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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진10

나의 해방일지 15회-1원이 아닌 산이라는 창희, 과거형으로 고백하는 자경 이들은 행복할 수 있을까? 이들의 마지막은 과연 어떻게 될까? 해피엔딩과 새드엔딩 사이에서 그 무엇도 아닌 열린 결말이 될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전작인 '나의 아저씨'가 행복에 무게를 둔 열린 결말로 마무리했듯 말이죠. 구자경도 시청자들도 알지 못하는 염 씨 삼 남매의 삶이 공개되기 시작했습니다. 평생 남편과 가족을 위해 희생만 하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혜숙은 과한 노동으로 인해 숨졌습니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그 죽음은 남겨진 이들의 삶을 본질적으로 바꾸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혜숙의 갑작스러운 죽음 뒤 3년이 흘러 제호를 찾은 구 씨는 이 변화에 복잡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미정은 구씨의 갑작스러운 전화가 반가웠습니다. 계란의 노른자위인 서울에 입성한 삼 남매는 낡은 아파트에 함께 거주하고 있습니다. 구 씨와 .. 2022. 5. 29.
나의 해방일지 14회-죽음에 적당한 때는 없고, 어른도 슬프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는 미처 그 빈자리가 얼마나 큰지 상상도 못 했습니다. 혜숙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망연자실한 염 씨 가족은 그렇게 소중한 이를 보내고 난 후에야 자신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허망한 죽음은 남겨진 이들에게 많은 화두들들 던집니다. 그리고 그런 빈자리를 채워나가는 과정이 또한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이기도 하죠. 장례식장에 형식적으로 찾는 이와 진심을 다해 자리를 지켜주는 이들 사이의 간극은 이들의 관계성이기도 합니다. 극한으로 몰렸던 상황은 인간들의 관계들을 깊이있게 만들거나 허무하게 정리되도록 요구하기도 하죠. 기정과 태훈의 관계는 혜숙의 죽음으로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창희 역시 현아에게 뜬금없어 보이듯, 툭 던지듯 청혼하는 상황도 어머니 장례식이 만든 풍경이기도 했.. 2022. 5. 23.
나의 해방일기 11회-기정의 사랑 받은 태훈과 미정 향한 구씨의 추앙한다 구 씨가 신 회장의 제안을 거부하고, 미정에게 "추앙한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는 그가 어떤 선택을 하겠다는 것인지 명확하게 보여주는 대목이었습니다. 거대한 돈을 쥘 수 있는 위치에 있던 구 씨는 그 제안을 거부하고, 남들은 보잘것없어하는 그 시골 마을의 삶을 택했습니다. 창희는 구씨의 롤스로이스를 몰고 황홀함을 처음 느꼈습니다. 상상만 했던 그 상황이 현실이 되고, 그저 자신이 이 차를 운전하고 있다는 사실 하나 만으로도 행복한 창희였습니다. 창희만이 아니라 친구들인 두환과 정훈 역시 자신 앞에 있는 이 차가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간장 사러가는 길에도 롤스로이스를 모는 창희는 꿈만 같았습니다. 그저 그곳에서 롤스로이스를 끌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주목받는 상황이, 창희는 그저 행복했습니다. 5억짜리.. 2022. 5. 15.
나의 해방일기 10회-홀로 새해 맞은 손석구 모습을 마지막에 등장시킨 이유 환상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상황으로 마무리한 10회는 의문점도 있었지만, 중요한 결정들이 이어지며 흥미롭게 전개되었습니다. 단단한 관계로 가기 위해서는 언제나 위기는 찾아옵니다. 이를 이겨내면 단단해지고, 그렇지 않다면 관계는 끝나고 말죠. 미정과 구 씨의 관계는 급격하게 냉각기를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풀어내지 못한 구 씨의 과거가 현재를 집어삼키려 했기 때문이죠. 겨우 미정의 추앙으로 조금씩 자신을 추스르던 구씨는 다시, 과거 무너졌던 시점으로 돌아갔습니다. 만취해 들개 앞에서 먹잇감을 주려던 구씨를 구한 것은 미정이었습니다. 들개떼보다 무섭게 달려들어 구씨를 보호하는 미정의 모습에, 구씨는 무섭다 합니다. 미정은 일을 키운다며 본능을 죽여야 한다고 합니다. 남자들이 지겨워지게, 도시 여자들이.. 2022. 5. 9.
나의 해방일지 7회-간사한 시간과 추앙의 생활화, 가슴 뛰는 것은 두려움일 뿐이다 가슴 뛰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두환에게 미정은, 자신은 정말 좋으면 가슴이 뛰는 것이 아니라, 차분해진다고 합니다. 가슴 뛰는 상황은 언제나 불안하고, 나쁜 상황이라는 말에 창희도 동의하죠. 잘하면 이라는 기대심리가 만든 현상이라는 창희는, 월급이 들어오는 것에 가슴 뛰지는 않는다 합니다. 내 거라는 확신이 있으면 가슴이 뛸 일이 없다는 것은, 월급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죠. 부부가 된 이들도 처음 만나는 순간, 가슴이 뛰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내 짝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합니다. 기정은 함께 일하는 미정과 구 씨를 보고 심술이 잔뜩 났습니다. 자신은 연애하고 싶어도 못하고 있는데, 동생은 동네에서 남자와 연애하는 것이 보기 싫었죠. 구씨가 어떤 사람이냐 보다, 연애라는 그 현상이 기정을 힘들게 했.. 2022. 5. 7.
나의 해방일지 6회-구자경씨는 언제부터 그렇게 추앙을 잘했나? 미정이 쏘아 올린 작은 공이, 커다란 변화를 이끌기 시작했습니다. 긍정이나 부정 모두, 주변 사람들에게 빠르게 퍼져나간다는 점에서, 미정의 추앙은 구 씨를 시작으로, 가족 모두에게 전염되듯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세 남매 모두 새로운 변화를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이들의 행복한 해방은 흥미롭게 펼쳐질 것으로 보이네요.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자칫, 문제를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이는 물리적이든, 심리적이든 상대의 공간에 들어가야 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들 관계의 경계가 조금씩 무너지고 섞이는 과정들이 흥미로웠습니다. 구씨는 여전히 자신의 경계를 단단하게 치고 있는 인물입니다. 제호로 인해 조금은 문을 열었지만, 그렇다고 아무나 들어오라 허락하지도 않았죠. 미정은 항.. 2022.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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