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추적자12

추적자 16회-홀로 남겨진 손현주와 박근형의 상반된 표정이 중요한 이유 수많은 호평이 이어졌던 '추적자'가 16회를 마지막으로 끝이 났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그 완성도를 잃지 않았다는 점에서 올 해 최고의 걸작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작품이 바로 '추적자'가 될 수밖에는 없을 듯합니다. 사회 각 층위를 대상으로 그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하나의 사건을 통해 그들의 치부를 모두 끄집어내서 우리 사회의 모순들을 이야기로 만들어낸 '추적자'는 최고였습니다. 손현주, 아버지의 이름으로 얻은 정의 모두를 울렸다 대통령 투표 날 오후 공개된 강동윤 후보와 백홍석의 영상은 모든 것을 바꿔버렸습니다. 국민들이 듣고 싶은 말만 하던 강동윤은 대통령 당선이 유력했지만 숨겨졌던 진실이 밝혀지며 추락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90%가 넘는 투표율은 곧 그를 몰락으로 이끌었고, 상.. 2012. 7. 18.
추적자 15회-모두를 울린 손현주의 부정, 당당했던 김상중과 다른 결정적 차이 마지막 한 회를 남긴 '추적자'는 손현주에 의해 대단원의 막을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것을 조작하고 탐욕에 찌들어 오직 자신의 권력에만 미쳐있던 강동윤의 실체를 드러낸 백홍석이 법정에 서서 당당하게 지은 죄를 달게 받겠다는 그의 모습은 그래서 서글플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심신미약을 포기한 백홍석, 자신을 통해 사법부를 비판하다 극적으로 백홍석은 강동윤의 만행을 세상에 알릴 수 있었습니다. 대통령 선거일이 되고 투표 날 압도적인 표 차이로 대통령이 유력했던 강동윤은 한 순간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자신에게 불리한 증거들을 모두 폐기하며 승리를 앞두었던 그들은 방심한 바로 그 순간 자신의 가장 약한 고리를 끊고 들어온 백홍석에게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신회장이 이야기를 하듯 거대한 황소가 모기 한 .. 2012. 7. 17.
추적자 14회-손현주에 몰락한 김상중보면서 만족보다 반성을 하게 되는 이유 적극적인 투표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누구나 아는 진리를 '추적자'는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국민들의 힘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진리는 이미 우리가 경험했던 과거입니다. 권력을 가진 자들에 의해 나약한 벌레 정도로 취급을 받는 국민들이 강력한 힘을 가질 수 있는 유일한 투표권. 바로 그것이 그 나약한 벌레로 불리는 국민들이 부정한 권력을 무너트릴 수 있는 유일한 힘이라고 '추적자'는 외치고 있었습니다. 드라마를 통해 현실을 이야기하는 추적자, 시청자를 부끄럽게 만들다 계속 당하기만 하던 백홍석은 자신이 준비한 마지막 카드를 꺼냅니다. 최정우 검사가 법의 힘으로 강동윤을 몰락시킬 수 있다고 다짐했지만 이미 법마저 지배하고 있는 그들에게 법은 무기력한 존재일 뿐이었습니다. 백홍석의 검찰 출두를 막기 .. 2012. 7. 11.
추적자 13회-손현주의 추적은 김상중이 아닌 인간 본성을 찾기 위함이었다 백홍석이 대통령 선거 전날 검찰에 출두하게 되면서 유력한 대통령 후보 강동윤은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서회장과 사이에서 눈치를 보던 신혜라는 다시 강동윤의 편에 서면서 분위기는 급반전을 이끌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증거인 PK 준의 핸드폰을 차지한 강동윤이 이겼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는 백홍석의 반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인간에 대한 이해를 이야기하는 추적자, 그래서 특별하다 그 흔한 선거 쇼를 드라마에서 재현한다고 드라마의 리얼함이나 가치가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정치적인 이야기를 담는 드라마나 영화에서조차 식상한 이야기의 반복과 재현은 그저 익숙함의 반복일 수밖에는 없으니 말입니다. 그 보다 중요한 것은 '추적자'가 과연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는지에 대한 고찰일 것입니다. 백홍석은 눈.. 2012. 7. 10.
추적자 12회-진짜 괴물 박근형, 주인공 손현주마저 집어 삼켰다 모든 상황을 종료시킬 수 있는 강동윤과 PK준의 휴대폰 영상을 차지한 백홍석은 과연 자신이 원하는 것처럼 정의를 실현할 수 있을까요? 모든 패를 쥐고 있는 백홍석을 차지하기 위한 강동윤 측과 서회장 측의 대결 구도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더욱 그 존재감이 커지는 이는 주인공 손현주가 아닌 박근형인 이유는 명확합니다.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다면 괴물 박근형은 손현주마저 집어 삼켜야만 한다 극 초반 백홍석과 강동윤을 중심으로 흐르던 이야기는 중반을 넘어서며 급격하게 서회장의 비중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서회장이 극강의 모습을 드러내며 백홍석은 그저 쫓기는 존재로 전락했고 서회장과 강동윤의 파워 게임이 극의 핵심이 되었다는 점에서, 주인공이 조연이 된 아이러니한 상황은 역설적으로 '추적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 2012. 7. 4.
추적자 11회-모두를 경악시킨 김상중과 박근형, 괴물들의 전쟁이 흥미롭다 괴물은 괴물을 알아본다고 강동윤과 서회장의 대결 구도는 더욱 흥미롭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백홍석을 둘러싼 권력 암투가 과연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알 수는 없지만 괴물들의 전쟁은 흥미롭기만 합니다. 반격에 반격을 가하는 방식이 다소 식상해 보일 수도 있지만 2세들이 본격적으로 극의 중심으로 나서며 후반부를 더욱 탄탄하게 해주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이야기를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극을 이끌어 간 중요한 세 가지 대사, 소름끼치게 만드는 현실 감각 두 괴물의 치열한 두뇌싸움과 자식 세대들이 본격적으로 극의 중심으로 등장하며 이야기는 더욱 풍성해지고 결말은 더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게 되었습니다. 교통사고로 시작해 거대한 권력 다툼으로 확대된 '추적자'는 이제 이를 바로잡고자 하는 자식 세대들이 본격적으로 전면.. 2012. 7. 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