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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수38

계백 2회-오연수의 간첩 조작 사건, 간교함에 살 떨린 다 계백의 탄생 비화가 과연 어떤 모습 이었을까가 궁금했던 이들에게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일 듯합니다. 초반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 있는 사택비와 극단적인 편에 서 있는 무진을 통해 강력한 카리스마 대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들이 벌이는 흥미로운 대결은 초반 을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간첩 조작 사건으로 정치력을 극대화하는 사택비 자신의 지배력을 강력하게 만들기 위해 신라 출신인 선화 황후와 어린 의자 왕자를 죽음으로 몰아가려는 사택비. 그는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동원해 자신의 야욕을 채우는 사택비는 진정한 악녀였습니다. 최고 귀족의 자녀로 강력한 지지세력을 구축한 채 왕의 여자가 되어 진정한 권력의 중심인 그녀는 자신의 존재감을 더욱 확고하게 하기 위해 정적을 제거하는 그녀의 모습은 잔인함을 넘어.. 2011. 7. 27.
계백 1회-오연수, 미실이 아니라 사택비여야만 한 다 사극에서도 소외되었던 백제에 대한 이야기가 직접적으로 다뤄진다는 점에서도 반가운 드라마입니다. 승리한 장군의 이야기가 아니라 전장에서 전사한 장군의 이야기를 다룬 다는 것만으로도 그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려 하는지 기대할 수밖에 없게 합니다. 계백의 탄생비화, 초반 드라마의 정체성이 드러난 다 역사에서 뛰어난 장군이라는 기록은 있지만 그가 어떤 존재인지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드라마를 통해 보여 지는 그의 모습은 역사를 바탕으로 한 픽션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장금이 이야기가 한 줄에서 시작했듯 계백의 이야기 역시 턱없이 부족한 사료 속에서 논쟁을 불러일으킬 가능성도 농후합니다. 그렇기에 드라마를 너무 역사서와 문맥 맞추기식 뜯어보기로 보게 되면 드라마의 재미도 역사의 진정성도 모두 놓치는 우를 범할 .. 2011. 7. 26.
나쁜남자 17회-나쁜 여자가 반전이 된 불편한 드라마 많은 기대를 했었던 김남길 주연의 는 끝내기 급급한 제작진들로 인해 마무리를 위한 마무리가 되어버렸습니다. 주인공의 죽음이 항상 나쁜 것은 아니지만 작위적인 방식의 죽음은 그저 제작진들의 만족일 뿐입니다. 배우들의 재발견과 희망을 봤지만 한계만 명확한 제작진들의 능력은 아쉽기만 합니다. 파괴 본능만 남은 나쁜 제작진들 급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무리수를 둔 제작진들로 인해 사용 설명서를 읽듯 진행되는 마지막 회는 아쉽기만 했습니다. 자연스러운 마무리가 아닌 급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등장인물들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는 방식은 최악일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병원에 남겨진 건욱을 죽이기 위해 찾아든 이들은 사라진 건욱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합니다. 이성적인 판단에서 벗어난 드라마에서 건욱은 모든 것들을 예측하고 자기주.. 2010. 8. 6.
나쁜남자 16회-식상함을 살린 김남길의 미친 연기 많은 이들이 예상했듯 친자 소동이 마지막을 장식하며 는 나쁜 드라마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복수극의 끝에 맞닥트린 결과가 "네가 내 자식이다"라는 식의 해법은 그동안 이 드라마를 꾸준하게 봐왔던 이들을 허탈하게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을 뿐입니다.  친자 소동과 기억상실증을 넘나드는 식상함의 극치 교통사고 이후 죽은 줄 알았던 건욱은 병실에 산 채 발견되며 15회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런 과정은 뻔하고 식상한 예측을 할 수밖에 없는 복선을 던져주었습니다. 그리고 '혹시나는 역시나'로 바뀌며 드라마는 마무리를 위한 마무리로 급하게 나아갈 뿐이었습니다. 악마적 카리스마라는 제작 의도는 중간에 사라진 채 무엇을 위한 복수인지도 모호해지는 상황에서 과연 제작진들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까요? 작가나 연출자 모두.. 2010. 8. 5.
나쁜 남자 김남길, 바보로 만드는 복선들 종영을 일주일 남긴 이 시점 복수를 꿈꿨던 남자와 매 순간 복수만 해왔던 여자와의 대결이 마지막에 다다랐습니다. 그렇게 극점에 올라서며 그들이 내놓은 복선들은 많은 이들을 의아하게 만들어 아쉽기만 합니다. 병원 침대에 앉아 멍하니 창밖을 내다보내 끝이 난 15회를 통해 김남길 바보 만들기에 제작진들이 작정한 것은 아니겠지요. 무능한 제작진들이 배우들을 바보 만든다 친자 논란과 기억상실증은 아니겠지? 드라마를 가장 재미없게 만드는 것은 결말을 어떤 식으로 잡아가느냐 일겁니다. 아무리 잘 만들어진 내용이라도 결말이 어설프면 전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듯 결말은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결말이 중요하다는 것은 전체적인 이야기 구조와 결말이 잘 맞아 떨어져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생뚱맞은 결말을 내놓는다면 마지막 장.. 2010. 7. 30.
나쁜남자 14, 15회- 건욱이 폐인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종영을 얼마 남기지 않은 가 다시 한 번 월드컵에 밀려 2회 연속 방영되었습니다. 후반으로 넘어가며 건욱의 복수가 모두 공개되며 만만찮은 반격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더 이상 잃을 것도 없는 남자. 그래서 모든 것들이 파괴되어도 상관없다는 이 남자는 왜 폐인이 되어버린건가요? 마지막 반전을 위한 숨고르기 1. 건욱의 죽음? 건욱과 해신의 과거를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비서실장과의 만남은 복수가 폭발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자신의 부모가 단순한 교통사고가 아닌 신여사에 의해 꾸며진 교통사고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는 건욱을 참을 수 없게 합니다. 의도적으로 자신의 부모를 죽였다는 새로운 정보는 건욱이 복수를 해야만 하는 이유를 더욱 명확하게 해줄 뿐이었습니다. 비서실장이 건욱을.. 2010.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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