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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기부 논란 잠재운 무한도전의 6억 기부

by 자이미 2010.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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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이 달력 수익금을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몇 년 째 지속되는 그들의 달력 기부는 올 해도 어김없이 집행되는 셈이지요. 2007년부터 시작된 그들의 달력 기부는 올 해도 준비 중이며 아마도 <무한도전>이 진행되는 한 지속되어질 것입니다.

무한도전이 억지기부를 한다고?



무한도전 기부에 연관검색어로 억지 기부가 끼어든 것은 200회 특집으로 기획된 '기부가 좋다'를 일부 네티즌들이 오해하고 혹은 의도적인 폄하나 낚시질을 위한 도구로 여론화를 하면서 불거진 내용이었죠. 퀴즈를 풀면 상금을 받는 일반적인 방식이 아니라 퀴즈를 푸는 사람이 해당 금액을 기부하는 방식은 무도다웠습니다.

더욱 무도다웠던 것은 철저하게 버라이어티에 걸 맞는 설정들이 빛을 발한 것이지요. 그들이 방송을 통해 보여주었던 캐릭터들에 걸맞게 농담을 하고 기부에 난색을 표하는 등의 행동을 진심으로 받아들인 일부는 무슨 생각을 했던 것일까요?
사회를 본 유재석은 기부를 할 수 있는 입장이 안 되어있기에 유재석이 불쌍하고 피해자라고 몰아가는 이들에게 <무한도전>은 어떤 의미였을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그들이 보여주는 방송은 철저하게 비틀고 풍자하고 때론 자학도 일삼으며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기부가 좋다'를 보며 그들이 보여주었던 표정들을 진짜 기부하기 싫은데 제작진들이 억지로 시켜 어쩔 수 없어 했다라고 오해를 했다면 아마 태어나서 처음으로 <무한도전>을 본 사람이거나 폐지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들 외에는 없을 듯합니다.

억지와 의도적인 관심에 목마른 일부에 의해 오도되고 폄하되었던 그들의 '기부가 좋다'는 가장 유쾌한 방법으로 기부를 생각하게 하고 즐겁게 기부할 수 있게 만든 행복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방송 이후 출연자들이 흔쾌히 기부에 동참하고 이후 다시 한 번 했으면 좋겠다는 의사표현을 했다고 하니 그들이 방송에서 보여주는 캐릭터와 실생활의 그들의 모습을 이제는 나눠 바라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달력 판매 수익금으로 들어온 6억 원은 '사랑의 열매'를 상징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억5000만원을 기부했고, 독거노인 사랑의 도시락에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합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한 5억5000만원은 어린이재단에 1억 5000만원, 또 소년소녀가장 장학금으로 4억 원이 쓰여 진다고 하네요.

우선적으로 입금된 금액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했고 이후 들어오는 모든 수익금도 기부된다고 합니다. 그동안 <무한도전>은 매년 달력과 음원 수익금으로 꾸준하게 기부를 해왔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월드비전과 함께하는 식수사업을 통해 5,300여만 원을 아프리카 구호기금으로 전달하기도 했지요. 
일밤의 '단비'와는 달리 식수 오염으로 생명의 위험에 처한 그들에게 전한 값진 기부는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했습니다

예능 프로그램이면서도 단순한 웃음만을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우리가 사는 사회를 바라보고 이야기를 건네는 <무한도전>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세상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유쾌하고 발칙한 그들의 도전은 언제나 지속되어질 것이며 그들의 기부 또한 지속되어질 것입니다.

그들과 함께 많은 이들이 유쾌한 기부에 동참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들의 기부 소식으로 더욱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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