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혜진17

나의 해방일지 6회-구자경씨는 언제부터 그렇게 추앙을 잘했나? 미정이 쏘아 올린 작은 공이, 커다란 변화를 이끌기 시작했습니다. 긍정이나 부정 모두, 주변 사람들에게 빠르게 퍼져나간다는 점에서, 미정의 추앙은 구 씨를 시작으로, 가족 모두에게 전염되듯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세 남매 모두 새로운 변화를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이들의 행복한 해방은 흥미롭게 펼쳐질 것으로 보이네요.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자칫, 문제를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이는 물리적이든, 심리적이든 상대의 공간에 들어가야 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들 관계의 경계가 조금씩 무너지고 섞이는 과정들이 흥미로웠습니다. 구씨는 여전히 자신의 경계를 단단하게 치고 있는 인물입니다. 제호로 인해 조금은 문을 열었지만, 그렇다고 아무나 들어오라 허락하지도 않았죠. 미정은 항.. 2022. 5. 5.
나의 해방일지 4회-날아오른 손석구와 천둥 번개가 좋은 김지원, 추앙은 시작되었다 드디어 구씨가 날아올랐습니다.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 그걸 가능하게 만든 구씨로 인해 미정도 놀랄 수밖에 없었죠. 그렇게 그들의 추앙은 함께 시작되게 되었네요. 미정이 생각하는 추앙은 서로를 응원하는 것이었습니다. 문제의 단어를 선택한 것은 미정이 할 수 있는 최고의 가치를 찾다 확인한 단어였을 뿐이었죠. 미정과 구씨가 함께 식사를 하고, 창희와 기정이 티격태격 거리는 모습은 일상의 평범함으로 전달되었습니다. 실제 남매들만 보이는 그 증오할 수 없고, 싫어할 수는 없지만 싫은 상황을 그들은 참 잘 표현합니다. 창희에게 던진 기정의 슬리퍼는 막내 미정의 머리를 맞추고, 조용하게 아무런 말없이 슬리퍼를 들고 멀리 던져버리는 것으로 정리하는 이들 삼남매는 참 정겹습니다. 조용한 미정이 아무런 예고 없이 터질 .. 2022. 5. 2.
나의 해방일지 첫 회-모든 인간관계가 노동인 이들을 위한 해방일기 박해영 작가가 돌아왔습니다. ‘또, 오해영’과 ‘나의 아저씨’로 엄청난 열혈팬을 거느린 박해영 작가의 신작은 일상의 소소함 속에서 소시민의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었습니다. 계란 노른자인 서울이 아닌, 흰자인 경기도에 사는 염씨 삼남매 이야기는 시작부터 묵직함으로 다가왔습니다. 특별하지 않은 일상의 평범한 우리를 통해 삶을 이야기하는 방식은 이번 드라마에서도 그대로 전달되었습니다. 염씨 삼남매를 중심으로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없는 구씨, 그리고 싱글대디 태훈 가족 등 이들이 사는 이야기가 너무 그리웠습니다. 첫 방송이라는 점에서 기정과 창희, 미정이란 삼남매의 캐릭터를 알리는 각각의 에피소드와 이를 묶어주는 가족들의 풍경과 사건들로 자연스럽게 드라마에 몰입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첫 회는 박해영.. 2022. 5. 1.
비밀의 숲 2 1화-안개와 전관 번뜩이는 시작, 그리고 조승우와 배두나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가장 적합한 드라마 이 3년 만에 시즌 2로 돌아왔다. 그리고 시즌 2 역시 명불허전의 전통을 이어갈 수밖에 없음을 1화에서 제대로 보여주었다. 간극을 메우고, 보다 강화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도록 준비한 첫 방송은 최고였다.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유재명이 연기했던 이창준의 발언을 시작으로 시즌 2는 시작되었다. 그가 하고자 했던 변화. 멈추는 순간 모든 것은 무너질 수밖에 없음을 절박하게 담았던 이창준의 그 발언을 가장 앞에 배치한 것은 작가가 어떤 메시지를 보내고 싶었는지가 명확해진다. 안개가 자욱한 해안 도로를 운전하는 황시목으로 이어진 이야기는 강렬한 메시지로 가득했다. 1화를 이렇게 배치하는 것을 보면 이수연 작가는 분명 뛰어난 존재임이 분명하다. 이 작품까지 겨우 세 작.. 2020. 8. 16.
비밀의 숲 시즌2-놓치면 안 되는 시청 포인트 3년을 기다린 이 시즌 2로 8월 15일 토요일 저녁 9시에 돌아온다. 이 드라마를 기다리는 이들이 제법 많은 듯하다. 넷플릭스에서 몰아보기 하는 이들이 무척이나 많기 때문이다.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언제 봐도 압도적인 드라마라는 점에서 시즌2에 대한 기대치 역시 높다. 황시목이 다시 돌아온다. 한조그룹 회장을 무너트린 황시목이 다시 그곳으로 돌아왔다. 한조 회장이 구속되었다는 이유로 황시목은 지방으로 좌천을 당했었다. 그곳에서도 여전히 묵묵하게 자신의 일을 하던 그는 다시 부름을 받고 올라왔다.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살인사건을 해결한 한여진은 일계급 특진을 받았다. 그렇지 않아도 직위가 높았던 한여진은 용산서에서 일하기 어려운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그렇게 적은 용산경찰서에 두고, 그는 수사구조혁신단에.. 2020. 8. 1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