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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자12

추적자-탐욕을 중재하는 장신영은 파괴의 여신이 될 수밖에 없다 그동안 숨죽여왔던 존재가 모두를 경악스럽게 하며 '추적자'는 더욱 흥미로운 상황으로 접어들었습니다. 대한민국 사회를 단순화시킨 4개의 층위를 교묘히 배치하고, 그 복수의 역할을 일반인이 아닌 형사를 선택한 것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모순과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추적자'는 그래서 흥미롭기만 합니다. 스스로 중재를 자임한 신혜라, 그녀 역시 탐욕의 희생양이 될 수밖에는 없다 그동안 강동윤 의원의 비서로서 철저히 그림자 역할만 하던 신혜라가 숨겨뒀던 발톱을 꺼내기 시작했습니다. 강동윤이 완벽한 승기를 잡았고, 서회장은 자신의 몰락을 걱정할 정도로 두려운 순간 예상하지도 않았던 신혜라의 등장은 상황을 새롭게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강동윤의 범죄사실과 그가 어떤 존재인지를 잘 알.. 2012. 6. 30.
추적자 7, 8회-손현주에 이어 장신영이 희생자일 수밖에 없는 이유 정권 말기이기에 가능한 드라마가 바로 '추적자'입니다. 대한민국의 권력 피라미드를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비판하는 드라마라는 점에서 용감하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인간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나약할 수밖에 없는지를 지독하게 집착하며 보여주는 '추적자'는 그래서 보기가 힘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를 보는 시청자 모두 나약하고 허약한 존재들임을 부정하기 힘드니 말입니다. 신혜라가 희생양이 되어야만 추적자가 지켜온 탐욕을 완성할 수 있다 '추적자'를 재미있게 보기 위해서는 등장인물들을 휘어 감고 있는 가치가 '자식'들에게 있음을 인지해야만 합니다. 백홍석의 딸의 죽음으로서 시작된 이 드라마는, 이와 관련된 인물들이 등장하며 대한민국의 권력 층위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흥미롭게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것.. 2012. 6. 20.
추적자-공공의 적이 김상중이 아닌 박근형인 이유가 섬뜩하다 정치 사회적 이슈를 모두 담아 복수극으로 만들어내는 '추적자'는 흥미로우면서도 불편하기는 합니다. 분명 분노할 수밖에 없고 공감할 수밖에 없는 내용이면서도 그 결과가 너무 드러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이 드라마에 눈을 뗄 수 없는 것은 현실에서는 쉽게 이룰 수 없는 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황소를 죽이는 작은 모기보다는 황소 자체를 없애는 것이 득이다 '추적자'는 무척이나 단순한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절대적인 권력에 의해 죽게 된 딸과, 진실을 알게 된 후 복수를 하는 아버지의 이야기라는 무척이나 익숙한 이야기의 반복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추적자'에 많은 이들이 공분을 하고 함께 흥분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가상의 현실이나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닌 바로 우리의 이야기이기 때.. 2012. 6. 16.
추적자 손현주의 복수 극에 왜 시청자들은 열광하는 것일까? 모두를 함께 분노하게 만드는 손현주의 연기는 '추적자'를 흥미롭게 만들고는 합니다. 우리 시대의 아버지로서 극단적인 상황에 처한 그에게 시청자들이 열광적인 응원을 하는 것은 단순히 그의 탁월한 연기력 때문은 아닐 것입니다. 비합리적이고 부당하게 구축된 권력에 의해 파괴되는 서민들을 대변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층층이 나뉜 권력아래 숨조차 쉬기 힘든 서민들의 삶 딸이 가장 좋아하는 한류 스타의 차에 치여 숨진 사건. 그 사건을 풀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형사. 대통령 후보로서 선거에 나서기 위해 약점을 잡아야만 했던 정치인. 정치인을 머슴처럼 생각하던 재벌가의 타락. 어떤 상황에서도 본질을 바로보지 못하고 현상에만 집착하는 언론 등 우리 시대의 권력의 실체와 허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 2012. 6. 9.
추적자 2회-식상함을 부른 서지수와 서지원 자매, 그들의 배역이 진부하다 손현주의 연기가 화제가 되며 연일 호평을 받고 있는 '추적자'는 예고된 결과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미 다양한 영화에서 유사한 상황들을 이야기로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그 틀을 크게 벗어나는 이야기를 담을 것이라는 예상은 하기 힘듭니다. 그런 점에서 서지수와 서지원 자매의 등장은 아쉬움으로 다가옵니다. 사건 해결의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자매들 딸의 억울함 죽음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었던 아버지의 피맺힌 분노는 결과적으로 범인을 잡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이 절대 권력을 쥐고 있는 강동윤의 관리 아래 진행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불안과 한계는 명확하기만 합니다. 장례식장에 딸아이를 놔두고 거리에 나서 범인을 찾기에 여념이 없는 백홍석에게는 오직 범인을 잡는 것만이 유일한 목적입니다.. 2012. 5. 30.
추적자 1회-손현주의 미친 연기가 비열한 권력 김상중 잡아낼까? 소위 말하는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진 주연들이 등장하지 않는 '추적자'가 스타들이 득실거리는 드라마 홍수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런 우려는 결국 중요한 것은 이야기의 힘임을 첫 회에서 잘 보여주었습니다. 손현주와 김상중이라는 전통 연기자들의 연기 대결은 그래서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비열한 권력에 맞선 형사, 과연 아저씨 넘어 설까? 법정에 난입해 자신의 딸을 죽인 범인을 총으로 위협하는 한 남자는 진실을 요구하던 상황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맙니다. 판사가 지켜보는 상황에서 벌어진 이 희대의 사건은 시작과 함께 '추적자'를 흥미롭게 만든 사건이었습니다. 과연 그는 왜 이런 극단적인 방법을 택해야만 했는지 시청자들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는 없으니 말입니다. 돈 권력과 정치권력의 이해관계는 어제 오늘의 일.. 2012.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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