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파친코 시즌 26 파친코 시즌 2 7(15)회-이민호는 왜 그런 선택을 해야 했을까? 노아가 와세다 대학 입학한 사실은 조선인들이 모여사는 그곳에서는 큰일이었습니다. 핍박받으며 겨우 연명하는 상황에서 조선인이 일본 최고 대학에 입학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경사였기 때문입니다. 당연하게도 선자 가족들은 동네잔치를 벌였죠. 동네잔치가 열리는 그곳에 한수도 찾았습니다. 그리고 한수는 노아에게 시계를 선물합니다. 이를 보던 선자는 당황했습니다. 한수가 선자에게 선물했던 그 시계는 가장 힘든 시기에 팔았던 물건이기도 합니다. 그 시계가 다시 노아에게 전달된 것은 특별한 의미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한수는 선자와 아들 노아 곁에서 한시도 떠나지 않고 지켜보던 인물입니다. 당연히 선자가 자신이 선물한 시계를 전당포에 판 것도 알고 있었고, 회수한 것도 자연스럽습니다. 그리고 아들이 와세다 대학에 입.. 2024. 10. 8. 파친코 시즌 2 6(14)회-갈등의 시작, 이민호는 살아있는 것일까? 한국전이 발발한 상황에서도 일본에 남아 돌아가지 못한 이들은 제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물론 일부에서는 남과 북으로 나뉘어 누군가를 위한 주장을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창호는 이런 주장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낮은 신분으로 태어난 창호는 이곳에서 높은 신분의 경희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원자폭탄 피해자로 돌아온 후 모든 것은 엉망이 되고 말았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창호와 경희의 관계는 그렇게 모호함에서 그 무엇도 결정지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 상황에 창호가 이런 이야기들에 관심이 가는 것은 당연했습니다.한군전이 발발한 그 시점 선자는 노점에서 음식을 팔고 있고, 현재의 선자는 친해진 가토와 멕시코 음식을 먹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누릴 수 있는 호사에 선자는 행.. 2024. 10. 1. 파친코 시즌2, 5(13)회-피폭 당해 돌아온 요셉, 한국전 발발이 이민호에게 기회될까? 역사적 굵직한 과정들을 담아내며 흘러가는 이야기는 폭풍처럼 중요한 시기들을 흩어지나 가고 있습니다. 일본이 패망하는 과정을 담아내고, 그들이 부흥할 수 있는 기회가 된 한국전쟁이 발발하며 그곳에서 살던 조선인들의 삶을 조망한다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 그동안 보이지 않던 요셉의 일상이 전면에 배치되었습니다. 나가사키에 있는 군수업체에 징병당한 요셉은 그곳에서 무기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강제로 끌려가 일을 해야 하는 요셉의 삶은 지독할 수밖에 없습니다.동생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도 가보지도 못하는 신세에 그나마 아내가 보내주는 편지와 물건들이 위안이 되는 삶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반장은 요셉을 불러 새로 온 조선인에게 바닥을 쓸라고 통역하라 합니다. 태훈은 요셉이 조선인이란 사실을.. 2024. 9. 20. 파친코 시즌 2, 4(12)회-이민호의 폭력, 내가 누군지 잊지 마라 의미 노아는 친구가 생겼습니다. 학교에서 자신을 괴롭히던 일본 아이는 달걀을 훔치다 걸린 후 변했습니다. 처벌이 가능한 상황에서 노아는 용서했습니다. 조센징이라며 괴롭히고 달걀 도둑질까지 했음에도 노아는 용서했습니다. 이 일로 인해 노아에게는 일본인 친구가 생겼습니다. 노아의 용기 있는 배려에 그 친구도 마음이 열렸죠. 그렇게 친구가 된 이들이 어떻게 확장되어 현재를 살아가고 있을지도 궁금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노아라는 인물 뒤에는 친부인 한수가 있기 때문입니다.피신해 온 그곳에서 여느 때와 다르지 않게 일을 하고 있던 선자는 다급하게 한수를 향합니다. 한수가 좋아서가 아니라, 그가 모시고 온 인물 때문입니다. 오랜 시간 연락이 되지 않았던 엄마 양진이 한수 옆에 있었습니다. 그렇게 찾고 싶어도 찾을 수 없.. 2024. 9. 13. 파친코 시즌 2, 3(11)회-천둥 번개가 치던 날 역사는 새롭게 쓰인다 이삭의 갑작스러운 등장과 함께 죽음은 이들 가족들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습니다. 전쟁을 일으킨 일본 몰락이 눈앞에 다가온 시점, 그들은 그게 끝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었습니다. 미군의 폭격이 점점 격해지는 그날 이삭은 제대로 된 장례도 치르지 못했습니다. 쫓기듯 화장터에서 나선 선자와 가족들을 맞이한 것은 한수였습니다. 한수는 선자와 그의 아들 노아를 위해서는 뭐든 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위치로 얻은 정보는 유용했고, 선자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오랜 시간 교도소에 갇혀 있던 이삭이 나올 수 있게 했습니다.다른 이들은 일반적인 공습이라 생각했습니다. 그저 언제나 그렇듯 피난처에 들어가 공습이 끝나기만 기다리면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 생각했지만, 사실은 달랐습니다. 선자 가족을 태운 차량은 수많은 인파들을.. 2024. 9. 6. 파친코 시즌 2, 1(9)회-김민하 곁으로 돌아온 이민호, 왜 이 드라마는 특별한가? 애플TV+가 2년 만에 속편을 내놨습니다. 김민진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 '파친코 시즌2'는 새로운 1회가 아닌 시즌 1에 이은 회차로 연속성을 이어갔습니다. 그래서 시즌 2이지만 1회가 아닌 9회로 이야기는 시작되었습니다. 시즌 2의 이야기 시점은 전편에서 7년이 흐른 후입니다. 선자의 남편 이삭이 노동자를 위해 싸우다 잡혀간 지 7년이 지났습니다. 그 시점 한수는 한국에서 다시 일본으로 돌아갔습니다. 1945년 패망의 해에 일본에 모인 이들이라는 점에서 더 흥미로울 수밖에 없습니다.노아와 모자수 형제는 이제 성장해 모두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노아는 책을 좋아하고 공부도 잘하는 아이로 성장했죠. 모리수는 형과 달리, 보다 활달하고 당당한 어린 소년이었습니다. 학교에서 놀림감이 될 수 있는.. 2024. 8. 2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