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방송연예882

시그널 2화-이제훈과 조진웅은 왜 11시 23분에만 무전이 가능할까? 10분을 남긴 상황에서 진범을 취조하는 차수현. 하지만 15년 전 사건의 진범인 윤수아는 좀처럼 무너지지 않는다. 반성도 회한도 없이 오직 자신의 죄가 사라지는 공소시효 만료일만 기다려왔던 윤수아를 흔들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증거가 있어도 시간과의 싸움이 되는 이 잔인한 현실 속에서 애타는 것은 결국 희생자 가족들뿐이다. 11시 23분에 담긴 의미; 장기미제전담팀의 발족, 살인의 추억 속으로 들어선 세 남녀의 운명 해영을 15년 동안 괴롭혀왔던 '김윤정 유괴살인사건'의 범인은 극적으로 붙잡았다. 철저하게 경찰들을 농락하던 그녀는 공소시효를 20분 남기고 잡혔지만 취조실에서 그녀는 여전히 강력했다. 그 어떤 방법으로도 흔들리지 않는 그녀는 그저 시간만 지나기를 바랄 뿐이다. 차수현은 급조한 안경을 .. 2016. 1. 24.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오로라보다 아름다웠던 청춘, 강하늘 청춘발언이 아프다 우리 청춘들은 왜 항상 아프기만 해야 할까? 그저 젊다는 이유로 모든 고통을 감내해도 상관없다는 이들의 시선이 더욱 모든 것을 고통스럽고 힘들게 만들기만 한다. 청춘은 모든 것을 받아들여야 하는 방패와 같은 존재가 아니다. 청춘도 충분히 행복한 권리를 가진 그저 한 인간일 뿐이니 말이다. 지구를 지키는 증거 오로라; 오로라와 닮아 서글퍼진 이름 청춘, 청춘이 항상 힘들 필요가 있나요? 한 겨울 가장 추운 북극과 가까운 아이슬란드로 향한 4명의 청춘들은 그렇게 삭막한 아름다움에 취해가기 시작했다. 차갑고 황량해 보이는 아이슬란드가 아름다워 보이는 것은 낯설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친한 친구들과 함께 했기 때문에 가능한 행복이기도 했습니다. 추운 겨울 세상에서 가장 춥다는 아이슬란드로 여행을 떠나는.. 2016. 1. 23.
시그널 1화-군더더기 없이 완벽했던 첫 회, 김혜수의 선택은 옳았다 답답하고 한심한 이야기가 넘실대는 지상파 드라마 속에서 tvN의 은 시청자들이 원하는 드라마가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 비지상파가 이미 지상파 드라마를 넘어섰음을 증명해준 은 한국형 장르 드라마의 현재진행형이자 미래를 보여주고 있었다. 첫 비지상파 드라마 출연한 김혜수의 선택은 탁월했다. 빠르고 강렬했던 첫 회; 시공을 초월한 간절함, 강력 범죄 공소시효 폐지에 대한 강렬한 분노 11시 23분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폐기물 봉투에서 세어 나오는 낯선 남자의 목소리. 경찰 무전기에서 나오는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선일 정신병원'을 언급한다. 그리고 15년 전 '김윤정 유괴살인사건'의 진범이 따로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동안 진범이라고 알려졌던 남자가 아닌 어린 해영이 목격했던 여자가 맞았다. 경찰을 증오.. 2016. 1. 23.
리멤버 아들의 전쟁 12회-시한부 판정받은 유승호, 반전은 존재하나? 유승호가 짧으면 6개월 길면 1년이라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목숨이 아닌 그의 기억력이 그 시간이 되면 모두 사라진다는 진단이다. 남들보다 탁월한 능력은 재능이 아닌 질병이었고, 과도하게 사용한 죄로 그는 이제 기억을 잃는 수순을 밟게 되었다는 말이다. 과연 이 드라마에 반전은 존재할까? 유승호에 기댄 리멤버; 반전을 위한 준비는 소란스럽지만 여전히 쫓기듯 결론을 위한 결론을 향하는 드라마의 한계 복수를 시작했지만 그 여정은 여전히 멀다. 남규만 주변 사람들을 차례대로 쓰러트리며 나아가는 진우는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자신의 아버지처럼 진우 역시 알츠하이머가 되어 모든 기억을 잃을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는 사실은 충격적이다. 극과 극을 오가며 공공의 적과 맞서 싸우는 방식의 은 그렇게 마지막을 .. 2016. 1. 22.
응답하라 1988과 지붕 뚫고 하이킥 시청자 울린 기묘했던 팽행이론 케이블에서 20%에 육박하는 시청률 기록을 세웠던 은 대단한 기록을 세웠다. 기존 지상파 드라마의 아성을 뛰어넘는 엄청난 성공은 대단하다고 평가 받을 수밖에 없다. 단순한 젊은 남녀의 사랑을 넘어 가족과 이웃의 사랑에 초점을 맞춘 은 최고의 드라마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마지막 덕선 남편에 대한 호불호가 급격하게 나뉘며 옥의 티가 되었지만 말이다. 명작 뒤 반전에 담긴 상처; 지붕킥과 응팔, 서로 비슷하게 닮은 마지막 회 반전 호불호 갈랐다 2009년부터 시작해 해를 넘겨 2010년 3월까지 방송되었던 시트콤 은 최고였다. 한국형 시트콤을 이끌고 완성해낸 김병욱 사단의 작품 중 최고라고 불리는 이 작품은 지금 다시 봐도 흥미롭고 매력적이다. 김병욱표 시트콤의 정점을 찍은 은 몰락의 시작이기도 했다... 2016. 1. 22.
리멤버 아들의 전쟁 11회-시원해진 유승호의 반격, 갈때까지 간 남궁민 유승호가 아니었다면 과연 이 드라마는 생존 능력을 갖출 수 있었을까? 대진운까지 좋은 은 반전을 기대했던 시청자들에게 역시 유승호만 존재하는 드라마라는 확신만 가지게 만들었다. 드라마가 참 쉽다. 이미 결론은 준비되어 있고 이를 끼워 맞추기에 급급한 듯한 느낌을 버리기 어렵다는 것이 문제다. 유승호만을 위한 드라마; 아버지 잃은 유승호의 반격 시작, 새로운 희생자 등장과 모두를 적으로 만드는 악당들 죽어가는 주인공. 수많은 억울한 죽음들. 주인공의 통곡을 앞세운 억지 눈물 쥐어짜기 등 이 드라마가 보여주는 흐름은 참 올드하다. 진우의 아버지가 억울하게 숨진 후 통곡하는 그의 모습은 서럽기만 하다. 11회가 되면서 복수는 소득을 얻어가기 시작했다. 선우의 복수는 주변 사람들부터 시작해 결국에는 남규만과 남.. 2016. 1. 2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