게 보며 왕이 되고자 하는 의자 왕자를 돕는 은고. 어떻게 상황이 전개되는지 알지도 못하고 알려 하지도 않은 채 무모한 일 벌이기에만 정신이 없는 계백. 이 두 남자를 모두 돌봐야 하는 은고의 역할이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욱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홀로 서지 못하는 의자와 계백을 모두 품으며 사택비 가문에 대한 복수를 해야만 하는 은고의 역할은 무기력한 남자들의 뜬금없는 남성성을 드러내는 도발에서도 여실히 드러나.. 2011.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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